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40화

Author: 밥벌이요정
[진짜 했구나! 형이 칼 들고 너 거세하는 게 안 무서워?]

[영훈 형 동의 없이 지욱이 형 같은 겁쟁이가 감히 할 수 있겠어?]

[아이코, 축하해.]

[인생 길고도 길지. 누가 누구의 재활용품이 아니겠어? 지욱이 형 진짜 남자다!]

서지원은 정지욱의 SNS를 보며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다.

고영훈은 송서윤을 기쁘게 하려고 허연수를 쓰레기처럼 정지욱에게 버렸다.

서지원은 고영훈을 사랑하면서도 그의 위선이 미웠다. 그는 송서윤을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허연수와 바람을 피웠다.

‘왜 나한테는 한 번도 시선을 주지 않아? 만약 그때 내가 겸손하게 굴어 고영훈의 첩이 되었다면 절대 허연수처럼 되지 않았을 거야! 난 서씨 가문의 딸이니 송서윤보다 더 체면 있고 고귀해 언젠가 송서윤을 능가했을 거야.’

서지원은 참을 수 없었다. 서지원은 사진을 주희영에게 전송하며 말했다.

“이모, 영훈과 허연수가 완전히 헤어진 것 같아요. 영훈이 이모가 정해준 다른 여자는 받아들이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30분 후, 고영훈은 주희영의 전화를 받고 고씨 가문 본가 대저택으로 돌아갔다.

지난번 다툰 후 송서윤이 연속해서 사건에 휘말려 모자 사이에 원한이 생겨 제대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혜정은 내 가장 친한 친구야. 혜정이 떠나기 전 서윤을 나에게 맡겼는데 어떻게 마음 아파하지 않을 수 있겠어?” 주희영은 손에 은침을 들고 향로 속의 재를 휘저으며 말했다. 단향이 거실에 가득 퍼졌다. 그리고 설득했다.

“스스로에게 물어봐. 그동안 내가 서윤에게 못되게 굴었어? 이번에 서윤이 수술한 후 네가 나를 보러 가게 하지 못했어. 너 정말로 나와 화해하고 싶지 않아?”

“엄마, 서윤이 자극받으면 안 돼요.”

“영훈아,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너와 서윤을 위한 거야.” 주희영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내가 변할게. 앞으로는 여자를 데려오라는 얘기를 다시 꺼내지 않을게.”

주희영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자 고영훈의 마음은 조금 약해졌다. 무의식중 들이마신 약초 향이 심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가장 가까운 배신   제492화

    송서윤이 의아한 듯 바라보자 동건우는 사과와 과일칼을 들고 그녀의 곁에 앉았다. 동건우는 진지한 태도로 사과 껍질을 깎기 시작했다.송서윤이 먼저 입을 뗐다. “우리 어머니를 아시나요? 어머니와 친하셨어요?”동건우는 빛나는 칼날을 응시하며 평온한 목소리로 답했다. “네.”“궁금한 게 있다면 뭐든 물어보세요.”사실 동건우 역시 알고 싶은 것이 많았다. 이혜정은 송서윤에게 동건우의 존재를 단 한 번이라도 언급한 적이 있었을까?“이민호와도 잘 아는 사이 같은데 이윤영에 대해서도 알고 있죠?”“네.”“이윤영 말로는 저희 어머니가 이씨 가문에서 도망쳤다고 하더라고요.” 송서윤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혜정은 어린 시절 도대체 어떤 일을 겪었기에 친정 가족으로부터 탈출까지 해야 했을까.“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시나요?”동건우는 이혜정과 꼭 닮은 송서윤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슬프지만 맑은 눈이었다. 송서윤은 이혜정의 과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이혜정이 송서윤을 완벽하게 보호했기 때문이다.동건우는 단 한 번도 보호받지 못했는데... 심지어 이혜정은 동건우를 데려가려 하지도 않았다!“네.”동건우가 최대한 감정을 감추고 있었기에, 송서윤은 티끌만큼의 위기감도 느끼지 못했다. “유영미 여사님이 형수님 어머니를 원치 않는 사람에게 시집보내려 했고 형수님 어머니는 파혼하고 도망치셨죠.”“도망을요?”송서윤의 목소리에는 놀라움과 다행스러움이 섞여 있었다.“성공적으로 도망치신 건가요?”“네.”성공적이었다. 호랑이 굴에서 도망쳐 늑대 소굴로 기어들어 간 셈이었지만.이혜정은 18살 때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소녀로 호평을 받았다. 천재 소녀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당시 이씨 가문은 망할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유영미는 가문을 도와줄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했고 상대는 그 조건으로 이혜정을 지목했다.이혜정은 도망쳤다. 그것이 늑대 소굴로 들어가는 길인지도 모르고 말이다.무척 다행스러워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 가장 가까운 배신   제491화

    만약 동건우가 당시 방화복을 입고 있었다면 화재 속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았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왜 입원한 거예요?” 송서윤은 대답 대신 물었다.“아, 어제 여진이랑 샤부샤부 먹으러 갔는데 종업원이 실수하는 바람에... 물을 갈다가 데었어요.” 동건우는 덤덤하게 설명했다. “형수님은... 절 보러 오신 건가요?”동건우는 휴대폰을 꺼내 샤부샤부 가게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실수인 듯 목에 화상을 입었을 당시의 사진까지 넘겨 보였다.“어젯밤에 내가 당신 뒤를 쫓았어요. 분명 백화점에 갔었잖아요.”“절 왜 따라오신 거죠?”“당신이 바로 해커 제로지!” 고영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쏘아붙였다.“내가 제로라고요?” 동건우가 비웃었다. “만약 내가 제로였다면 고 대표님의 운항 과학기술 회사를 마비시켜 버렸을 겁니다. 고 대표님이 한가하게 우리 형수님이나 괴롭히지 못하게 말이죠.”“형수님의 관심을 끌려고 정말 별짓을 다 하시는군요. 못 믿겠으면 여진이한테 물어보든가요.”고영훈은 이미 휴대폰을 꺼내 심여진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전화를 받은 심여진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목소리를 내기도 전에 고영훈의 질문이 날아들었다.“어제 동건우랑 같이 샤부샤부 먹었어?”“응. 그랬지.”“몇 시에?”“일곱 시 반쯤이었나?”“오빠, 왜 물어?”고영훈은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저녁 일곱 시 반은 백화점 폭발 사고가 일어난 시간과 정확히 일치했다.하지만 동건우에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 동건우는 고영훈 앞으로 다가와 비꼬기 시작했다.“반박 못 하겠으니 이제 함정을 파고 누명까지 씌우는 겁니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제로는 이미 잡혔다고 하지 않았나요? 잡힌 것뿐만 아니라 죽었다고 하던데.”설마 송서윤도 이혜정과 똑같이 동건에게 잔인하게 굴 줄이야. 한 명은 무려 30년 동안이나 돌아오겠다는 말로 그를 속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안경 너머 동건우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으며 송서윤을 응시했다. 감

  • 가장 가까운 배신   제490화

    병원 침실, 동건우는 침대에 앉아 사과를 깎고 있었다.“정말이야?”“내가 원하는 건 송서윤의 얼굴을 망가뜨리는 정도가 아니야. 목숨까지 거두고 싶어.” 전화기 너머 하은이 잠시 침묵했다.“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거야?” 동건우가 다시 물었다.“도련님이랑 상관없는 일이에요! 목숨을 뺏든 뭐든 마음대로 해요!”“내 소식 기다려!”안경 너머 동건우의 검은 눈동자가 차갑게 식었다. 과일칼에 힘이 실리며 사과가 단번에 잘려 나갔고 사과는 두 조각으로 갈라져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모녀가 어찌 이리 안목이 형편없단 말인가. 고영훈은 최악이었고 심건모는 그나마 좀 나을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었다.그때 동봉우가 아내와 함께 들어왔다.“누가 우리 아들을 이렇게 화나게 했을까?” 김미령은 바닥에 떨어진 사과 조각을 주워 쓰레기통에 던졌다.“아무것도 아니에요.”동건우는 부드럽게 말했다. “어머니, 아버지랑은 어쩐 일로 오셨어요?”“네가 목에 화상을 입었는데 내가 어떻게 마음이 놓이겠니.” 김미령은 한숨을 내쉬었다. “무슨 일이든 네가 직접 나서지 마라. 내가 너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잖니.”햇빛에 비친 동건우의 안경 렌즈가 번뜩였다. “알고 있어요.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해요.”“심씨 가문의 여진이랑은 어떻게 돼가니?”“잘 지내고 있어요.” 동건우가 답했다.“그래야지. 심건모가 곧 취임하니 기회를 잡아야 해.” 김미령은 다시 긴 한숨을 내쉬었다. “네 형 두 놈은 도통 미덥지 못하니 아버지랑 내 노후는 오직 너한테 걸 수밖에 없어. 아버지의 모든 것도 네 것이 될 거야. 알겠니? 아들아.”동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그들을 배웅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자신이 다섯 살이 되기 전 김미령의 모습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그녀는 쉼 없이 채찍을 휘둘러 이혜정을 체벌하던 여자였다. 그 이후로 김미령이 베푼 모든 호의는 동건우에게 그저 위선에 불과했다.동건우는 이혜정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30년을 죽은 듯 참아왔다. 그

  • 가장 가까운 배신   제489화

    “엄마는 오빠 데리고 가요. 오빠는 아빠가 필요 없다고 하지만 난 우리 아빠가 필요하단 말이에요.”“오빠는 엄마를 선택했으니까 난 아빠를 선택할래요.”송서윤은 당혹스러운 눈으로 이리안을 바라보았다. 심건모가 이리안에게 무슨 말이라도 한 걸까? 이리안은 송서윤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는 다시 목을 끌어안으며 어리광을 부렸다.“엄마, 나 보러 와야 해요. 알았죠?”이리안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애틋했다. “엄마 보고 싶어서 잠도 안 올 거예요.”이리안은 작은 얼굴을 송서윤의 목덜미에 비비며 속삭였다. “엄마, 아빠 버리지 마요. 네? 나도 오빠처럼 아빠 없는 아이가 되기 싫단 말이에요.”송서윤에게선 부드럽고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나왔다. 송서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이리안의 귓가에 대고 달래듯 읊조렸다.“미안해. 정말 미안해. 리안아, 이후에 크면 이해하게 될 거야.”송서윤은 이리안을 심건모 곁에 남겨둘 수 없었다. 그것만큼은 허락되지 않는 일이었다. 송서윤은 이리안을 안고 심건모의 휴게실로 돌아갔다. 그곳에선 심건모와 고하준이 장기를 두고 있었다. 심건모는 정말 못 하는 게 없는 남자였다.“사진 뽑아 왔습니다.” 하은이 들어오다 그 광경을 목격했다.송서윤은 심건모의 뒤에 서 있었고 그의 어깨에 얹은 그녀의 손은 심건모의 커다란 손에 붙잡혀 있었다. 심건모는 틈틈이 고개를 돌려 그녀와 대화를 나누었다. 송서윤이 몸을 굽혀 그를 바라보자 그는 그녀의 흩어진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눈빛은 한없이 다정했고 송서윤의 두 뺨에는 옅은 홍조가 감돌았다.“하은 이모.”이리안의 목소리에 하은은 정신을 차렸다. 하은은 이리안에게 사진을 건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이리안은 사진을 보더니 심건모와 송서윤을 돌아보며 투덜거렸다.“나 너무 못생겼어요. 난 왜 아빠를 안 닮았어요?”순식간에 정적이 흘렀다. 이리안을 제외하고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이리안이 심건모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언젠가

  • 가장 가까운 배신   제488화

    하지만 송서윤은 고영훈도 사랑했었다.훗날, 고영훈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라이브 방송으로 송서윤에게 청혼했을 때 그녀는 기쁨에 젖어 하루라도 빨리 고영훈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돌아가 그와 결혼했다.하지만 다행히도 그때 이혜정의 말을 듣고 심건모를 따라 2년 동안 떠나있었던 덕분에 심건모가 나중에 송서윤을 다시 데리러 올 수 있었다.송서윤은 심건모를 바라보았다. “국장님도 우리 엄마가 데려다준 사람이나 다름없네요.”“만약 그때 엄마가 국장님을 따라가라고 고집부리지 않으셨다면 난 아마 지금까지도 고영훈이 만든 감옥에 갇혀 있었을지 몰라요.”“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여보.”송서윤은 심건모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녀의 눈동자가 깊게 가라앉았다.가장 걱정하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야 말았다. 그녀는 점점 심건모를 떠나보내기 싫어졌다. 하지만 심건모의 빛나는 인생이 그녀 때문에 일그러져서는 안 된다. 심건모는 자신의 아이도 아닌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도 되는 사람이 아니다.송서윤은 심건모를 밀어내고 떠나야만 했다.심건모는 송서윤을 꽉 끌어안았다. 가슴속에 일어난 파동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모두가 잠든 깊은 밤, 심건모는 컴퓨터 부서의 CCTV 화면을 지켜보곤 했다. 노트북 앞에서 밤을 꼬박 새우며 때로는 흥분하여 벌떡 일어나 나직이 소리를 지르고 때로는 미간을 찌푸리며 깊은 생각에 빠져 있던 송서윤. 그때 그녀는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였다.심건모는 송서윤을 지켜보며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미치도록 탐냈으나 감히 움직이지는 못했다.첫 만남 당시, 심건모는 이혜정이 곧 세상을 떠날 줄도, 그녀를 열여덟에 시집보내려 한다는 사실도 몰랐다. 그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혜정은 죽기 직전, 하나 밖에 없는 딸아이를 단 한 번 본 적 있는 심건모에게 직접 맡겼던 것이다. 그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심건모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이제 송서윤은 심건모의 품에 안겨 고맙다고 말하고 있다. 10년

  • 가장 가까운 배신   제487화

    하지만 심건모는 알지 못했다.만약 그때, 이혜정이 심건모 때문에 고영훈과의 혼사를 반대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가 어찌 송서윤을 보내주었겠는가.심건모는 송서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당혹감을 억눌렀다. 그의 목소리는 안개처럼 공허하게 흩어졌다. 머릿속에서는 당시의 기억들이 거세게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무언가 단서를 잡으려 애썼지만 아무것도 없었다.이혜정은 심건모에게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으니까.“당시 두 분이 특별히 나누신 말씀이라도 있었나요?” 송서윤은 심건모를 바라보며 물었다.심건모가 기억을 더듬었다. “어머니께서 네가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니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하셨어. 그러니 반드시 돌아와서 너를 데려가 달라고 하셨지.”“아, 그런 거였구나. 난 또...”송서윤이 말을 멈췄다.“또 뭐?” 심건모가 되물었다.“아무것도 아니에요.”송서윤은 심건모의 품에 살며시 기대었다.그녀는 심건모 역시 이혜정이 선택한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혜정은 그저 송서윤이 강해지길 바라셨던 것이다. 심건모라면 그녀를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으니까.심건모를 사위로서 마음에 두신 건 아니었나 보다.이혜정은 심건모를 딱 한 번 봤을 뿐이다. 반면 고영훈은 아주 오랫동안 지켜보았다.그렇다면 심건모는...심건모가 당시 송서윤을 좋아했을 리가 있을까?그때 송서윤은 고작 열여섯 살이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였다. 심건모는 나이가 많지 않았음에도 이미 모두의 존경을 받고 수많은 수행원을 거느린 국장님이었다. 그 시절 두 사람은 고작 세 번 만났을 뿐이다.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마저도 무척이나 서둘렀던 만남이었다. 심건모는 차 안에 앉아 있었고 송서윤은 차창 밖에 서 있었다. 그는 그녀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때 송서윤은 이혜정이 거절하는 바람에 심건모가 화가 난 줄로만 알았다. 그 일로 송서윤은 이혜정과 꽤 오랫동안 냉전을 벌였다.그 후 이혜정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송서윤은 그제야 이혜정과 함께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