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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起時,心碎了:他的溫柔是陷阱

雲起時,心碎了:他的溫柔是陷阱

By:  枝火火Completed
Language: Traditional_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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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傅璟相戀的第八年,林妍因病住院。 出院當天,林妍在走廊裏意外聽到傅璟和他姐姐的談話。 「傅璟,你瘋了嗎?你真的瞞著林妍將她的骨髓給齊舒苒了?」 「你明明知道妍妍身體不好,還騙她是胃病住院讓她冒這個風險?」 齊舒苒是傅璟喜歡多年的小青梅。 林妍沒有哭鬧,她打電話給遠在國外的父母,同意和陸家聯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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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第1章

"보스!"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도혁은 짜증스럽게 말하며 차 문을 열었다. 언제 샀는지 상수는 본 적도 없는 빨간 스포츠카였다. 이런걸 타고 다녔었나? 다급한 와중에도 그런 의문이 들었다. 매일 검은색 세단만 타고 다니던, 심지어는 본인이 운전하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전석을 여니까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얼른 정신을 차리고 떠나려는 도혁을 다급하게 다시 불렀다. 

"백 대표님!"

"어, 간다."

"아니, 어디 가시는데요! 형님! 아! 형님!!!!!"

상수는 미련 없이 운전해서 사라지는 그를 보며 절규했다. 생전에 관심도 없더니 갑자기 양지에서 사업을 하질 않나. 갑자기 대표라고 부르라고 하고. 요즘은 도대체 어딜 다니는 건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난리였다. 사업을 벌여놓고 대표까지 달았으면 뭐라도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지고 싶었다. 그래봤자 처맞기밖에 더하겠냐마는.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다 된 거라던데. 물론 이런 말도 입 밖으로 꺼낼 수는 없었다. 

"아, 백보스 대체 어디 가시는 거야!"

"너 모르냐? 그 뭐냐... 한서대학교? 거기 가시는 거잖아."

어느새 따라 나온 기찬의 말에 상수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이 되었다. 뭐? 대학교? 고등학교도 겨우 나온 인간이라 그런 곳이랑은 영 관계가 없었는데 이 나이 먹고 무슨 대학교를 들락날락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 게 하나둘은 아니었지만 이건 정말 의아한 일이었다. 

"아니, 인마. 수업 들으러 가시겠냐? 여자 보러 가시는 거지. 내가 볼 땐 확실해."

"여...자...?"

이해가 안 되는 일의 연속이었다. 다른 조직원들과 백퍼센트 고자라고 수군거리던 게 고작 지난주였는데, 무슨 여자? 심지어 대학생...? 하지만 그의 의문을 풀어줄 생각이 없는 듯 기찬은 어깨를 으쓱였다. 

"자세히 알려고 하면 단명해."

맞는 말이긴 했다. 남아있는 일이 문제였을 뿐이지. 그런 걸 궁금해하는 것보다는 서명이 없는 서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더 이득이었다. 진짜, 더럽게, 궁금하긴 했지만. 

"...근데 언제부터?"

"얼마 안 됐을걸. 최근에 새벽 4시에 들어온 날 있잖아. 그날부터."

열흘이나 되었을까. 정말 얼마 안 된 기간이라 상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러고 보니 사업을 한다니 어쩐다니 했던 게 그쯤이었던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부하들이 지금 너무 바빠서 눈코 뜰 새가 없는 지경이니까.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는 게 낫다는 걸 아는데도 자꾸 악마가 속삭이는 것 같았다. 상수는 기찬을 살살 꼬드겼다. 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10년 가까이 조직에 있었지만 여자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다. 

"나도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12시 반인가? 그때까지 술 마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잠시 바람 쐬러 나가셨거든. 그 뒤론 연락이 아예 없다가... 갑자기 한서대학교에 자주 가시는 중이라. 여자 아닐지 추측 중."

"그러니까, 빚 받으러 가는 게 아니고?"

"그걸 보스가 왜 직접 하냐."

기찬은 어이가 없다는 듯 상수를 쳐다보았다. 집에 사람이 몇 명인데 그걸 도혁이 직접 가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물론 지금까지의 행보를 생각해 보면 그쪽이 더 신빙성이 있기는 했다. 사실은 기찬이 여자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안 믿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아니, 안 믿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사람이 100명 중 99명이었고 1명 정도가 비웃어주었다. 그의 목소리가 무슨 뒤뜰에 틀어진 라디오도 아니고. 하지만 기찬은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가장 가까운 조직원인 상수라도 설득해 볼 작정이었다. 그러나 상수 또한 금세 흥미를 잃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이상하잖아. 믿을 수가 없는데?"

"내가 증거를 찾아올게."

"뭐?"

"그다음에 같이 가보자. 그 한서대학교에."

상수는 진짜인가 싶어서 가늘어진 눈으로 기찬을 보았다. 기찬은 당당한 표정이었다. 증거. 그러니까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게 맞다는 증거? 상수는 떨떠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가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궁금하긴 했으니까. 다음 날, 기찬이 '안 보는 게 낫겠다'라고 할 때까지 그는 별생각이 없었다. 사람이란 무릇 보지 말라고 말리면 더 보고 싶어지는 존재가 아니겠는가? 기찬이 불붙인 호기심 때문에 상수는 결국 보면 안 될 것을 보고 말았다. 어떤 여자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존댓말 하는 백도혁을. 꿈에 나올까 봐 무서운 그런 것을. 기찬을 원망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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