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His Darkness

Out of His Darkness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8-07
By:  Kat WilliamsonOngoing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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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A young woman becomes entrapped in her dreams by a vampire. She believes these dreams are memories from a past life, but his or hers she can't say. Ian has been living his immortal life restless and hungry, for her. He believes she is his soulmate lost to time. Nothing will stop him from getting her, even if he has to enslave her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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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Nightmares

거울 앞에 선 남자가 코트를 걸치며 옷매무새를 확인했다.

윤기가 나는 코트는 한 눈에 봐도 평범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묻어 났다.

코트 안으로 단단한 몸을 잘 감싼 수트 역시 그랬다.

남자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반듯한 어깨선이나 자연스러운 허리선, 구김 하나 없는 바지는 완벽 그 자체였다.

적당한 근육이 있는 몸은 큰 키를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했다.

옷차림에 어울리는 판이 큰 시계를 차는 것으로 외출 준비는 끝났다.

차도혁.

호텔 체인과 카지노, 고급 프라이빗 라운지를 운영하는 태원 그룹의 서열 1위.

음지에서 시작한 사업체를 양지로 끌어 올린 입지적인 인물.

그가 조직원이자 오랜 친구 이민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주말, 결혼식이 있을 호텔 주변은 온통 차로 꽉꽉 들어차 있었다.

태원 그룹 소유의 호텔에서는 당연한 주말 풍경이었다.

예비 신부와 신랑이 1순위로 꼽는 예식홀이 바로 태원 호텔이었다.

이 호텔의 회장인 도혁을 제치고 부회장인 민석이 먼저 결혼을 한다.

다른 건 몰라도 결혼만큼은 도혁을 이겼다며 놀리던 민석이었다.

타인의 결혼에 부럽다는 생각을 한 적은 단연코 한 번도 없었는데 친구의 결혼이라 그런지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도혁을 닮은 큰 덩치의 SUV가 등장하자 나란히 서 있던 차들이 슬금슬금 움직여 길을 만들었다.

태원 소속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도혁의 차.

그의 차가 웅장한 엔진음을 도로에 남기며 호텔로 진입했다.

정문에는  고급 세단이 쉬지 않고 사람들을 내려 주고 떠났다.

그 세단에서는 수트를 잘 갖춰 입은 남자들이 내렸다.

태원 그룹의 수장, 차도혁이 도착했다.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조직원들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도열해 있었다.

도혁이 차에서 내리자 절도 있는 동작으로 일제히 상체를 깊이 접었다.

우두 머리 늑대의 등장에  모두 숨을 죽이며.

예식홀까지는 조직원들이 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었다.

그들 사이에서 평범하지 않은 아우라를 내뿜는 도혁이 홀에 도착해 자리로 모셔졌다.

예식홀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조명을 받아 고급스러운 빛을 반사하는 샹들리에, 홀 곳곳의 생화 장식, 벽면과 천장은 크리스탈이 눈가루처럼 뿌려져 눈이 부실만큼 반짝거렸다.

조도를 낮춘 홀의 내부에서는 새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돋보일 수 밖에 없었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를 위해 모든 것을 계산해서 장식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오늘은 가족보다 조직원들이 더 많은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되겠다.

예식홀을 꽉 채운 수트차림의 남자들.

모두 태원의 조직원들이었다.

그 안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유난히 눈에 띄었다.

축가가 끝나자 하객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 났다.

예식홀을 나가는 하객들을 보며 도혁은 생각에 잠겼다.

결혼.

도혁의 평생에 있을 수 있는 이벤트일까.

오늘 신랑인 이민석이 오랜 친구가 아니었다면, 그룹의 서열 2위가 아니었다면 참석이나 했을까.

비혼 주의자는 아니지만 기회를 갖지 못 하고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유달리 외롭다 느껴졌다.

"회장님. 이동하시죠."

지인 피로연에 참석 예정인 도혁을 모시기 위해 비서 실장인 강태오가 다가 왔다.

“꼭 가야 하나?”

"회장님이기도 하고 신랑 친구기도 하니까 꼭 가야지. 피로연장에서는 회장, 비서 타이틀 벗고 친구로 돌아가는 거 어때?"

신랑인 이민석, 비서 실장인 강태오 그리고 차도혁.

형제나 다름없는 오랜 친구 사이였다.

그래서 도혁과 함께 태원 그룹에서 일을 하게 된 것도 자연스러웠다.

"그래. 가야지. 그래야 자극 받아 나도 결혼하겠지."

자리에서 일어 난 순간, 도혁의 시선이 한 곳에 고정됐다.

태오의 시선이 도혁을 따라 갔다.

"아, 신부 후배라고 들었어. 오늘은 신부 들러리로 . 왜. 마음에 들어?"

신부의 후배.

도혁의 시선이 움직이는 여자를 따라 갔다.

큰 키에 가는 몸선은 모델같고 동글한 얼굴은 강아지같이 귀여웠다.

뛰어난 미인은 아닌데 눈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머리를 환기시키는 싱그러운 기운이 도혁을 감쌌다.

도혁은 눈을 감았다 천천히 뜨며 정신을 차렸다.

"아니."

그저 예쁜 여자에 대한 수컷의 호기심, 그 정도.

“신부 친구들도 있을 건데 어때. 괜찮은 사람 있으면 중간 역할 해 줄게.”

“됐다. 너나 마음에 드는 여자 하나 찍든가.”

신랑, 신부가 도착하지 않은 피로연장에는 신부의 친구들 주위로 과하다 싶은 남자들의 웃음 소리가 에워 쌌다.

매일을 수염이 난 거친 남자들끼리 부대끼는 도혁의 조직원들.

그 틈에 선이 고운 여자들이 있으니 어찌할 줄을 모르고 다들 말 한마디라도 더 붙여 보려 애를 쓰는게 눈에 보였다.

여자 조심하라는 말을 수 천,수 만번 해도 소용이 없는 순간이었다.

도혁은 제일 앞쪽 테이블로 모셔졌다.

신랑, 신부가 오기 전에 피로연장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테이블끼리 스몰톡이 이어 졌다.

주인공이 오기도 전에 분위기는 달아 오를 대로 달아 올랐다.

하지만 도혁과 태오가 앉은 테이블만 싸늘했다.

결혼식 피로연인만큼 도혁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그의 조직원들 텐션은 오를대로 올라 있었다.

“주인공들 입장하시네.”

피로연 장소인 호텔 연회장으로 신랑, 신부가 등장했다.

주인공들 뒤로 신부의 후배가 거리를 두고 같이 왔다.

도혁이 앉은 테이블에 신랑, 신부와 그 후배까지 착석했다.

신랑인 민석이 잔을 들어 축하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자 연회홀안이 우렁찬 건배 소리로 채워 졌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이 동그래진 신부 후배를 보자 실없는 웃음이 났다.

뭐가 이렇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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