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los capítulos de 얼굴부터 천재뮤지션이라 죄송합니다: Capítulo 81 - Capítulo 84

84 Capítulos

81화-영화OST(5)

“오! 마이 갓! 조이! 아무리 신인을 띄워 주고 싶어도 내 영화에 똥을 뿌리는 건 못 참아!”상대가 아무리 투자사라고 해도, 감독은 자기 영화에 끼어드는 건 참지 못했다.특히 투자사가 이런 식으로 자기네 신인을 띄우려고 연출을 방해하는 순간, 감독은 플래쳐보다 더한 깡패가 될 수 있었다.“판권 사는 데 1년, 시나리오에 3년, 촬영에 1년이야! 그걸 너희 회사 신인 홍보 무대로 쓰겠다고?”“그런 게 아니라니까요!”“그럼 뭔데? 뮤지컬 경험도 없는 아이돌한테 주연 배우 목소리를 맡기겠다는 게 말이 돼?”“감독님, 제 말 좀···.”“조이. 난 네 엄마를 존경해. 하지만 이건 아니야. 게다가 지금 이 영화엔 플래쳐가 있어! 그 인간한테 초짜를 데려가 봐. 피터 꼴 나는 건 시간문제야!”감독의 목소리가 작업실을 쩌렁쩌렁 울렸다.복도를 지나가던 스태프들이 흘끔흘끔 안을 들여다봤다.“네가 어릴 때 촬영장에 놀러 오면 내가 사탕도 주고 그랬지. 그래서 더 서운하다.”조이는 지지 않고 맞섰다.“그때 사탕 주신 거 지금 갚으러 온 거예요! 일단 들어 보시라니까요!”“뮤지컬은 발성부터 달라! 아무리 장비로 다듬어도···.”그 순간이었다.은우는 곤란한 표정을 짓는 조이를 바라봤다.조이는 은우를 위해 여기까지 직접 운전해서 왔다.감독에게 미움을 사는 것도 각오하고.그런 조이를 이대로 혼자 싸우게 둘 수는 없었다.은우는 조이가 미리 뽑아 준 가사지를 집어 들었다.음
last update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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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화-괴물을 길들이는 법(1)

조이는 화를 참으며 웃었다.다만 눈은 하나도 웃고 있지 않았다. “그건 좀 곤란하죠. 감.독.님.”“아쉽구만. 마스크와 목소리가 이렇게 일치하는 배우가 연기를 하면 좋은데.” 감독은 아쉬움에 혀를 끌끌 찼다.감독의 눈은 아직도 은우의 얼굴에 머물러 있었다.금발의 피터 대신 흑발의 은우가 트레제게를 연기한다면.생각만 해도 손가락으로 프레임을 만들고 싶어 손끝이 근질거렸다. 조이는 감독의 저런 눈빛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았다.어린 시절 촬영장에 놀러 갈 때마다 보던 눈빛이었다.감독은 한번 꽂힌 장면이 있으면, 원하는 날씨가 나올 때까지 며칠이고 기다렸다가 기어이 찍고야 마는 사람이었다. “촬영 다 끝났잖아요. 1년 동안 찍은 걸 처음부터 다시 찍으시게요?”“그러니까 아쉽다는 거지.”“무엇보다 은우는 연기를 해 본 적이 없다고요.”“그래? 그런데 왠지 잘할 거 같단 말이지···.”“감독님!” 조이가 버럭하자 감독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은우는 두 사람 사이에서 눈만 끔뻑였다.자기 얘기인데 정작 자기는 낄 틈이 없었다. ‘연기라··· 전생에는 거울 보고 웃는 연습만 해도 내가 무서웠는데.’ 전생의 은우에게 카메라는 피해야 할 물건이었다.그
last update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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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화-괴물을 길들이는 법(2)

“우린 모두 개 같은 신한테서 태어났지. 날 모욕하는 건 곧 너의 아빠를 모욕하는 것. 우린 한 배에서 나온 개새끼들.” 첫 소절부터 작업실 공기가 달라졌다.은우는 대본 속 트레제게처럼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욕을 퍼붓던 마을 사람을 노려보듯, 플래쳐를 똑바로 바라보며 노래했다.피터의 가이드 녹음과는 전혀 다른 소리였다.목이 아니라 몸 전체가 울리는 소리였다.감독은 숨을 멈췄다.아까 자기 작업실에서 들은 노래가 슬픔이었다면, 지금은 분노였다. 은우의 노래를 듣자 플래쳐가 미간을 꿈틀거렸다. 찰싹! 그는 들고 있던 채찍을 바닥에 휘둘렀다.채찍 끝이 은우의 발끝 한 뼘 앞에 떨어졌다.하지만 은우의 노래는 멈추지 않았다. 찰싹~찰싹~쏴아아악! 채찍이 공간을 가르는 소리는 더욱 매섭고 날카로웠다.감독과 조이는 그 소리가 자신의 살갗을 파고드는 것만 같았다.조이는 저도 모르게 감독의 팔을 붙잡았다. “플래쳐! 그만해!” 감독이 소리쳤지만 플래쳐는 돌아보지도 않았다.그러한 환경 속에서 은우는 노래를 이어 나갔다. 채찍 소리는 요란했지만 무섭지 않았다.전생의 은우를 할퀸 건 채찍이 아니었다.얼굴 한 번 보고 등을 돌리던 사람들.채팅창에 쏟아지던 글자들.그에 비하면 바닥을 때리는 채찍 소리는 차라리 박자에 가까웠다.괴물이라 손가락질받는 트레제게의 분노는 은우에게 낯설지 않
last update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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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화 - 괴물을 길들이는 법(3)

악마 같은 웃음을 지은 채, 플래쳐가 은우의 어깨를 꽉 붙잡았다. “그런데 이 녀석은 굉장해. 생긴 건 고생 하나 안 하게 생겼는데 서러움이란 감정을 잘 알고 있어.” ‘고생이라면 전생에 평생 치를 다 했는데요.’ 은우는 속으로만 대답했다.전생의 23년을 꺼내 보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과찬이십니다.”“아! 처음에 채찍으로 위협한 건 사과하지. 시간이 없어서 바로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해 본 거라네.”“알고 있습니다···.” 은우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채찍은 한 번도 은우의 몸에 닿지 않았다.늘 발끝 한 뼘 앞의 바닥만 때렸다.무엇보다 ‘괴물 새끼’는 대본에 적힌 대사였다.즉, 플래쳐는 은우를 괴롭힌 게 아니었다.트레제게가 노래를 시작해야 하는 장면을 작업실 한가운데에 만들어 준 것이었다. 플래쳐가 눈을 가늘게 떴다.‘알고 있다’는 대답이 꽤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감독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놀랐다. “뭐야? 진짜야? 사실이야?”“내가 아무리 망나니라고 해도 아티스트한테 손찌검을 하겠나?”“너 저번에 그 배우 팼···.”“닥쳐! 이 뚱땡아!” 감독은 볼록 나온 배를 감싸며 입을 다물었다.몇 시간 전만 해도 문을 쾅 닫고 나간 사람과, 그 뒤에서 속으로 욕하던 사람이었다.그런 둘이 이제는 서로 놀려 대고 있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조이는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nb
last update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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