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외모 때문에 좌절한 천재 보컬 이은우, 재능 없는 미남 아이돌 표은우로 환생한다.
ดูเพิ่มเติม“그럼 이번에는 ‘붉은 노을’을 불러 볼게요. 그런데 제 방식대로 조금 바꿔서 불러봐도 괜찮을까요?”“상관없어요,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해요!”“어? 저보다 이모뻘은 되어 보이시는데요?”“뭔 상관이야! 잘생기고 노래 잘하면 오빠지!”“맞아! 맞아!”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30대 여성들의 너스레에 웃음을 지었다.“그럼 해보겠습니다.”병원은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다.그래서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기운이 감돌았다.저 노을은 아름답고 찬란하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어딘가 기분이 가라앉는다.하루가, 그리고 삶이 마감되는 기분이니까.‘붉은 노을’의 원곡은 꽤 신나는 노래다.그 후 빅뱅이라는 그룹이 리메이크했을 때는 떼창의 대명사가 되었다.지금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원곡의 감성을 살린 밴드 느낌으로 부를 것인가?아니면 댄스곡 느낌으로 부를 것인가?“난 너를 사랑해~!”그 순간 조명이 꺼졌다.배경은 거대한 재즈 바로 바뀌었다.이것은 마법이 아니라, 은우의 첫 소절을 듣고 느끼는 사람들의 감정이었다.‘이 노래가 이렇게 애절한 노래였나?’그들의 앞에는 붉은 칵테일이 놓여 있었다.마시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매력적인 색깔.한 모금을 들이켠 젊은이들은 순간 자신이 노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졌다.같은 술을 마신 노인들은 찬란했던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그들은 일제히 창밖을 바라보았다.창밖은 빛나고 있었다.너무나 눈부셔서 그들은 순간 팔로 눈을 가렸다.노래가 끝날 때쯤, 그들은 무대 중앙을 바라보았다.‘붉은 노을’을 부르던 은우는 거대한 붉은 보석이 되어 빛나고 있었다.그렇게 4분쯤 지났을까?모두들 마법에서 깨어났다.“어… 어?”그들은 여운에 취해, 은우가 노래를 끝낸 뒤에도 한참 동안 감상에 젖어 있었다.어느새 자신의 병실로 돌아온 은우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떨리는 몸을 진정시켰다.“이게… 무대구나…”은우 역시 처음 느껴보는 전율이었다.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눈동자를 사랑의 눈빛으로 바꾸는 것은 어떤
그는 10초 남짓 자료 화면으로 나왔다.결과는 당연하게도 탈락.“그런데 이놈은 어쩌다가?”그 순간,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머릿속으로 어떤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오토바이…”회귀 후유증이라면 후유증일까?표은우는 데뷔 전에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책임졌다는 것도 떠올랐다.‘이 자식, 소년 가장이었지…’그러다가 우연히 기획사에 배달을 갔다가 관계자의 눈에 띄어 데뷔했었다.현실에서는 그릴 수 없는 상황.표은우는 혼자 판타지를 찍으며 살다가 사라졌다.“흐음….”거울 속에 비친 얼굴을 살펴봤다.요리 보고 저리 봐도 참 잘생겼다.마치 명화를 보고 감동받은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진짜 눈물 나게 잘생겼네.”주관적인 평가가 아니었다.“고놈 참, 예쁘네.”“감사합니다….”팔이 부러져서 옆 침대에 깁스를 하고 누워 있는 할아버지가 은우에게 해준 말이었다.그뿐만이 아니었다.“저기… 학생… 이거….”간호사들끼리 분명 담당 환자가 배정되었을 텐데 자꾸만 담당이 바뀐다.바뀐 간호사들이 자꾸 전화번호를 준다.그렇게 받은 번호만 열 개가 넘는다.전생에서는 여자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라고는 스팸뿐이었는데 말이다.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가관이었다.온갖 종류의 음료수가 꽉꽉 차 있었다.“후…”콜라 하나를 대충 집어 들고 병원 로비로 나왔다.여기저기서 쑥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은우는 자신을 두고 쑥덕거리는 여자들에게 다가갔다.“저기요.”“네?”“저 모르세요? 저 표은우인데.” “지… 지금부터 알면 되죠. 혹시 연예인이세요? 배우? 가수? 아니면 아프리카TV BJ? 채널 알려주시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할게요!”“아니에요.”미치겠다.시작부터 출발선이 달랐다.전생에서는 겨우겨우 노력해서 출발선에 섰는데,이 얼굴은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가는구나.‘대충 신사동이나 압구정 근처에서 기웃거리면 연예인이 되는 데는 큰 문제가 없겠군.’전생에 생계형 가수라서 그런지 적응력이 빨랐다.나이도 젊고,
- 실버레인님이 라이브를?- 헐.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안녕하세요, 여러분. 실버레인 은우입니다.”- ???- 채널 해킹당함?- 신고 ㄱㄱ술에 잔뜩 취한 얼굴을 클로즈업하니 시청자들이 굉장히 놀랐다.- 노래.- 노래해 봐. 진짜 실버레인 맞냐고?채팅창은 폭발적이었다.다만 그게 안 좋은 방향이라는 게 문제였다.“하, 하면 될 거 아냐!”은우는 평소에 커버했던 노래를 불렀다.조회 수 천만을 기록한 기적의 노래.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자신의 자작곡.하지만 구독자 수가 단 2시간 만에 20만 명이나 떨어져 나갔다.커뮤니티 갤러리는 난리가 났다. 오히려 소문을 입증한 꼴이었다.- 조폭 맞네… 여러분, 관상은 과학입니다.- 조폭설, 감금설은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술에 취한 표은우는 방송을 껐다.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봤다.“난 괴물이 아냐!”은우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소리쳤다.이 와중에 발성이 제대로 들어갔다.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 같았다.지나가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표은우를 바라보다 다시 길을 갔지만,표정에는 여운이 남아 있었다.“어우, 씨. 뭐야. 뮤지컬 공연 홍보인가?” “누구지? 노래는 잘하네.”빵- 빵-그때 한 취객이 길거리에서 비틀거렸다.은우는 입술을 꽉 문 채 취객을 잡아끌어 인도에 밀쳐냈다.빵빵-하지만 달려오는 트럭을 피할 순 없었다.트럭과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시간이 점점 느리게 흘러가는 것만 같았다.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줄 알았다.인기가 많으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러면 사랑받을 줄 알았는데, 고작 외모 때문에?지금 이 순간, 고독이란 옷을 입은 은우가 외로움이란 심해로 가라앉는 중이었다.“하하….”은우는 허탈한지 쓴웃음을 지었다.빠아아아앙-결국, 은우는 중앙선을 침범한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다.하지만 세상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기록했다.CCTV도 없었고, 목숨을 구해준 취객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렇게 은우는 억울한 생을 마
“에이, 사장님. 그것도 본판이 있어야 가능하죠.”“다이어트는?” “계약하고 두 달 만에 30kg을 감량했지만, 꽝이었습니다.”“젠장! 강 실장… 포기하자고. 벌써 2년이나 데리고 있었지만, 은우는 가수가 될 수 없어.”“하지만…”“목소리는 좋지. 노래 잘 부르는 거 알아. 하지만 끼도 없어. 무엇보다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지도 못했잖아?”기연은 결정타를 맞고 설득을 포기했다.은우는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던 탓일까?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긴장해서 ‘삑사리’도 나고, 음정도 불안해졌다.그날 저녁,강기연과 은우는 삼겹살집에서 소주를 마시며 신세를 한탄했다.“미안하게 됐다, 은우야. 내가 좀 더 어필했어야 하는데.”“누나, 난 이제 안 되나 봐요. 역시 얼굴이….”“무슨 소리야.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지. 하여간, 노친네들.”강기연이 술잔에 가득 담긴 소주를 단번에 들이켰다.은우는 조용하게 자신의 잔에 술이 아닌 물을 따랐다.“은우야. 이런 날은 한잔 마셔도 돼.”“싫어요.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죠.”은우가 씩 웃었다.기연은 이런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를 높이 샀다.그때 강기연에게 메시지가 도착했다.-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강기연은 무의식중에 메시지를 누르고 유튜브를 시청했다.“크크크. 골 때리네. 은우야, 이거 봐봐. 재밌지?”남자 BJ의 성대모사 방송이었다.“재밌는데요? 그런데 이 사람은 왜 가면을 써요?”바로 그 순간이었다.강기연의 머릿속에 무언가 스쳐 지나갔다.“은우야. 너 ‘뮤튜버(MUtuber)’ 해볼래?”“네?”요즘 같은 시대에 방송이나 기획사가 의미가 있나?연예계 짬밥 10년 차 강기연의 두뇌가 굉장히 빠르게 돌아갔다.시대가 바뀌었다.방구석 가수도 세상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그 결과, 은우는 소위 말하는 ‘뮤튜브’에서 대박이 터졌다.- 음색 뭐냐? 미쳤다.- 고음이 어디까지 올라가ㄷㄷㄷㄷ- 오빠 얼굴 좀 보여주세요!- 기성 가수들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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