LOGIN이승에 존재해서는 안될 솔로몬의 72악마들의 봉인이 풀리며 끔찍한 민간인 학살을 넘어 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는데.. 비밀리에 감춰진 푸른 사제들이 다시 한번 인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View More{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지배 Part 3} 2018년 8월 18일 오후 3시 5분 학교에서는 아직 기도 예배를 하고 있는중인지 안에서는 학생들이 다같이 합창하고 있었다. 경건한 찬송가 소리가 건물 사이를 메아리치며 묘한 위압감을 조성했다. “근데 창고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아?” 범준이 그녀에게 물었고 그녀는 말 대신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켰다. “저기 우리가 1학년때 사용했던 옛 건물 지하에 물품을 따로 보관하는 창고가 있어.” 범준이 그녀에 말을 듣다 문득 궁금한게 떠올랐다. “근데 그걸 너가 어떻게 알아?” “히히!” 아영은 씨익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 웃음 속에는 미처 말할 수 없는 수많은 비밀들이 담겨있었다. 그녀는 범준을 뒤로하고 앞장 서 옛 건물로 뛰었다. 건물이 많이 허름했지만 안에는 여전히 추억들이 남아있는 공간이었다. 먼지 쌓인 복도, 빛바랜 벽보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깥 경치는 여전히 싱그러웠지만 이곳의 시간은 오래전에 멈춰있었다. “이런 곳에 창고가 있는지도 몰랐네..” 범준은 문득 이곳이 왜 학생들의 접근이 금지되었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그녀의 뒤를 따라 지하로 내려갔고 이내 거미줄로 뒤덮인 철문과 마주친다. 철문 중앙에는 사람 머리만 한 크기의 거대한 자물쇠가 묵직하게 걸려있었다. “음 중요한 물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서 그런지 자물쇠가 생각보다 거대하네.” 아영이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려다 도로 집어넣었다. 간단한 가위로는 어림도 없겠다는 듯 그녀의 표정은 살짝 굳어있었다. “이젠 어떻게 하려고.” “너 망 좀 봐야겠다.” 아영의 눈이 범준을 향해 번뜩였다. “뭐..?!” 그는 불길한 예감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으아아아악!” 흡사 모든걸 잃은 사람처럼 간절한 범준의 비명이 옛 건물 본관에서 울려 퍼졌다. 그 소리에 주변에서 청소하시던 인상 좋은 관리인 아저씨 한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지배 Part 3}2018년 8월 18일 오전 11시 10분, 교황청의 문이 열렸고 강인한 인상의 구범주 사제 (나이:45세)가 안으로 들어온다.그의 얼굴에는 깊은 고민의 흔적과 함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단단함이 돋보였다.“오랜만에 뵙는군요 잘 지내셨습니까.”“물론이지요 구범주 사제는 어떻게 지냈습니까?”“요 며칠은 바빴습니다.”바기엘 사제 (나이:46세)는 안경을 고쳐쓰며 그의 말에 공감을 했다.그 역시 눈가의 피로를 숨기지 못한채 긴 하품을 하였다.“그럼 다 모였으니 회의 시작하시죠.”특이한 눈동자색을 가진 아가토 사제 (나이:40세)가 모두를 모았다.그의 눈동자색은 보라색이다.이사에르 부제(나이:51세)도 원형 테이블 남은 자리에 착석해 앉았다.그의 한쪽 귀에는 새로운 보조장치가 연결되어 있었다.“모두들 17일 어제 악령의 기운을 깨달았을 겁니다.”아가토 사제의 시선은 참석한 모든 사제들을 꿰뚫어보며 이야기를 이었다.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바기엘 사제님 정확히 카이로 어디쪽에서 나타났죠?”“카이로에서 유명한 화물 유통회사 시지크 공사현장 안에서 느껴졌습니다.”“으음”구범주 사제는 바기엘 사제에게서 존경심을 받았다.“그럼 지금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습니까?”“영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왜 영국으로 가는거지..”의문이 생긴 미르아 사제 (나이:45세)를 위해 아가토 사제가 대신 입을 열었다.“그것은 왜 영국으로 가고 있을까요?”“그걸 알기위해서는 그 놈의 정체부터 알아야합니다.”“설마..”이사에르 부제의 표정에서 무언가 떠오른듯한 주름이 잡혔다.“무슨 생각이라도 나신겁니까 이사에르 부제님”아가토 사제가 그에게 말했다.“푸른색 영대가 영국 런던의 박물관으로 옮겨졌다고 들었습니다.”기억을 되짚어보다 생각난 정보였다.“그거랑은 관련이 없지 않을가요..?”미르아 사제가 말했다.“아닙니다. 분명 어느하나 연관지어 보면 나올것입니다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지배 Part 2} 2018년 8월 17일 사건 발생 후 약 세시간, “나는 구세주다.. 이 개자식아” 세주는 티비에 나오고 있는 영화 콘스탄틴을 따라하고 있었다. 영화 속 주인공의 퇴폐미 가득한 연기가 세주에게는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언제봐도 멋있다니까..” 나름 멋있어보이는 제스쳐까지 취하고나니 그제서야 만족하며 티비를 끄는 그였다. 난 국제심령연구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학년 구세주 (만 21살)이다. 말만 심령연구대학교이지 실상은 기도만 하는 대형 성당이라 생각하면 된다. 기도문 외우고 찬송가 부르는 게 학점의 대부분인 이름만 번지르르한 곳이니까.. 내가 이 사실을 몰라서 무턱대고 이 학교를 가게 된 건 아니지만.. 우리 집안은 대대적으로 엄청난 가톨릭 집안이다. 적어도 5대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신심 깊은 집안이었다. 할아버지부터 시작해서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나까지.. 그 위까지는 자세히 모른다. 물려받을게 이런거 밖에 없어서 이렇게 된것도 없지않아 있는것 같지만 난 지금이 편하고 좋다. 할 일도 많지 않고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사제나 수도사가 되어 먹고살 수 있으니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가고 있는중이다. 딱히 특별한 꿈도 열정도 없었기에 정해진 길을 걷는 게 나에게도 가장 쉬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취미는 있다. 가끔 아버지가 해외에 출장갔다가 돌아오시면 둘이서 땀 흘리도록 했던 킥복싱이 내 하나의 취미이자 행복이었다. 요즘은 아버지가 바쁘셔서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할 만큼 운동의 매력을 느꼈다. “세주야 아버지에게 연락왔다.” 내 가장 친한 절친이자 눈치가 빠른 범준이 다가와 전화기를 건넸다. 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온데간데없고 웬일인지 사뭇 진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지배 Part 1} 2018년 8월 17일, 화물을 실은 운송차량이 데니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온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지글거리는 아지랑이가 운전석 너머로 일렁이고 있었다.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선글라스를 이마에 걸친 데니가 운송차량에 사인을 보낸다. 온 몸은 땀으로 이미 흥건했지만 쌓여가는 서류만큼은 꼼꼼히 확인했다. “여기까지.. 됐습니다!” 운송차량의 시동이 꺼진다. “담배 한대 피고 올게.” 운전석에서 내린 덩치 큰 아저씨가 입에 담배를 물며 사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한다. 땀과 먼지로 얼룩진 얼굴엔 고단함이 역력했다. “예 빨리 끝내겠습니다.” “그럼 수고하도록.” 아저씨는 현장에서 조금 옆으로 이동한 위치에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마침 옆에서 같이 서류를 정리하던 날렵한 인상의 비숍이 아저씨를 쳐다보다 데니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데니 이것만 정리하고 술이나 마시러가자.” “오늘의 술은 비숍이 사는건가?” “웃기고있네 어제도 내가 샀잖아!” “장난이야 오늘은 내가 살게.” 데니는 한 손으론 목덜미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화물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꼼꼼히 봐야돼 저번에도 깨졌잖아.” “걱정마 그래서 두번 점검중이야.” “여긴 이상없고..” 비숍이 손에 들고있던 노트에 표시를 했다. 일주일 전 데니와 비숍은 실수로 운송차량의 번호를 착각해 다른 서류에 사인을 하였고 그 실수로 팀장에게 대차게 혼나며 힘들게 얻은 직장을 잃어버릴 뻔하였다. “일을 그딴 식으로밖에 처리 못해?!“ 팀장의 큰소리에 데니와 비숍은 아무 말 없이 고개만 푹 숙이며 죄송하다는 티를 내었다. “하.. 나 참 기껏 에이스라고 뽑았더니 순 초짜구만..!” 화가 안 풀린 팀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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