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새벽 여섯 시에 올라왔다.「라벨티 첫 향수, 한 시간 뒤 녹 냄새?」사진은 두 장이었다. 첼로를 켜는 세아, 그리고 손목에 코를 댄 채 얼굴을 찡그린 기자의 옆얼굴. 쇼케이스에 왔던 다른 기자 둘이 같은 경험을 했다고 적혀 있었다. 처음 한 시간은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웠다. 그다음부터는 녹슨 철문을 만진 손 같았다고.서린은 그 기사를 옥탑방 창가에서 읽었다. 여섯 시 십 분이었다. 잠은 다섯 시에 깼다. 어젯밤 갤러리에서 묻어 온 냄새가 아직 니트 소매에 남아 있었다. 목련은 날아가고, 그 자리를 녹이 차지하고 있었다
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5 Ler m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