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푸른사제들: Bab 21 - Bab 30

46 Bab

제21화

{악마의 머리카락 Part 3}푸른 십자회의 인원인 미르아 사제가 푸르푸르의 부마자가 되었다는 비극적 소식이 교황에게까지 전해지자 사제들은 긴급히 교황청으로 소집되었다.너울진 긴장감만이 방 안 가득히 차 있었고 저마다의 가슴 속에는 무거운 숙명이 동시에 쌓였다.“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교황이 애타는 표정으로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세 명의 사제를 바라보았다.그의 한 마디에 모두가 할 말을 잃는다.“면목이 없습니다.. 교황 폐화..”이사에르 부제가 고개를 깊이 숙이며 사죄했다.그의 음성에는 스스로에 대한 원망이 묻어났다.“구범주 사제의 일은 참으로 안타깝게 되었습니다만.. 이 이상 희생은 없어야만 합니다..”교황의 말에는 절박함만이 공존했다.그가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때의 일을 떠올리게 만든다.“교황 폐화 저희도 그것을 인지하고 지금 대처 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아가토 사제가 정교해진 시선으로 말을 이었다.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돋보였다.“푸른 영대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긴박한 질문에 모두의 시선이 이사에르 부제에게 집중됐다.“지금 교황청 지하실에 몰래 보관중이긴 하다만 이것도 잠시동안입니다…”이사에르의 입에서 나온 말에 방 안에 있던 인물들은 고개를 끄덕인다.누구도 이 짧은 시간의 안전이 얼마나 불안을 동반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묵언하던 바기엘 사제는 마른 침을 삼키며 입을 열었다.“푸른 영대가 없어도 지금 상태로는 푸르푸르를 상대할 수 없습니다..”모두가 무응답을 하였지만 세명의 사제는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하아..”교황도 무심코 긴 한숨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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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악마의 머리카락 Part 4} 2018년 8월 21일 오후 1시 17분, 결국 세주는 다니던 학교도 자퇴한다. 자체적으로 평범했던 세상과 격리하기를 선택한 것처럼. 소식을 들은 범준과 아영은 자신들의 수업도 포기한 채 세주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온다. 그들의 마음도 복잡했다. 소중한 친구로서 세주가 이 어둠에서 빠져 나오길 바랬다. “말리지마.. 다 소용없으니까..” 세주의 목소리가 팽팽한 그릇에 담긴 분노처럼 거실에서 퍼진다. 그가 분노를 표출한 상대는 바로 그의 어머니, 이사애였다. 세주에 얼굴에는 단호함에 박힌 상처가 배어있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아영과 범준도 당연히 그를 막아선다. “그게 할 소리야..!?” 범준의 목소리에는 친구를 향한 간절한 호소가 묻어나 있었다. “내가 반드시 우리 아버지를 죽게 만든 그 새끼를 죽여야 돼…” 세주의 말은 파도 같았다. 복수에 눈 멀어버린 그는 그 무엇도 흔들 수 없을 듯한 결기의 외침. “정신차려 구세주..!!” 아영이 큰소리로 외쳤다. 그 울림 속에 걱정과 사랑이 뒤섞여 있었다. 집안에는 묘한 정적이 흐른다. 시간이 일제히 멈춘 것만 같았다. “세주야.. 엄마 죽는 꼴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그녀의 화살이 세주의 심장을 관통한다. 대답을 대신하여 집을 나가는 그였다. 그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범준은 아영에게 부탁했다. “아영아 세주 어머니 좀 부탁할게.” 아영은 고개를 끄덕였고 범준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세주를 뒤쫓았다. “야!!” 범준이 달려가 세주의 멱살을 잡았다. 그의 손에는 친구를 떠나보낼 수 없는 진결이 숨어 있었다. “네 마음 우리도 알아.. 근데 이건 아니잖아..!!” 말 속에는 세주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끓어올랐다. “아니 넌 내 마음을 알 수 없어..” 세주는 눈을 부릅뜨고 범준을 노려봤다.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그 눈빛엔 다른 이의 빈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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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악마의 머리카락 Part 5}2018년 8월 21일 오후 10시 44분, 육체의 주도권을 되찾은 푸르푸르는 무자비한 민간인 대학살을 벌였다.며칠간 부마자인 미르아 사제가 몸 안에서 그를 막아세웠지만 푸르푸르는 그의 영혼마저 흡수하며 완전한 주도권을 거머쥐었다.“영대만 내 손에 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푸르푸르는 군중 속 한가운데 서서 미르아 사제가 마지막으로 내뱉었던 기도문을 거꾸로 읽어 내린다.냉담하면서도 참혹한 그의 시선 처리가 거리의 모든 시민들에게로 무자비하게 번져갔다.“하아아... 참혹하도다...”그의 잔인한 웃음에서 나오는 광기가 공포를 자아냈다.도망치는 사냥감들을 따라가 목을 꺾어버리는 잔인함에 미르아의 사제복이 붉게 물들어간다.“크아아아악...!!”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비명소리는 도시 전역에 고통을 퍼뜨렸다.건물 안에 숨어 있던 사람들, 밖에서 그 비극을 바라보는 이들 모두 무방비 상태로 그 공포에 노출된다.현장에 급히 출동한 이탈리아 경찰들은 총을 들고 최선을 다해 푸르푸르를 저지하려 했다.그러나 그들의 무기와 숫자도 악마의 힘 앞에서는 무기력했다.몇몇 경찰이 번개 공격에 무너져 사지가 갈라지고 다른 이들은 그의 손아귀에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움츠러들었다.“이 맛있는 음식들을 신에게 바치도록 하겠습니다..”푸르푸르는 손을 휘둘렀고 그에 따라 튀어 오른 전류가 경찰들의 몸을 분리시켰다.도시의 혼란은 점점 거세진다.“오호..”한 임산부가 배를 감싸 안은 채 두려움에 떨며 경찰들 뒤에 숨어 있는 것을 보았다.그녀의 눈에는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모성애가 엿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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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악마의 머리카락 Part 6} 2018년 8월 22일 오전 3시 21분, 피곤함 속에서도 이사에르 부제와 재회한 구세주. 낯선 땅, 낯선 하늘 아래에서 그가 맞닥뜨려야 할 명운은 불시의 초점이 맞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이사에르 부제를 따라서 교황청에 발을 들인다. 이윽고 대기 중이던 아가토 사제, 바기엘 사제, 그리고 가티엘 목사의 냉철한 눈길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스친다. 그들 모두가 이 싸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세주군 이제 당신은 우리의 보조 사제입니다.” 아가토 사제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세주는 그 확신에 선 각오를 받은듯 고개를 숙였다. “무모한 짓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시키는 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이어진 말에는 그들의 간절한 바람과 소망이 지금의 미숙한 세주를 보호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네 알겠습니다.” 세주의 대답은 결의의 찬 짧은 답이었다. 곧이어 다섯 명은 서둘러 작전 회의를 준비한다. 중대한 순간 앞에서 묵직한 공기가 방 안을 가득 메웠다. “우리의 목적은 푸른 영대를 지키고 푸르푸르를 봉인하는 것입니다.” 아가토 사제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설령 이곳에 있는 자가 희생되더라도 그 목적만큼은 명심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단호한 목소리에는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사제들의 운명만이 정해져 있었다. “그 자가 어제 오후경 민간인 학살을 벌인 뒤에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바기엘 사제가 서로 끌어다보며 한숨 섞인 시선을 교환했다. “만약 부마자와 영혼이 결합된 상태라면 봉인은 소용없을 겁니다...” 가티엘 목사는 안경 너머로 공격적인 눈매를 보내며 말했다. 현실의 압박이 더욱 짙어지는 문장이었다. 그 말을 들은 세주는 주먹을 꽉 쥐며 점점 더 깊은 어둠 속으로 파고드는 오라를 점검하였다. “봉인이 되지 않는다면 소멸시키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그의 목소리에 모두가 숨을 죽인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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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억압 Part 1}2018년 8월 23일 오후 1시 11분, 나보나 광장에 도착한 아가토 사제, 바기엘 사제, 가티엘 목사는 전신을 타고 흐르는 긴장을 받는다.세상 끝 전쟁의 서막을 연 미르아 사제 즉 푸르푸르가 그들 앞에 당당히 서 있었다.모든 상황은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중계되어 긴박함이 더욱 증폭되었다.세주 또한 스크린을 통해 푸르푸르의 위엄에 분노를 죽이며 바라보았다.“푸른 십자회 인원은 이제 그뿐인가...”비꼬아 질문하는 미르아 사제였다.냉소와 조롱이 뒤섞인 음성은 멀리에서도 절절하게 전해진다.“악마와 친절하게 대화할 시간이 어디 있겠나.”바기엘 사제가 그의 질문을 가볍게 무시하며 주머니에서 개조한 유리병에 가득 찬 성수를 챙겼다.“불친절하군... 이 정도면 우린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푸르푸르는 비웃음을 터뜨리며 반응을 관찰한다.“혼자서 재미없는 농담이나 떠들면서 나와 친해지길 바랬다는 건가?”가티엘 목사는 굳은 표정으로 조준한 총을 장전하며 단호하게 말을 잘랐다.“재밌는 목사구먼...”푸르푸르가 애써 칭찬을 하며 대답을 듣지못한 아가토 사제에게 말을 걸려고 하였지만 아가토는 귀에 달린 무전기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을 이사벨에게 신호를 보냈다.“이사벨양 내 말 듣고 있습니까?”“듣고 있습니다. 사제님.”사인을 받은 이사벨은 나보나 광장에서 20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기도 주문을 올린다.그녀가 이전에 아가토 사제에게 준 버프보다 훨씬 강력하고 정밀한 힘을 만들어내야만 하였기 때문에 모든 힘을 끌어다 집중시켰다.이사벨은 자신의 힘을 제대로 알지못해 천사의 의지까지는 이어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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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억압 Part2}푸르푸르는 가시처럼 뽀족한 모양의 번개를 전신에 두르고 전방위로 발포하며 적대적 인물들에게 공격을 가했다.“뒤로 피하세요..!”번개 가시를 십자가로 끊어낸 아가토는 나머지 두 사람에게 신호를 보냈다.“허헉..,!”반격에 대비하려던 가티엘 목사는 무방비 상태에서 은탄을 총에 끼우다가 가시가 허벅지에 박히고 만다.“목사님!!”가시가 박힌 허벅지에서는 번개자국이 선명하게 도드라지며 그의 살점안 신경까지 파고들어 발을 묶었다.아가토 사제는 그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져 가티엘 목사에게로 번지는 여러개의 가시까지 쳐내며 그가 움직일 수 있게 도왔다.“자신 목숨보다 남의 목숨이 더 크더냐.. 아가토 사제!”푸르푸르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바기엘 사제를 보호하고 있던 아가토 사제에게 이동해 주먹을 던졌다.아가토는 십자가 정중앙을 이용해 그의 주먹을 버텨내었지만 십자가는 반으로 부러지며 천사의 보호막은 깨지고 말았다.“받아라 악마새끼야!!!”바기엘 사제는 스스로가 짐이 되리라 판단하였는지 장전한 총알을 발사해 아가토 사제가 대피할 시간을 벌었다.“그래.. 너부터 죽여주마.”회심의 기회였던 바기엘 사제의 총알은 푸르푸르의 피부조차 뚫지 못했고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진 십자가 파편을 부마자는 그에게로 내던진다.“그것이 너희들을 지키고 있던 정의이다..”바기엘은 자신에게로 오는 십자가에.. 잘려나간 왼팔을 수호하던 어깨까지 완전히 뜯겨져나간다.다행히 이사벨의 버프 덕에 몸이 반토막나는 일은 면했지만 바기엘 사제의 몸 안에 있던 피가 사방으로 튀게 된다.“바기엘 사제님!!”아가토 사제는 절박한 외침으로 그를 불렀지만 눈 앞에 있던 적대적 악마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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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억압 Part 3}지친 몸을 이끌고 교황청으로 돌아온 이사벨은 계단을 오르다 발에 힘이 안들어가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이사벨양 괜찮으시옵니까..!”이사에르 부제가 염려 어린 목소리로 다가왔다.“괜찮습니다 부제님..”그녀의 목소리는 희미했으나 단호했다.“빨리 치료를 받으시게...”부제가 휴식을 권했으나 이사벨은 고개를 저었다.상황을 지켜보던 세주가 다가온다.“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 주십시오..!!”조급한 그녀의 눈빛에 이사에르 부제와 세주는 그녀를 일으켜세웠다.“이걸 어찌하면 좋겠습니까...”한 수도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무슨 일입니까..!?이사에르 부제와 세주는 이사벨을 데리고 대형 스크린이 있는 회의실로 이동하였고 곧 닥칠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큰일이다..!”***아가토 사제의 빛을 팔꿈치로 반사한 부마자는 자신에게 겁도 없이 다가오는 가티엘 목사의 공격을 뿌리치고 곡선을 그리는 번개를 휘갈겨 그의 체력을 앗았다.“하악..!”피를 쏟아내며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붙잡은 가티엘은 다시 한번 일어나 악마에게로 움직인다.“재밌네..”푸르푸르는 가티엘 목사의 목을 짓누르며 냉혹하게 말했다.“자괴감에 빠진 인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아는가...”그의 말을 가까이서 흘려들은 목사는 그의 얼굴에 검붉은 피를 뱉었다.“지옥에나 다시 가거라…”마지막 숨결을 내쉰 가티엘 목사는 푸르푸르에게 밟혀 머리가 산산조각 난다.그의 뇌에 있던 골수가 사방으로 튀었다..“푸르푸르..!”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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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억압 Part 4}정신을 차려보니 난 나보나 광장 입구쪽에 쓰러져있었다.옷에는 바기엘 사제님과 가티엘 목사님의 혈흔이 묻어져 현실에서 일어나버린 일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몸을 다스리며 천천히 일어나자 손에 무언가 있는 느낌을 받았다.손을 펼치니 그 안에는 꿈 같았던 기억속에서 돌을 쥐었을 때 생긴 작은 흉터가 문신처럼 새겨져있었다.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그에게..“제가 반드시 남은 사람들을 도와 푸르푸르를 소멸시킬게요..”그는 푸르푸르가 이동하고 있을 교황청으로 서둘러 움직인다.***교황에게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전해들은 카루타 사제와 라이덴 사제는 이탈리아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서둘러 이동 중이었다.“결국 일어나고 말았군요..”카루타 사제는 손가락으로 머리를 두드리며 절망하였다.“안타깝게도 구범주 사제와 바기엘 사제 그리고 가티엘 목사님이 희생되셨다고 합니다..”라이덴 사제가 그에게 전했다.“부마자가 지금 미르아 사제라는 말씀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는데…”카루타 사제는 푸르푸르에 대한 강한 혐오로 번져갔다.“곧 있으면 도착합니다..”“라이덴 사제도 신중히 움직이셔야 합니다.”카루타 사제는 검집을 허리에 차며 그에게 말했다.“물론입니다..”라이덴 사제는 비행기 안에서 먼저 떠난 이들에게 기도를 하였다.---2018년 8월 23일 오후 1시 59분, 붉은 피가 묻은 험악한 옷차림의 푸르푸르가 교황청 문턱을 위압적으로 디뎠다.공기의 무게가 급격히 바뀌었다.“멈추십시오..!”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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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억압 Part 5}스르륵-푸른 영대를 천천히 손끝으로 감싸며 자신의 나머지 절반이었던 힘마저 흡수하는 푸르푸르.손등에서 빛이 스며들며 사라지는 그 광경을 지켜보는 이사에르 부제의 눈에는 절망이 짙게 드리워졌다.그의 몸에서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에너지가 폭발했다.공기 자체가 짓눌리며 무거워졌고 근처의 잔해들이 미세하게 진동했다.“이제 다 끝났다…”운명을 직감한 이사에르 부제는 절망만을 기다리며 웃고 있는 푸르푸르를 금방이라도 감길 눈으로 바라만 보았다.이대로 모든 것이 끝나는구나 하는 체념이 그의 가슴에 자리 잡았다..“그래 이것이 바로 나의 힘이다…”미르아 사제의 몸이 기괴하게 뒤틀리며 등에서 검은 날개가 피어오른다.뼈가 뒤틀리는 소리와 살갗이 찢어지듯 벌어지는 그 모습은 인간의 형체라 부르기조차 힘들었다.“하하하하하하…”그와 동시에 푸르푸르의 광대에서 미친 듯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그때였다..타아앙!!-푸른 영대가 보관되어 있던 보관실 벽이 푸르푸르가 있는 공간까지 처참히 깨지며 무너져 내린다.굉음이 들린 부근에 먼지가 뿌옇게 피어올랐다.이사에르 부제는 푸르푸르와는 또 다른 강렬한 살기를 피부로 감지했다.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그 기운에 그는 저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푸르푸르…”그가 부르는 이름은 무겁고도 공허한 공간에 아른거린다..부서진 잔해 사이로 한 인물이 다가왔다.뿌연 먼지 사이로 서서히 드러나는 실루엣에 이사에르 부제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넌….”세주가 입을 열었다.그의 눈빛은 지금까지와는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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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새벽의 밤을 비추는 천사의 억압 Part 6}기술들을 번갈아가며 퍼붓는 푸르푸르였다.세주는 그에게 붙으며 일어나는 가속을 주먹에 실었고 악마와 사제의 두 주먹이 맞부딪혔다.세주는 부딪힌 상태에서 한 바퀴 비틀며 두 다리로 그의 팔을 꺾어내렸다.어렸을때 아버지와 스파링을 하다 배운 기술이다.피잉오라의 출력이 조금 더 높아진 푸르푸르가 세주를 튕겨내며 꺾인 팔을 회복시킨다.시간이 지체될수록 불리해지는 건 세주이기에 다시 일어선 그는 허공에다 주먹을 치며 접근하였고 푸르푸르는 허공에서 날아오는 주먹을 받아내며 다가온 세주를 발로 밟으려 하였지만 그의 팔에 감싸진 오라에 반사되며 빈틈을 보였다.빈틈에 세주는 팔꿈치로 발등을 찍어 누르며 일격을 막았고 뒤늦게 다가오는 푸르푸르의 칼날을 손바닥으로 치켜올린다.“윽..!”손바닥에서 고통이 찾아온다.푸르푸르는 왼손을 그에게로 뻗으며 전류를 흘려보낸다.“보인다..”번개가 세주의 명치를 관통하려던 찰나에 그의 어머니 이사애의 능력까지 발동되었다.두번째 천사의 힘.현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미리 예지하여 읽을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을 죽음 직전에 얻고야 말았다.세주의 예지력은 이사애보다 훨씬 뛰어나며 활용도 면에서도 안정성이 크게 올라갔다.그녀는 꿈 속에서 일어난 일이 현실에서 예지된다고 하면 세주는 꿈이 아닌 현실 자체에서 짧은 시간 동안 다음 상황을 예지 가능하게 되었다.명치를 관통하려던 번개를 먼저 본 미래로 그와 거리를 벌려 흘려보낸다.“카운터..!!”세주는 공중에서 회전해 그의 턱을 다리로 날려버리고야 말았다“대단하다고 해야할지..”푸르푸르가 손에 피어난 검붉은 오라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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