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로 송진초는 세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사람들이 북적이기도 했고, 육항이 호위를 하고 있기에 그녀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전만령을 따라 한성으로 돌아왔다.
“저하께서 한성에 돌아오신 후로 줄곧 암살자를 만나시다가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한 겁니다. 이 일은 육 대감께서 철저히 조사할 테니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전만령은 송진초를 위로하며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의 눈에는 애틋함이 가득했다.
“돌아가서 안심탕을 마시고 푹 쉬세요.”
“네.”
전만령은 송진초를 송 국공부 앞에 내려주고 떠났다.
그날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