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인은 고개를 돌려 맞은편 병실을 바라보다가, 어젯밤 서이안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깊은 무력감이 다시 밀려왔다.그는 어두운 얼굴로 다시 누웠다.“문 닫아. 고현아한테 내가 여기 있는 거 알리지 말고.”류태현은 복도를 한 번 보고 주강인을 한 번 바라봤다.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지시대로 문을 닫았다.‘대표님 이거... 일부러 밀당하는 건가? 하지만 내가 계속 들락날락하고 있고 서이안 씨도 옆 병실에 있는데, 들키지 않기가 더 어렵지 않나?’주강인은 문틈 하나 남지 않게 닫힌 걸 확인하고서야 얼굴을 굳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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