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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죄를 섬기는 하녀: Chapter 1 - Chapter 8

8 Chapters

1

이른 아침, 저택 내에 있던 모든 하녀와 하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 맡을 구역과 저택 내의 주의사항이 하나씩 전달됐다.하녀장 앤부인의 시선이 유독 튀는 섬세한 은발 머리카락을 단정히 틀어 올리고 푸른 눈망울을 깜박이는 하녀에게서 멈췄다.​“그리고, 엘리,”​나는 손을 살짝 들어 올렸다.“네.”“오늘은 별관을 맡도록 해라.”별관이라는 말이 떨어진 순간, 늘어지던 분위기가 묘하게 굳으며 시선들이 일제히 나를 향했다.​“별관이라고?”“이제 오셨나 봐.”“엘리는 신입이잖아. 그러니까 보내는 거지.”“하아….정말 찍히지 않으면 다행인데.”​그들이 수군거리든 말든,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누군가를 피해 도망치는 중이라 돈이 더 절실했으니까.​일반적으로 귀족가의 하녀는 오래 일할 사람을 더 선호하지만 짧게 일할 사람이라도 하녀 경력이 있으면 더 시급을 높게 준다는 말에 고민 없이 이력서를 밀어 넣었다.​모든 일 자체는 지극히 평범했다. 황궁과 마탑에 비하면 따분할 정도로.하녀들 간의 힘 다툼도 없고, 다들 잘 해주었다. 하인들과도 이렇다 할 로맨스가 없는 평범한 직장생활이었다.여느 메이드 일처럼 다 하고 부엌일과 빨래까지 거들다 보니 친해진 하녀들도 생겼지만, 오늘이 이곳이 마지막이었다.​‘내일…, 아침에 항구에 가서 벨제브로 가는 배만 타면, 먹튀오빠도 찾지 않겠지.’​어제저녁, 앤부인은 엘리를 따로 불러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별관을 맡으면, 하루 일당도 퇴직금도 2배가 되는데 해보겠니?”“네, 좋아요. 그 일만 끝으로 전 나가는 거죠?”“…그렇지.”​오히려 앤의 반응이 어딘가 미묘하긴 했다.그래도 일당과 퇴직금이 두배 라는 말에 그 정도의 불안은 머릿속에서 지웠다.오늘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문득 의문이 들었다.“왜 다들 별관을 안 가려고 하지?‘월급도 더 많은데.이상하네.​하녀장의 지시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 순간, 수군거리던 분위기가 묘하게 가라앉았다. 엘리를 향한 시선엔 동정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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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는 영 찜찜했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를 건넸다.​“안녕하세요, 기사님들.”“안녕하세요. 엘리 양이시죠?”“네.”“들어가시면 됩니다.”​기사가 현관문을 열어 주었다. 나는 가볍게 목례한 뒤 별관 안으로 들어섰다.쿵.​등 뒤에서 묵직하게 문이 닫히는 소리가 울렸다.이상할 만큼 섬뜩한 소리에 고개를 기울이다, 닫힌 문을 한 번 돌아보고는 짧게 숨을 내쉬었다.​‘별거 아니야.’​애써 그렇게 생각하며 1층 내부를 훑었다.창문을 통해 아침 햇빛이 길게 스며들었고, 정갈하게 꾸며진 중정이 한눈에 들어왔다.​정면에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두 개로 나뉘어 있었다.그리고 그 옆 벽을 길게 덮은 고풍스러운 태피스트리.​나는 모르게 걸음을 늦췄다.‘저거…….’이상하게 익숙했다.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내 착각이겠지?​저벅.위층에서 묵직한 구두 소리가 울렸다.저벅.​규칙적인 소리가 가까워지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었다. 계단 위, 거대한 태피스트리 앞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검은 정장 바지와 긴 재킷.금빛과 붉은빛의 자수가 선명하게 박힌 옷자락.​그리고 그 위로 보이는 익숙한 금발과 붉은 석류석 같은 눈동자.그가 아래에 선 나를 내려다보며 환하게 웃었다.그 얼굴을 알아본 순간, 머리끝부터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온몸이 굳었다.환상인가?내가 미쳤나?저 새끼를 왜 여기서 보지?​즐거움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위에서 떨어졌다.​“어서 와. 나의 엘리.”분명 감미로운 목소리였는데, 세이렌의 노랫소리처럼 서늘하게 들렸다.“…….”나는 눈을 깜빡이며 그를 올려다봤다. 그 순간, 잊고 있던 목소리가 머릿속을 스쳤다.[다시 만났네. 내 진짜 이름은 로이드 리하르텐. ]……리하르텐.미친.리하르텐이었어?!!​나는 반사적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미친!”곧장 몸을 돌려 현관으로 달렸다. 손잡이를 잡아당겼다.한 번.다시 한번.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이봐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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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그가 내려왔는지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소파 뒤로 가서 숨어들어, 신고 있던 신발부터 벗었다. 신발을 곁에 끌어안고 몸을 최대한 웅크리고, 헉헉대는 거친 숨을 바짝 억눌렀다. ​달깍.손잡이가 돌아갔다.문이 열리자, 나는 숨을 죽인 채 간절히 기도든 애원이든 뭐든지 누구에게든지 속으로 빌었다.‘저 미친놈 좀 그냥 지나가게 해주세요.’토벌이 왜 이리 일찍 끝나?분명 1년 이상 아니었어?’마물의 씨가 말랐나. 이렇게 빨리 끝났다고?‘설마 미친놈이 탈영했나?’충분히 할 수 있지.​탁.문이 닫혔다.저벅저벅.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구두 소리에 침조차 삼키지 못하고 얼음처럼 굳어 있었다.​그런데 심장이 너무 크게 뛰었다.이 소리 때문에 들키는 거 아냐?​***방에 들어선 순간, 로이드는 쉽게 알아챘다.자신의 은색 고양이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저 소파 뒤겠지.’​그래도 그는 모른척했다.‘바로 찾으면 의미 없잖아.’기껏 도망치는 중이었으니, 이번에도 도망칠 수 있다고 믿는 게 훨씬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았다.덫 인줄도 모르고 저 스스로 케이지로 들어오도록. ​로이드는 소파 뒤를 힐끗 보고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창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저벅. 저벅구두 소리가 소파에서 점점 멀어졌다.​***​​처음엔 들킨 줄 알았다. 그런데 구두 소리가 다행히도 점점 멀어졌다.​‘창가로 가는 건가?’아까 열어 둔 창문 두 개가 떠올랐다. 다행이다‘창문을 열어두어서.’​나는 소파 끝으로 슬며시 고개를 내밀었다. 로이드가 창가 쪽에 서서 밖을 보고 있었다.​지금이다.신발을 한 손에 쥐고 몸을 낮춘 채 살금살금 소파 뒤를 빠져나왔다.심장이 튀어 나갈 듯 미치게 뛰었지만, 조용히 움직였다. 한 걸음, 또 한 걸음.​“얌체 고양이가 문을 열었나?”움찔. 순간 몸이 굳었다. 이를 악물고 다시 움직였다.​“ 내 허락 없인 밖으로 향할 수 없을 텐데.”​문이 가까워졌다. 조금만 더.손끝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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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지가 얼마나 내 좆을 좋아하는데. 그걸 알면서 도망쳐?”​미친 새끼 그건 네가 만들었잖나.그러게, 그때 어쩐지 쉽게 제안하는 걸 무는 게 아니었어.​방 안을 일부러 서성이던 구두 소리가 문득 멎었다. 나는 옷장 안에서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잠시 뒤, 로이드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방금까지의 묻어나던 웃음기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엘리…. 정말 내가 싫어?”애절함이 묻어나는 그의 목소리에 입술을 깨물었다.싫은 건 아냐.오히려 얼굴이 내 취향 이상인 걸.인형처럼 예쁘장하니 환상 같거든.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멋지게 자랐어. 오빠는….​“…그럼, 내가 마음에 안 들어?”애처로운 목소리가 옷장 앞에서 들렸다.​너랑 나는 다르잖아.이제…산골에 틀어박혀 같이 살던 오빠가 아니잖아.넌 고귀한 공작가의 자제이고, 난 그냥 평민인걸.힘없고, 돈이 궁한 그저 그런 평범한 소시민.​목 안쪽이 뜨끈한 덩어리를 내놓을 것 같아, 입술을 더 바짝 깨물었다.​그런데 그 이상을 어떻게 바래.사는 세계가 다른데….엄마가 그러셨단 말이야. 그러면 가랑이가 찢어진댔어.​‘그리고 이제 예쁜 약혼녀도…생긴다면서.’내가 필요 없잖아.나는 그저 이 폭풍이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렸다.그러다 보면 제풀에 꺾여 로이드도 포기할 테니까.​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불안해질 정도였다.그때.“윽!!”쿵!무언가 무겁게 쓰러지는 소리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그 소리에 놀란 내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로이?!’머릿속에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로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설마 토벌에서 마력을 무리하게 쓰고 바로 온 거야?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생각 할 틈 도 없이 옷장 문을 열어젖혔다.바닥에 흐트러진 황금 머리카락을 보자 다른 것은 생각나지 않았다.“로이드!”나는 곧장 달려가 그의 곁에 무릎을 꿇었다.떨리는 손으로 그의 상체를 일으켜 그대로 품에 끌어안았다.​“로…이드? 로이오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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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네에. 로이드님 우쭈쭈 잘나셨죠.”​나는 고개를 홱 돌려, 그의 시선을 피했다. 그 순간 뜨거운 숨이 목덜미에 닿자, 몸이 움찔하며 굳었다. 몸이 기억하고 있자, 나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입술이 느리게 내려앉고, 촉촉한 혀끝이 부드럽게 살결을 가볍게 훑었다. ​“읏!”목덜미를 스친 감각에 어깨가 움찔했다. 놀라 고개를 돌리자, 그가 바로 앞에서 태연히 웃고 있었다. ​“이제 내려가.”​내 말에 의외로 로이드가 순순히 몸을 옆으로 비켜 주었다. 그게 더 수상했다.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문 쪽으로 슬쩍, 아주 잠깐 바라봤다.​아차….다시 시선을 그에게 향하자 로이드가 아찔할 정도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본능적으로 뒤로 주춤하자, 그의 팔이 내 허리를 휘감았다. “아니,”몸이 가볍게 들렸다. 짐짝처럼 그의 옆구리에.‘사람으로 안 보지.’​“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려고, 내 하얀 고양이님께서는.”​그는 낮게 웃음을 흘리며 그대로 소파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엘리….”여전히 마음이 풀리지 않은 나는 아랫입술을 살짝 내민 채,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피했다.​로이드가 소파에 앉으며 제 허벅지 위에 자신을 마주 보도록 나를 내려놓았다. 양다리를 벌린 채, 그의 허벅지 위쪽, 골반까지 끌어당겼다. 그 순간 하녀복 아래로 단단하게 솟은 기둥의 형체가 선명하게 느껴졌다.​마치 내가 그의 흥분된 XX 위를 깔고 앉은 자세.​‘미쳤어!’언제 또 이건 이렇게 커진 건데!.​이대로 잡혀 있으면 정말 밤새 아래에 있는 흉흉한 것을 계속 삼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아래가 움찔움찔하였다.‘이 몸뚱아리는 내가 주인인데 왜 저놈을 주인으로 아는지.’​그가 눈치채기 전에 황급히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려고 몸을 비틀었다.​그 순간 로이드의 표정이 굳더니 내 허리를 붙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잠깐, 로이-” 조각 같은 로이드의 얼굴이 내 얼굴에 닿을 듯 내려오는 동시에 내 몸은 그에게 밀려 푹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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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오려고 마법을 쏟아부었거든. 다른 이들은 며칠 더 걸릴 거야.”“결국 탈영이네. 군령대로라면 다 같이 복귀해야 하는 거 아니야?”“아니.”​로이드는 태연하게 대답했다.“내 몫은 전부 끝냈거든. 황제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온 거야.”​황제라는 이름이 나오자, 순간 몸이 굳었다. 그걸 놓칠 로이드가 아니었다.​“왜? 그 자식이 그리워?”“로이드!”“난, 네 오빠로 지냈지만, 그 녀석은 처음부터 남으로 만났잖아.”“너도, 솔직히 오빠는 아니었지. 먹튀 했으면서…”“먹튀?”​로이드가 소리 내어 웃었다.“ 하하하.”​곧장 얼굴이 가까워지더니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을 내리눌렀다. 짓누르듯 맞닿은 입술 사이로 아랫입술을 가볍게 깨물어 오는 감각이 너무나 또렷했다.​“넌, 내 첫정을 먹튀 하려 했고.”나는 그를 째려봤다.“누가 먹튀를 !”​그의 손끝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 많던 단추들이 어느샌가 하나씩 풀렸다.​“잠깐!”​앞섶이 벌어지며 하얀 브래지어가 훤히 드러났다. 나는 황급히 옷자락을 모아쥐었다.​로이드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조금 사라졌다.​“방금까지도 도망칠 궁리했으면서.”“당연하지. 원래대로라면 토벌 기간 네가 안 와야 하니까.”“어. 그래서 왔지.”“뭐?”“고양이가 집 나가면 바로 잡아 와야 하거든.”“!”​로이드는 앞섶을 움켜쥔 내 손을 낚아챘다.​“안 그럼, 영영 잃어버리지. 아니면….”​다른 손까지 한데 모아 머리 위로 밀어 올렸다. 두 손목이 그의 손에 붙잡혔다.​“다른 주인의 손을 타거든.”​가려두었던 앞섶이 다시 힘없이 벌어지며, 아찔하게 깊게 파진 가슴골 윤곽이 그대로 드러났다.​“내가 왔으니, 이젠 그 계약은 종료.”“아니지, 이건 불공평해!”​나는 이를 악물고 그를 노려봤다.​“처음부터 계약이란 게 공평한 건 아니지.”“내가 여기에 있다는 거 이미 알고 있었으면, 커닝한 거나 다름없잖아.”“…이미 너에게 내 성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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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의 입술이 내 입술을 거칠게 삼킬 듯 덮었다. 아랫입술을 강하게 빨아당기자 아프기까지 했다.​“난 그 오두막집에서도, 널 볼 때마다 욕심이 커졌지.”“……”“곁에 있으면 좋다가도 해마다 더 탐이 나는 널 볼 때마다 미치겠더라고.”​붉은 눈이 느릿하게 휘었다.​“그래서 기껏 남자에 대해 가르쳐 줬더니 도망가는 건… 아니지.”“로이드!”​당황해 벌어진 입술을 그가 다시 삼켰다. 혀가 비집고 들어와 잇몸을 쓸었다. 그동안 그에게 학습된 몸이라 그런지, 내 몸은 그를 반기며 쉽게 열었다. ​도톰한 혀가 입 안을 헤집으며 입천장과 잇몸을 집요하게 비볐다.​질척이는 소리가 귓가에 선명할수록 다리 사이는 간질거렸다. 젖어 든 그곳을 나도 모르게 허벅지로 꼼지락거렸다.​“하아…엘리.”겨우 떨어진 입술 사이로 열기에 취한 그의 목소리가 흘렀다.​“엘리. 오늘 언제까지 할 수 있어?”“몰라.”“아직도 가르칠 게 많아….응?”​붉은 눈이 발정 난 짐승처럼 탐욕스럽게 번뜩였다.​몸이 움찔하며 가랑이 사이가 더 젖었다. 숨기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이미 들킨 뒤였다.​로이드의 한쪽 무릎이 내 허벅지 사이로 들어와 속옷 위를 지그시 눌렀다. ​“기대했어? 벌써 젖네.”​낮게 웃던 로이드의 입술을 목덜미로 내려갔다.​그와 동시에 머리 위에 붙잡혀 있던 두 손목이 풀려났다. 로이드는 거추장스럽게 남아 있던 하녀복을 난폭하게 찢어 벌렸다. ​“로이드!”“사람 환장하게나 만들고.”“……짐승.”​나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돌렸다. 그의 낮은 웃음소리가 들렸다.​“응. 둘 다 짐승이 되는 거지. ”​뜨거운 혀가 목덜미를 훑고 쇄골을 따라 내려갔다.“발정이 나서 흘레붙는 짐승.”​ 들썩이는 젖가슴을 움켜쥔 그의 손끝이 달랑달랑 튀어나온 유두를 꼬집었다.​“으읏!!!”​쇄골을 혀로 핥아대자, 다리 사이의 보지가 젖으면서도 더 큰 자극을 찾는 듯 조이다 풀렸다.몸이 얄밉게도 그를 더 갈구하게 했다. ​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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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그의 혀가 질구를 훑더니 안으로 파고들었다. 입구 가까이에 있던 예민한 살을 집요하게 헤집자, 무언가를 쏟아내고 싶은 감각이 가득 차 올랐다. ​“하아앙!! 로…이!! 나와... 나와..!!”​그는 멈추기는커녕 안을 게걸스럽게 비벼대다 입으로 강하게 빨아당겼다.​차곡차곡 쌓여있던 쾌감이 한꺼번에 터졌다.“흐아아앙!!”​분수처럼 애액이 쏟아지자, 로이드는 입을 더 크게 벌려 빨아들였다.츄웁 츕츕​민감해진 몸이 움찔하며 들썩였다. 그가 제 손으로 허벅지를 단단히 짓눌렀다.​도망치지 못하게 붙잡아 놓은 채 혀끝으로 다시 그곳을 집요하게 비볐다. 마치 애액이 쏟아지게 하는 열림 장치라도 찾을 것처럼.​그의 혀가 닿아 비벼대기만 해도 아래에서는 또다시 액이 흘러나왔다.​한 차례 크게 쏟아낸 뒤로 숨이 할딱거렸다. 눈앞이 흐릿할 정도로.​그의 입에 미처 닿지 못한 애액은 아래로 흘러 짙은 남색 소파를 어둡게 물들였다.​“얼마나 이게 그리웠는데.”​거칠게 숨을 내쉰 로이드가 마침내 몸을 일으켰다. 다리 사이에 그의 얼굴이 멀어지고, 대신에 단단하게 솟은 그의 것이 눈앞에 들어왔다.​로이는 제 좆머리를 아직도 부족하다며 벌름거리는 질구 앞에 가져다 톡톡 두드렸다.​‘일부러야.!’틈이 그의 단단한 것과 맞닿을 때마다 움찔했다.​“한 번에 뚫어줄까?”선단이 질척이는 입구를 툭 건드렸다.“ 천천히 해줄까?”“클린부터!”​로이드가 가볍게 웃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이내 아래의 음부가 말끔히 씻어 낸 듯한 개운함이 느껴졌다.​“어차피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잖아.”“아니지. 결국엔 해주잖아.”​그는 태연하게 대꾸했다.​“천천히 해 줘. 오랜만에 넣는 거란 말이야.”“천천히?”​맑은 액을 토해낸 굵은 좆 머리로 날개살 사이를 갈랐다. 그는 일부러 위로 느릿하게 쓸어 올렸다. ​“읏!!”딱 들어올 것처럼 굴면서 계속 겉만 건드렸다.‘얄미워.’​그의 여유로운 얼굴을 보자, 괜히 입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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