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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사진사

프리랜서 사진사

에:  흑령완성
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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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리랜서 사진사다. 어느 날, 대학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가 나에게 부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 부탁은 이상한 요구로 이어졌다. “형, 한 번만 내 아내와 잘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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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제1화

내 이름은 이서현이다. 대학 시절부터 사진 예술에 심취했으며, 특히 인체 사진에 매료되었다.

코스프레 행사에 자주 참여하다 보니 많은 coser들이 나에게 촬영을 요청하곤 했다. 예상치 못하게 이름이 알려지면서 점점 더 많은 미녀들이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어느 날, 한 모델이 나에게 서로 면제가 가능하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나중에야 서로 면제란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사진 촬영 대가로 모델과 잠자리를 가지며 비용을 면제해 주는 형태였다.

그 이후로 일이 걷잡을 수 없게 되어 우리 지역에서 유명한 coser들 대부분이 나랑 잠자리를 가지며 면제하려 했다.

그날 소꿉친구인 서민재가 내게 전화를 걸어 밥을 먹자고 했다. 그는 특히 사진 장비를 챙겨오라고 부탁했다.

식당에 도착해 자리에 앉자마자 달콤한 향기가 퍼졌다. 그리고 내 뒤에서 한 여자가 다가왔다. 그녀는 내 팔에 부드러운 가슴을 살짝 스치며 내 맞은편에 앉았다.

그녀는 서민재의 약혼녀 유민아였다. 내가 본 여성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유민아는 부드러운 옐로우 컬러의 롱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의 몸매는 완벽했고, 허리는 손으로 잡을 만큼 가늘었다. 소녀의 풋풋함을 살짝 남긴 채 성숙한 여인의 매력을 더한 그녀는 단연코 눈부신 존재였다.

내 경험상 이런 여성은 침대에서도 열정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그야말로 최고의 여성이었다.

하지만 내가 서민재의 눈길이 나를 주시하고 있음을 알아챘을 때 나는 곧바로 시선을 돌리고 물을 마시며 어색함을 감추려 했다.

음식이 모두 나오자 서민재는 술 한 병을 주문했다.

“운전해야 하니까 술은 안 마실게.”

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괜찮아. 이따가 민아가 널 데려다줄 거야.”

서민재가 이렇게 말하자 나도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형, 민아 어때?”

술잔을 주고받으며 반 병쯤 비웠을 때 서민재가 물었다.

유민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잔에 술을 따르며 몸을 살짝 숙였다. 그 순간 옷깃이 아래로 살짝 내려가면서 드러난 부드러운 곡선과 자색의 속옷은 매혹적이었다.

나는 술에 취했지만 친구의 여자이니까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나는 얼른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신이 내려준 여신이 따로 없네. 너 같은 놈이 이런 여신을 차지하다니, 참 운 좋다.”

서민재는 웃으며 말했다.

“형, 민아 사진 한 번 찍어줄래?”

나는 농담인 줄 알고 대답했다.

“아이, 그게 뭐 대단한 일이야. 지금 바로 스튜디오에 연락해서 조명이고 촬영이고 최고급으로 준비해줄게.”

그런데 서민재는 내 손에서 휴대폰을 막으며 약간 쑥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냐, 셋이서만 하자고.”

나는 의아하게 서민재를 바라보았다.

“화보 찍자는 거야?”

옆에 앉아 있던 유민아는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말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어딘지 모르게 매혹적이었고, 살짝 핥는 입술은 매혹적이었다.

“이따 보면 알 거야. 이미 교외 별장을 빌려놨거든. 장비는 가져왔지?”

서민재가 눈짓을 보냈다.

나는 장비가 차에 있다고 알리면서도 그의 의미심장한 눈빛에 의문을 품었다.

식사를 마치고 서민재는 대리 운전을 불렀다. 반면 유민아는 내 차를 몰고 촬영 장소로 나를 데려갔다.

차 안에는 우리 둘뿐이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보니 그녀의 안전벨트가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얇은 드레스는 그녀의 풍만한 몸을 꼭 끼어 마치 꿀떡처럼 보이게 했다.

내 시선을 느낀 유민아는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몸을 일부러 꼿꼿이 세우며 내 눈길을 만족시켰다.

유민아를 처음 만난 것은 대학 시절이었다. 그녀가 서민재의 생일 파티를 열었을 때였다. 당시 그녀는 민소매와 핫팬츠를 입고 있었다. 그 자랑스러운 긴 다리와 발랄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첫 만남의 놀라움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인간계의 절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다.

내가 유민아의 화보를 찍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 왔어요, 서현 오빠.”

유민아의 한 마디가 나를 회상에서 현실로 끌어당겼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우리는 3층짜리 작은 건물 앞에 도착했다.

둘이 차에서 내리자 대리 차량에서 서민재가 내려왔다. 나는 그에게 다가갔다.

서민재는 나를 근처 정자로 데려가며 담배를 건넸다. 그리고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질리고, 아무리 예쁜 여자도 자주 보면 싫증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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