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동료의 부탁으로 밀크티를 사주었더니, 동료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아프다며 아이를 유산했다.
동료는 병원에 누워 내가 자기 아이를 죽인 거라며 울부짖었고, 그녀의 가족들은 날 때린 것도 모자라 2억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나는 경찰에 신고하고 소송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시어머니가 길가에서 나를 도로로 밀어버린 바람에 화물차에 깔려 죽게 되었다.
난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였고, 병이 발작한 그날, 주시언은 병원에서 자신의 첫사랑과 산전검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남자가 심지어 나의 천식약을 들고 있었단 것이다.
집에 돌아와서 날 보지 못한 주시언은 온갖 방법을 다 써서라도 날 찾으려 했고, 심지어 내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예 미쳐버렸다.
그 후, 산소 앞에서 날 지켜주는 사람이 하나 더 생겼다.
WS 그룹 집안에 데릴사위로 얹혀 살고 있는 은시후는 온 집안 식구들로부터 온갖 구박과 무시를 받으며 살았지만, 사실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였다. 그는 이 사실을 숨긴 채, 언젠가 자신을 깔보던 사람들을 무릎 꿇리고 머리 조아리게 만들 것이라 다짐하는데...!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정조를 잃고 임신까지 하게 되었던 차수현은 몸 져 누운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액막이로 식물인간에게 억지로 시집보내졌다. 하지만 식물인간 남편이 신혼 첫날 밤에 불가사의하게 깨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녀가 쫓겨나고 얼굴도 쳐들지 못하길 모두가 기다렸으나 항상 잔인하고 무정하던 온은수는 그녀를 사랑해 주고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로 잘 대해준다.나쁜 마음을 품은 자가 “은수 도련님, 남의 자식을 기르게 되었네요.”라고 도발해도 온은수는 차수현 품에 안긴 미니 사이즈 버전의 자신과 똑 닮은 아이를 보며 대답한다.“미안하지만 아내도 내 사람이고, 아이도 내 핏줄이야.”
소개팅 당일, 하예정은 처음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
결혼 생활은 그저 평범할 줄로만 알았는데....
남편이 그렇게도 집착이 심할 줄이야!
그 무엇보다 매번 그녀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자기 남편이 나서기만 하면 모든 일이 척척 풀렸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 남편은 항상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관성의 억만장자가 아내를 이뻐하기로 유명하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매우 놀란다.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사랑을 독차지한 여인이 바로.... 나?
심사임당은 한국 역사에서 독보적인 여성 예술가로 평가받는데, 그녀의 삶을 다룬 작품은 드물지만 흥미로운 주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그녀의 예술 세계와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몇 편 제작되었지만, 본격적인 드라마나 영화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신사임당'이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2017년 KBS에서 방영된 바 있다. 이 드라마는 그녀의 삶을 중심으로 당대의 문화와 예술을 풍부하게 담아내려 했지만,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균형을 맞추는 데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주인공의 예술적 열정과 가족 내에서의 역할을 조화롭게 표현하려는 시도는 돋보였다.
심사임당의 삶과 예술 세계를 알고 싶다면 '조선의 여성 예술가, 심사임당'을 추천해요. 이 책은 그녀의 생애를 다룬 가장 접근하기 쉬운 입문서로, 유년 시절부터 남편과의 관계, 자식 교육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특히 글씨와 그림에 담긴 철학을 해석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저자가 직접 심사임당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낀 점을 녹여낸 점도 매력적이에요. 전통적인 미술사 책처럼 딱딱하지 않고, 마치 옛날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부록으로 실린 작품 해설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역사 속 모자 관계는 늘 흥미로운 연구 주제인데, 심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경우 특별한 유대감이 느껴져요. 어린 시절부터 이이는 어머니의 엄격한 교육 아래서 학문을 닦았죠. '십훈'이라는 교육법은 유교적 이상을 담았지만, 동시에 자식에 대한 깊은 애정이 배어 있었어요. 사임당이 직접 지은 한시들을 보면 아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냉철한 판단력이 공존합니다.
이이가 훗날 쓴 글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존경은 여실히 드러나요. 특히 '격몽요결'에서는 어린 시절 배운 교훈들이 어떻게 삶의 토대가 되었는지 생생하게 기록했죠. 당대의 엄한 어머니 상과 달리, 그녀는 학문적 열정을 키워준 멘토이자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여성 예술가' 특별전을 다녀왔어. 심사임당의 작품을 포함해 조선 시대 여성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특히 '월하정인' 같은 유명 작품도 볼 수 있고, 전시장 분위기가 아주 차분하면서도 우아하게 꾸며져 있어. 전시는 11월까지 계속되니까 시간 내서 꼭 가보길 추천해.
전시회에서는 작품 감상뿐 아니라 심사임당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도 제공해. 주말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특별 강연도 열린대. 가족,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문화 행사라고 생각해.
심사임당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섬세한 표현이에요. 꽃과 나비, 풀벌레 같은 소재를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있게 묘사했죠. 특히 먹의 농담을 절제되게 사용하면서도 대담한 여백으로 공간감을 살린 점이 독창적이었어요. 전통적인 동양화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필치가 돋보였던 화가라고 생각해요.
그의 작품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우아함이 배어있어요.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걸 넘어서, 작품 속에 스민 따뜻한 감성과 정성이 느껴지죠. '초충도' 연작에서 보여준 식물과 곤충의 조화로운 배치는 마치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여운을 남깁니다. 현대적인 미감으로 재해석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시간을 초월한 멋이 있죠.
심사임당의 작품 중에서 '초충도'는 가장 널리 알려진 걸작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초충도'는 풀과 벌레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력과 세밀한 표현력이 돋보여요. 전통 한국 회화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죠.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한 풀벌레 그림으로 생각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각의 생명체에 담긴 생동감이 압권이에요. 심사임당이 여성 화가로서 당대의 제약을 뛰어넘어 남성 중심의 예술 세계에서 빛을 발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죠. '초충도'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한 시대를 빛낸 예술적 혁신으로 기억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