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티 연구소 3층 세미나실에는 의자가 쉰 개 놓였다.그중 마흔한 개가 찼다. 기자가 스물여섯, 향 커뮤니티 운영자가 셋, 라벨티 연구원이 여덟, 그리고 맨 앞줄 가운데에 남궁혜가 앉아 있었다. 일흔셋의 원로 조향사는 회색 숄을 두르고 지팡이를 무릎에 비스듬히 기대 두었다. 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려 하자 손바닥을 들어 막았다. 한 번에 모두 멈췄다.맨 앞줄 오른쪽 끝에 빈 의자가 하나 있었다. 등받이에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유세아 측」.초대장은 일주일 전에 보냈다. 답은 오지 않았다. 표상진 대표가 두 번 전화를 걸었고, 두
Huling Na-update : 2026-10-15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