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문이 굳게 잠긴 밀폐된 공간 안에서, 맞닿은 입술을 타고 번져나간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타올랐다. 우진의 거친 숨결이 서린의 입술을 짓누르고, 혀가 깊숙이 파고들 때마다 서린의 허리가 파르르 떨렸다. 처음엔 가볍게 스치듯 닿았던 입술이, 이내 서로 탐하듯 강하게 맞물리며 열기를 교환했다. 우진의 혀가 서린의 입술을 천천히 핥아 벌리더니, 거침없이 안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부드럽고 따뜻한 혀가 그녀의 입안을 천천히 훑고, 위쪽 천장을 쓸고, 이빨 뒤쪽을 감아 돌리며 빨아들이고, 다시 깊게 밀어 넣기를 반복했다. 서린의 혀가 반사적으로 맞서자, 두 혀가 미끄러지듯 얽히고 감기고 서로 빨아들이며 질척한 침 소리를 냈다. 침이 섞인 뜨거운 숨이 서로의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며 더욱 음란한 소리를 키웠다. 우진이 서린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가 빨아들이자, 서린의 목구멍에서 참지 못한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 소리에 우진의 혀가 더 깊이, 더 탐욕스럽게 움직였다. 서린의 손끝이 우진의 셔츠를 힘껏 움켜쥐며 몸을 바짝 밀착시켰고, 가슴과 가슴 사이로 전해지는 심장 박동이 입맞춤의 리듬과 하나로 섞여 들었다.환자복 단추가 하나씩 풀리며 드러난 가녀린 쇄골과 가슴팍 위로, 우진의 입술이 데일 듯한 열기를 남기며 내려앉았다. 혀끝이 살갗을 스칠 때마다 서린의 숨이 가늘어졌고, 작은 신음이 목구멍에서 새어 나왔다. 우진은 서린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이미 단단히 서 있는 유두를 천천히 문질렀다. 서린의 몸이 반사적으로 움츠러들며 더 가까이 파고들었다.“하아…… 우진아…… 더…….”서린의 떨리는 두 손이 우진의 셔츠 안쪽으로 파고들어, 땀에 젖은 단단한 등허리를 빈틈없이 끌어안았다. 손끝이 넓고 탄탄한 등근육의 결을 따라 쓸려 내려가며 그의 열기를 탐했다. 우진이 살짝 몸을 일으키자, 그의 조각같은 얼굴이 가까이 드러났다. 날카로우면서도 깊은 눈매, 곧게 뻗은 콧대, 땀에 촉촉이
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1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