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와 소혜주, 강대한이 함께 있는 호텔 방. "용병? 알아듣게 말해봐."승주가 강대한에게 말했다. "태민혁을 보호하는 용병이 있어. 정확히 말하면 그 용병을 구매한 사람이 내 타겟이다.""보호한다면, 부모가 보호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정명그룹 회장 태평경?!"소혜주가 말했다. 강대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승주는 하지만 아직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그런데 왜 태민혁의 주의를 딴데로 돌려야 하는거야?""태민혁한테서 아버지의 약점을 캐낼 수 있어야 하니까."승주는 그제서야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갔다. 처음 정명국제학교에 잠입수사를 하던 날, 자신에게 최음제가 씌어진 수트를 입힌 윤국장의 의도까지 모두 파악했다."윤국장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어떻게 승주선배님한테 그런 얘기는 쏙 빼놓고. 전혀 모르셨던거죠, 선배님?""넌 알고 있었던거 아니야? 소혜주?""앗, 저도 정말 몰랐어요! 저는 그냥 강대한선배님이랑 승주선배님이 같은 프로젝트에 있지만, 승주선배님은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만 알고있었던걸요."소혜주가 풀이 죽어 땅을 쳐다보며 말했다. "승주야, 변하는 건 없어. 너는 너대로 너의 임무를, 나는 나대로 내 임무를 하면 돼. 우리 같은 아랫것들이 무슨 힘이 있겠어. 시키면 시키는대로-""그 입닥쳐."승주는 강대한에게 차갑게 말했다. 자신이 그 임무 때문에 태민혁에게 당했던 일을 떠올리면 온몸이 수치스러웠다. 문제는 자신이 태민혁에게 접근해야만 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태민혁에게 진짜 빠져들었다고 착각할 만큼 그에게 강하게 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게 윤국장의 설계였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다.. 거짓이야. 만들어진 거짓.'"강대한, 그럼 말해봐. 태평경이 왜 타겟이 된거야? 죄명이 뭔데?""정확히는 잘 모르겠어. 말했잖아, 우린 아랫 것들 이라고...""..."승주는 강대한에게서 시선을 돌려 소혜주를 바라봤다. 소혜주는 승주와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시선을 다른데로 돌렸다. 승주가 소혜주의 양쪽
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22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