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조이! 아무리 신인을 띄워 주고 싶어도 내 영화에 똥을 뿌리는 건 못 참아!”상대가 아무리 투자사라고 해도, 감독은 자기 영화에 끼어드는 건 참지 못했다.특히 투자사가 이런 식으로 자기네 신인을 띄우려고 연출을 방해하는 순간, 감독은 플래쳐보다 더한 깡패가 될 수 있었다.“판권 사는 데 1년, 시나리오에 3년, 촬영에 1년이야! 그걸 너희 회사 신인 홍보 무대로 쓰겠다고?”“그런 게 아니라니까요!”“그럼 뭔데? 뮤지컬 경험도 없는 아이돌한테 주연 배우 목소리를 맡기겠다는 게 말이 돼?”“감독님, 제 말 좀···.”“조이. 난 네 엄마를 존경해. 하지만 이건 아니야. 게다가 지금 이 영화엔 플래쳐가 있어! 그 인간한테 초짜를 데려가 봐. 피터 꼴 나는 건 시간문제야!”감독의 목소리가 작업실을 쩌렁쩌렁 울렸다.복도를 지나가던 스태프들이 흘끔흘끔 안을 들여다봤다.“네가 어릴 때 촬영장에 놀러 오면 내가 사탕도 주고 그랬지. 그래서 더 서운하다.”조이는 지지 않고 맞섰다.“그때 사탕 주신 거 지금 갚으러 온 거예요! 일단 들어 보시라니까요!”“뮤지컬은 발성부터 달라! 아무리 장비로 다듬어도···.”그 순간이었다.은우는 곤란한 표정을 짓는 조이를 바라봤다.조이는 은우를 위해 여기까지 직접 운전해서 왔다.감독에게 미움을 사는 것도 각오하고.그런 조이를 이대로 혼자 싸우게 둘 수는 없었다.은우는 조이가 미리 뽑아 준 가사지를 집어 들었다.음
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3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