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멈춘 채로 왔다."하—……아!"낼 생각 없던 소리가 찢겨 나왔다. 젖지도 벌어지지도 않은 입구를 귀두가 밀고 들어왔고, 찢기는 통증이 등뼈까지 올라왔다. 무릎이 밀렸고 등이 벽에 부딪혔다.강진이 멎었다. 반도 들어가지 않은 데서 안이 그를 물고 놓지 않았다. 열린 적 없는 것처럼 좁았고, 귀두를 타고 미지근한 것이 흘렀다. 피였다.강진의 눈이 허벅지 안쪽으로 가늘게 내려가는 붉은 줄을 따라갔다가, 소리도 못 내고 입만 벌린 얼굴로 올라왔다. 여덟 해 동안 다른 사내 밑에 두고 그려 온 얼굴이었다. 손이 여울의 턱을 잡았다. 힘이 들어가 여울의 입이 더 벌어졌다. 웃음인지 신음인지 모를 것이 이 사이로 새어 나왔다. 묻고 싶은 것이 목까지 올라왔고, 강진은 그것을 삼키는 대신 허리를 눌러 끝까지 박아 넣었다.지금은 아프다는 말이 들리지도 않았다. 여울의 벌어진 입에서 소리가 아니라 숨이 다 빠져나갔다. 강진의 허리에는 박자가 없었다. 검을 쥘 때처럼 정확하지 않아서 더 거칠었다.귓불 밑에서 강진의 숨이 거칠어지고, 여울의 입에서 하, 하, 짧게 끊어지던 것이 어느 순간 응, 하고 길게 이어졌다. 손등으로 입을 막았다. 강진이 그 손을 떼어 냈다. 다시 막자 이번엔 두 손목을 한 손에 모아 쥐고 머리 위로 눌러 버렸다. 막을 것이 없어진 입에서 소리가 그대로 나왔다."……그만, 흐, 잠깐만……."강진은 멈추지 않았다. 젖은 갈색 머리칼이 여울의 뺨에 들러붙었다.밀어내던 것이 아니었다. 강진이 물러날 때 따라가고 강진이 올 때 마중하듯 허리가 들렸고, 벌어진 무릎이 저도 모르게 강진의 옆구리를 조였다. 안이 저 혼자 강진의 것을 물었다 놓았다. 뭐야, 이게. 아픈 것 말고 다른 게 올라왔다. 아랫배에서 고였다가 등뼈로 번지는 낯선 열이었다. 여울의 앞도 어느새 서서 두 사람 배 사이에 눌려 있었다. 얼굴이 달아올라 고개를 돌렸다."……아, 하아……응, 흐……."아파서 새던 소리가 아니라 밑에서 녹아서 올라오는 소리였고, 여울은 그것을 저
آخر تحديث : 2026-09-20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