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도서관 문을 열고 여학생 두 명이 들어왔다. 서하준과 화장실에서 함께 있었던 유채린이었다. 책장 틈으로 승주는 유채린을 알아볼 수 있었다. 친구로 보이는 다른 학생이 카트를 끌고 들어왔고, 유채린은 팔짱을 낀 채로 사서데스크에서 승주를 찾고 있었다. "그, 그만해요"승주는 태민혁의 어깨를 밀어냈다. 태민혁도 여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승주의 아래에서 거침없이 탐하던 혀놀림을 멈추고 일어섰다. "선생님 안 계신것 같은데? 있다가 다시올까, 채린아?"태민혁은 '채린'이라는 이름에 움찔 했다. 승주가 그것을 느끼고 의아했지만, 유채린이 점점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소리에 귀기울였다. "돌아가면 수업만 듣지, 뭐. 넌 먼저 가던가. 난 책좀 보고 갈게.""아, 아냐! 나도 같이 있을게, 채린아.""맘대로"또각, 또각. 유채린의 구두 소리가 도서관 복도를 울렸다. 점점 소리가 크게 들렸다. 태민혁은 승주와 몸을 최대한 밀착시킨 후 자신들이 보이지 않도록 책장 뒤로 몸을 가렸다. 유채린이 만약 근처를 지나가더라도 책장 뒤에 숨어 보이지 않도록.태민혁은 밀착된 승주의 몸과 함께 그녀의 말랑한 가슴이 닿았다. 승주의 심장박동이 태민혁에게 그대로 전달 되었고, 태민혁도 긴장했는지 목울대로 침을 넘기는 그의 목젖이 승주의 눈앞에서 크게 일렁였다. "야, 방금 저기서 무슨 소리 나지 않았어?""으응? 그래?""못 들었어?""누가 도서관에 오겠어~ 우리도 담임 심부름으로 온거잖아.""지금 내가 헛소리 한다는 거야?""!!미, 미안해 채린아...""짜증나게, 내가 언제 너한테 사과하라고 했어?!"[짝!!]누군가 뺨을 때리는 소리. 즉, 다른 누군가는 맞았다는 것."어머! 미안해, 주희야. 나도 모르게 그만... 괜찮아? 많이 아프지?""아...하하... 괜, 괜찮아...""어머머, 네일아트해서 긁혔나봐, 피가나네! 이리와봐, 내가 닦아줄게."승주와 태민혁은 유채린의 만행을 눈앞에서 목도했다.'하준이가 저 여
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0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