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 씨.""대표님, 제가 다 말할게요. 제가 가져갔다고, 제가 넘겼다고, 지금 저 앞에 나가서—""아니요."서린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그런데 하람이 말을 멈췄다."지금 나가서 말하면, 하람 씨는 저 사진이 하는 말을 그대로 해 주는 거예요. 저 사람이 원하는 게 그거예요. 하람 씨가 울면서 나가는 거.""그럼 어떡해요.""순서대로 할게요."서린은 하람의 운동화 끈을 보았다. 오늘은 한 번만 묶여 있었다. 서두르다 두 번 묶는 걸 잊은 것이다. 서린은 그 끈을 풀어서 다시 두 번 묶어 주었다. 하람이 멍하니 내려다
Huling Na-update : 2026-10-15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