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vier's Surrogate

Xavier's Surrogate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31
By:  DchenemiCompleted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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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t you," She said to him, her hands on his chest, her thighs trapping him between the bed and the headboard, her eyes boring deep into his. "Take what you need, flower." his voice was a whisper, one that left dark promises in it's wake of what was to come. "I'm all yours..." ... Halle witnesses a murder, something she wished she could run from but instead finds herself housing the murderer for three whole days, doing almost everything at gun point. But that was not what made things even more difficult for her, it was the tension between them. Those mysterious brown eyes... That cold smile... That deep voice... His warm breath against her skin. She knew she couldn't love him... He walks out of her life as suddenly as he barged into it and she finds herself pushing those three days spent with him to the back of her mind, a dream that was over. Three years later, she finds herself in his house as the woman being paid to be birth him an heir. She is dragged into his dark world, shown the true nature of his empire. In the end, will it be blood or love between th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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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HIS BROAD SHOULDERS

송유리가 세상을 떠난 지 일 년이 지났다.

그동안 송유지는 언니가 살던 집에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정확히는 갈 수 없었다.

현관문을 열면 언니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나올 것 같았고, 거실에는 언니가 좋아하던 쿠션이 그대로 놓여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 집에는 아직 채도하가 살고 있었다.

언니의 남편.

유지에게는 형부였던 사람.

휴대전화 화면에는 며칠 전 도하에게서 온 메시지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유리 물건을 조금 정리하려고 해.

짧은 한 문장이었다.

그런데 유지는 그 메시지를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언니가 죽은 뒤 도하와 제대로 대화를 나눈 적은 거의 없었다.

가족 식사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게 전부였다.

도하는 말수가 줄었고, 유지 역시 일부러 거리를 뒀다.

같은 사람을 잃은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으니까.

“정말 네가 갈 거니?”

엄마가 물었다.

유지는 신발을 신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 물건 정리한다잖아.”

“내가 가도 되는데.”

“엄마는 못 버리잖아.”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유지는 애써 웃었다.

“금방 다녀올게.”

도하가 사는 아파트 앞에 도착했을 때부터 심장이 이상하게 빨라졌다.

엘리베이터 숫자가 올라갈수록 숨이 답답했다.

17층.

문이 열렸다.

유지는 천천히 현관 앞에 섰다.

초인종을 누르려는 순간 문이 먼저 열렸다.

채도하였다.

일 년 만에 제대로 마주 보는 얼굴이었다.

“왔네.”

예전보다 조금 말라 있었다.

늘 단정했던 머리는 조금 길어졌고, 눈 밑에는 옅은 그늘이 져 있었다.

유지는 잠시 말을 잊었다.

“들어와.”

도하가 옆으로 비켰다.

유지는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을 보는 순간 걸음이 멈췄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언니가 골랐던 커튼.

언니가 좋아했던 화병.

소파 위에 놓인 노란 쿠션까지.

“그대로네요.”

유지가 말했다.

도하는 잠시 거실을 바라봤다.

“못 바꿨어.”

그 말이 너무 담담해서 오히려 마음이 아팠다.

“커피 마실래?”

“괜찮아요.”

“여전히 단 거 좋아하지?”

유지는 그를 바라봤다.

“그걸 기억해요?”

도하가 희미하게 웃었다.

“유리가 네 얘기 많이 했으니까.”

언니 이름이 나오자 둘 사이의 공기가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도하는 먼저 시선을 피했다.

“미안.”

“왜 사과해요?”

“그냥.”

유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유리의 드레스룸 앞에 섰다.

문을 여는 순간 익숙한 향수 냄새가 희미하게 퍼졌다.

유지는 숨을 들이켰다.

언니 냄새였다.

옷걸이마다 유리가 입었던 옷이 그대로 걸려 있었다.

“이걸 다 그대로 뒀어요?”

“응.”

“일 년 동안요?”

“응.”

도하는 짧게 대답했다.

유지는 옷들을 바라봤다.

“그럼 오늘은 조금씩만 해요.”

“그래.”

둘은 말없이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유지는 옷을 분류하고, 도하는 상자를 옮겼다.

한참이 지나자 방 안에 상자가 하나둘 쌓였다.

유지는 의자 위에 올라가 위쪽 선반을 정리했다.

그때 발끝이 미끄러졌다.

“어.”

몸이 뒤로 기울었다.

순간 도하가 다가와 유지의 허리를 받쳤다.

“괜찮아?”

유지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도하의 팔이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너무 가까웠다.

숨이 닿을 것 같은 거리.

예전에도 형부와 가까이 선 적은 있었다.

언니와 셋이 여행을 갔을 때도, 가족 사진을 찍을 때도.

그때는 아무렇지 않았다.

채도하는 그냥 언니의 남편이었다.

가족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했다.

유지는 아주 짧은 순간, 그를 ‘언니의 남편’이 아니라 한 남자로 느꼈다.

그 생각이 스치는 순간 심장이 세게 내려앉았다.

유지는 화들짝 몸을 뺐다.

“놔주세요.”

도하가 곧바로 손을 놓았다.

“미안.”

“아니에요.”

유지는 고개를 숙였다.

심장이 너무 크게 뛰었다.

넘어질 뻔해서 놀란 거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 전 자신을 붙잡았던 손의 감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유지는 일부러 상자를 하나 더 끌어당겼다.

“이건 엄마한테 가져다드릴게요.”

목소리가 조금 빨라졌다.

도하는 그런 유지를 잠시 바라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시 정리가 이어졌다.

유지는 그 이후로 일부러 도하와 거리를 두었다.

가까이 서지 않으려고 했고, 물건을 건넬 때도 손이 닿지 않게 조심했다.

그럴수록 조금 전 일이 더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게 싫었다.

해가 지고 나서야 정리가 끝났다.

유지는 현관 앞에 쌓인 상자를 바라봤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그래.”

“다음 주에 한 번 더 올게요.”

도하가 잠시 멈췄다.

“그래도 돼?”

유지는 그를 바라봤다.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그게 아니라.”

도하는 말을 멈췄다.

유지가 기다렸지만 그는 더 이어 말하지 않았다.

“뭔데요?”

도하가 작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유지는 신발을 신었다.

문을 열려는데 도하가 뒤에서 불렀다.

“유지야.”

유지가 돌아봤다.

“네?”

도하는 현관 안쪽에 서 있었다.

집 안의 불빛이 그의 얼굴 한쪽에만 닿았다.

“너까지 안 오면 이 집에 정말 아무도 없어.”

유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도하는 웃지 않았다.

그저 너무 외로운 얼굴로 서 있었다.

그 순간 유지의 가슴 한쪽이 이상하게 아렸다.

불쌍해서라고 생각했다.

언니를 잃은 사람이니까.

그래서 마음이 쓰이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줄 알았다.

“다음 주에 올게요.”

유지는 짧게 말하고 집을 나왔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깊게 숨을 내쉬었다.

마치 조금 전까지 숨을 참고 있었던 사람처럼.

집에 돌아온 뒤에도 이상했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유지는 천장을 바라봤다.

오늘 하루가 자꾸 되감기듯 떠올랐다.

언니의 옷.

향수 냄새.

달라지지 않은 집.

그리고.

자신의 허리를 붙잡았던 채도하의 손.

유지는 눈을 감았다.

그 장면을 지우려 했는데 오히려 더 선명해졌다.

“왜 이래.”

작게 중얼거렸다.

몸을 옆으로 돌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현관 앞에 서 있던 도하의 얼굴이 떠올랐다.

너까지 안 오면 이 집에 정말 아무도 없어.

그 목소리까지.

유지는 다시 눈을 떴다.

이상했다.

오늘 언니의 물건을 그렇게 오래 정리했는데.

언니의 옷을 만지고.

언니의 향수를 맡고.

언니가 살던 집에 몇 시간이나 있었는데.

침대에 누운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언니가 아니었다.

채도하였다.

유지는 벌떡 몸을 일으켰다.

“미쳤나 봐.”

심장이 또 빠르게 뛰고 있었다.

넘어질 뻔했던 순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도하가 너무 외로워 보여서 마음이 쓰인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변명할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졌다.

오늘 자신은 처음으로 채도하를 형부가 아닌 남자로 봤다.

그리고 그 사실이 무서웠다.

채도하는 언니의 남편인데.

자신이 마음을 두어서는 안 되는 사람인데.

그런데 오늘 자신이 가장 오래 떠올린 사람은,

언니가 아니었다.

채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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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ah Owu
Theresah Owu
Very interesting story
2025-11-22 20:53:17
1
0
iambest
iambest
This is so GREAT! I enjoyed reading this book. It made me feel that I am also into their world. So much emotions, really. Good job author.
2025-09-26 23:52:00
2
0
Julia
Julia
I really enjoyed reading the book. It is not too long. Just perfect to keep your mind off the daily stuff.
2025-03-03 21:34:54
1
0
Charming Sue
Charming Sue
would love to read further.
2024-03-02 18:38:45
1
0
Charming Sue
Charming Sue
captivating beginning.
2024-03-02 18:38:12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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