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자선 경매 만찬이 끝난 후 주강인은 미친 사람처럼 일에만 매달렸다.거의 매일 사무실에서 지내거나 그게 아니면 서이안을 찾아가 마음을 달랬다.주강인은 지금 그 별장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끔찍하게 꺼려졌다. 문을 열고 들어가 그 안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혀버릴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주성 그룹, 최상층 대표이사실.“대표님, 병원 건에 대해 윤곽이 잡혔습니다.”주강인이 책상에 앉아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던 그때 류태현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주강인이 고개를 들어 류태현이 건네는 자료를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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