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CIAR SESIÓN“아…진짜 귀찮게 하네.”
순간 입술이 댓방만큼 툭 튀어나왔다. 사슴 같은 눈초리가 매섭게 치켜올랐다.
하지만 교양을 지키고 품격을 지키려면 심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야했다.
“…아아…그게 아니라 저…쿠키 드릴려고 온거라서요.
괜찮으시면 문 좀 열어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이레는 눈의 시선은 반대방향 천장 모서리로 고정한 뒤 왼쪽 팔을 이리저리
카메라 앞에 흔들어 재꼈다.
그때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왔다.
“아 됐고,그냥 앞에 두고 가요.”
하지만 이레도 만만하게 물러설 모양새는 아니었다.
“아니 저기 보세요!최소한 서로 인사는 나눠야 하는거 아닌가요?”
“…있어봐요.”
이레는 드디어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몇 분 뒤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3403호의 문이 열렸다.
그런데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문에서 조금 떨어진 채 이레는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저기…있으신거 맞죠?여기 쿠키요.”
그때 조그마한 문 틈 사이로 팔과 손만 빼꼼히 내밀고는 주먹을 쥔채로 있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팔목에다가 거시라구요,봉투를!”
이레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마지못해 봉투를 걸었다.
그 순간, 마치 자신이 배달원으로 전락한 듯 모욕감이 스쳤다.
그리곤 짧은 인사와 함께 문이 쾅 닫혔다.
“잘가요.”
조용해진 작은 복도 안.
문이 닫히는 순간, 어제 봤던 하늘색 티셔츠가 다시 떠올랐다.
하지만 싸가지 없는 여자의 행동이 더욱 거슬렸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하…참자…일단 다른집에도 돌려야하니깐.”
그리고 남은 두개의 집에 돌리고 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레.
주방 식탁에 쟁반을 던지고 거실 소파에 앉아 아까 일을 되새겨 보았다.
‘팔목에 봉투를 끼라고!’
‘잘가요.’
기분을 정화시키기 위해 조금 쉬다가 새벽에 미리 커뮤니티 앱을 통해 등록해둔
단지 내 필라테스 센터 샵에 가기 위해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몸에 밀착된 연핑크 상의와 타이즈, 그 위에 검은 자켓을 걸친 채 센터로 향했다.
얼마 뒤 내부로 들어가 살펴보다 리포머가 있는 수업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거기에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친구 정화였다.
“어머!얘!너 이레 아니야?”
“어머 이 지지배!너 왠일이야?너 여기 산다고 했었나?”
“그래!나 여기온지는 1년 됐어!
세상에 결혼식 이후에 처음이지?
어쩜 여기로 신혼 시작하는거구나!”
정화는 같은 패션디자인학과 동기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친구였다.
‘페이머’라는 패션 브랜드를 세워 마케팅과 홍보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더니,
지난해엔 신인 브랜드 대상을 차지하며 업계의 신데렐라가 되었다.
이레에게는 그만큼 부러움도 깊게 남았다.
난 정화에게 근황을 물으며 옆에 앉아 몸을 풀기 시작했다.
“너 요새 어떻게 지내?남친은 생겼어?”
“야!내가 만들 새가 어딨냐,요새 진짜 바빠.
오늘도 겨우 휴일 만들어 내서 여기 온거야.
나 원래 수업 거의 빠져.”
“내가 강우씨 통해서 너 소개 자리 만들까?
야 잘생긴 사람들은 다 파일럿을 통해 만나라!이거 아냐?”
“그래서 너가 시집을 정말 잘갔지.
부럽다 한이레!”
하지만 이레의 속내는 달랐다.
지수의 표정을 읽은 데스크의 여자도 뭔가 잘못됨을 느꼈는지 당황해하며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아…죄송합니다…제가 뭔가 잘못이라도…?”지수는 멈칫하다 다시 밝은 표정으로 바꾸며 그녀에게 손을 내저었다.“아이,아니에요!제가 잠깐 생각을 한다고…하하!얼른 방 하나 주시겠어요?”“네! D룸으로 내드리겠습니다.프라이빗 서비스인 디저트도 같이 준비해드릴께요.”지수는 멍한 표정으로 해당 룸까지 걸어들어가 자리에 앉았다.통유리 창으로 쏟아지는 빛이 한꺼번에 그녀를 덮쳤다.하지만 지수는 자신에게 얼마나 뜨거운 열이 치밀어 오르는지조차 깨닫지 못했다.그저 데스크 유리의 어두운 면을 바라보며, 불규칙해진 숨소리를 조용히 들을 뿐이었다..그녀는 깊게 생각을 해보았다.“그러고보니 어제 밤에…집에 언제 들어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어…새벽에 들어온건가?내가 자고 있을때?”갑자기, 그녀의 머릿속을 휘저으며 땅을 내리찍는 번개 같은 생각이 스쳤다.연후의 그윽했던 시선과 말들 그리고 친절한 행동까지.솔직히 연후가 어떤 여자를 만나든 정말 상관은 없었다.하지만 이레는 뭔가 달랐다.기분이 묘하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지수는 연후에게 이상한 질투의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내가 먼저였어…만난것도 나였고…그 애를 구해주는것도 나였어… .”“구원은 내가 먼저 해줬어…내가…먼저…엇?!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지수는 스스로 주먹으로 그녀의 머리를 한 두대 때려 박았다.지수는 이레에게 느낀 갑작스러운 배신감 속에서도,그녀의 처지를 떠올리자 어쩐지 이해되는 안도감과 안쓰러움이 함께 밀려왔다.마음은 마치 폭풍 속의 배처럼 흔들렸고, 그 깊이는 감히 가늠할 수도 없었다.그래서 그녀 스스로 다짐을 했다.“그래…이레가 스스로 뱉어낼때까지 기다려보자.언젠가 말하겠지.”그녀의 팔끝이 힘없이 늘어지더니, 쥐어올리다 만 손끝에 경련이 일었다.참으려던 감정이, 그 작은 떨림 속에서 새어 나왔다.그날 밤 강우는 친한 친구 유민을 만나 바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고 있
이레는 새벽녘에 떠난 연후가 미칠 듯이 그리웠다.“이렇게까지 미쳐선 안 되는데… 왜 계속 너를 생각하는 거지.”그에게 연후는 한 명의 신이었다.목숨도, 이성도, 욕망도 모두 그 앞에 무너지는—탐욕의 신.하지만 동시에 피로해지는 몸때문에 무겁게 눈꺼풀이 감겨졌다.몇 시간이 지나고 해외 비행 스케쥴이 끝난 뒤 돌아온 강우.그는 이레 몰래 안방 문을 열어 그녀가 자는지 확인한 뒤 살짝그녀의 옆에 눕는다.“하…내가 얘한테 질줄이야…어이가 없네.”그리고 조심스레 상체를 들어올려 침대에서 벗어나려 하는 순간,이상한 향수 냄새가 그의 코 아래로 스며들어왔다.그것은 분명 톰 포드의 블랙 오키드 향수.향이 달콤하면서도 마치 타락한 꽃의 향 내음처럼…여운이 길게 남는 향.“어?이게 무슨 냄새지?이거 톰 포드껀데…이걸 이레가 쓴다고?”강우는 피식 웃으며 중얼거리며 방을 나왔다.“하…내가 그리워서 침대에 향수라도 뿌렸나… .”그때, 전광석화처럼 스쳐 간 생각에 강우의 온몸이 굳어버렸다.방을 나서면서도 톰 포드 향수가 남긴 잔향이 짙게 깔려 있었다.그 냄새는 이상하게도, 이 방의 공기를 완전히 바꿔놓은 듯했다.“설마…이 방에 남자를…?”하지만 이때까지 봐온 이레를 아는 강우는 그녀는 절대 도에 지나치는행동을 해온적이 없다는것이었다.자신의 뜻을 거스른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그녀에게 심경의 변화가있었다는것이 믿겨지지 않는 강우였다.그는 애써 웃으며 도리질을 쳤다.“아니야…이레가 그럴리가 없어.날 배신할리가…그러면 가만놔두지 않겠어.”순간 강우의 눈빛에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살기가 느껴졌다.다음날 새벽 연후의 집이른 새벽부터 연후의 집안에는 고소한 찌개 냄새가 퍼져나왔다.지수가 신경을 써서 만든 식사였다.“얼른 나와!다 입었어?”“아니 , 오늘따라 넥타이 매듭이 잘 안 묶여지네.”“내가 해줄께.이리 줘봐.”지수는 옷방으로 넘어가 그의 넥타이를 매주려했다.하지만 연후가 살짝 거부를 하고 스스로 맨 뒤 주방으로 이동했다.연후
지수는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더니 놀래며 대답했다.“어머!벌써 10시야?이레야 얼른 가야겠다.”하지만 이레는 이미 술기운에 불사신이라도 된 듯,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그녀의 몸은 오징어처럼 흐느적대며 간신히 테이블 끝을 두손으로잡고 있었다.연후는 자연스럽게 이레에게 다가와 손끝으로 양 어깨를 잡고 말했다.“누나 , 나 이 분 밑에까지 데려다 주고 올께.”“어!그래 그렇게 해.이레야 다음에 또 보자?얼른 가!”이레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그리고 연후는 그녀의 양 허리를 잡고 집 문을 연 뒤 엘레베이터를 눌렀다.연후는 그녀의 정수리 쪽을 바라보며 이레에게서 나는 은은한 향수와 함께포도향을 느끼고 있었다.술의 비릿함은 전혀 없었고 이레의 전신에서 묻어나오는달콤함의 끝을 마주하고 있는 연후.33층에서 내린 뒤 그녀에게 말했다.“너희 집이야.얼른 눌러.비번.”“아으아어…어엉… .”그리고 간신히 번호를 눌러 복도로 들어가는 둘.연후는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집에…너희 남편 있어?”이레는 말 대신 고개를 저으며 없다고 했다.그때 연후의 눈빛이 서서히 날카로워졌다.대문을 열고 들어간뒤, 웃음기는 사라지고, 대신 묘하게 음영이 진 시선이그녀를 훑었다.복도 끝 어둠을 잠시 스쳐본 뒤, 그는 이레 쪽으로 한 걸음 다가왔다.다음 순간, 두 팔을 뻗어 그녀의 다리와 어깨 밑을 받치듯 안아 올렸다.술기운에 휘청이던 이레의 몸이 그의 품 안으로 가볍게 기울었다.연후는 열려있는 안방을 보고 그 쪽을 한동안 응시한뒤 조용히 들어갔다.그리고 무드등 빛에만 의존한채 이레를 살며시 침대 위로 올려놨다.연후는 살짝 벌어진 이레의 셔츠를 보며 그 사이를 응시했다.이레가 몸을 틀자, 그 시선이 멈추지 못하고 따라갔다.그리고 연후의 손끝이 조심스럽게 셔츠 위를 스쳤다.이레는 조금 눈을 떠서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뭐야…?”연후는 이레를 바라보며 대답했다.“너의 안방. 방이 참 이쁘네?”그때 이
이레의 절규는 계속되었지만 연후는 뒤에서 눈을 감고그녀의 배를 감싸면서 놓아주지 않았다.“이거 놔! 제발!”문 고리가 돌아가면서 문의 틈이 벌어지는 순간.갑자기 지수의 손에 들려있던 폰 진동이 울린다.문의 고리가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하다, 딱 소리와 함께 멈춰섰다.“여보세요?어…!피디님,네,네…아!그 원고 내일까지 드리면 되나요?”지수는 점점 이레와 연후가 있는 방에서 멀어져 갔다.이레는 거친 숨을 내쉬며 뜨거운 입김을 토했다.연후는 천천히 문쪽으로 다가가 스위치를 누른다.이레는 분노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살짝 눈물을 흘린다.“너 진짜…내 인생을 망칠려고 작정했어?언니가 이 상황을 보면 어쩔뻔했어?”하지만 그의 입밖에서 나온 소리는 가관이었다.연후는 문 근처에 몸을 살짝 기대며 팔짱을 꼈다.그리고 여유만만하게 말했다.“들키면 어떻고 , 아니면 어때 보이는거야?들키면 더욱 재밌는거 아닌가?”그리고 마지막으로 연후가 방을 나서기 전에 한마디 한다.“너도 참 뻔뻔하다.분명히 즐길껀 다 즐기고 있으면서…굳이 내가 아니더라도너 스스로 걸어가서 스위치를 켜고 나와 떨어질 시간은 충분히 있었어.”이레의 뒷통수에는, 마치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 스쳤다. 지수가 문고리를 잡기 전까진 분명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연후의 손길에 중독된 듯 몸이 굳어버린 건, 그녀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었다.그렇기에 연후가 하는 말에 토를 달수가 없었다.“그러니깐 얼른 나와.나와서 와인 마시고 천천히 집에 가.”연후가 나간 뒤 방안의 적막은 이레에게 오히려 더욱 큰 불안감을 주고 있었다.그녀는 실성한 듯 웃더니, 한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눈을 감았다. “하하… 진짜, 살다 살다… 저 유혹에 두 번 더 넘어갔다간 제 명에 못 살겠네.”그때 지수가 주방에서 소리치며 이레를 찾는다.“이레야!얼른 와.준비 다했어.”이레는 그녀의 부름에 대답하며 소리쳤다.“네!갈께요.”그리고 그녀는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는 방의 불을 끄고 문을 닫고
3일 뒤 연후는 연락이 되지 않는 이레를 향해 분노가 살짝 일어났지만혹시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는지 동시에 고민도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무슨 일 있는건가…?”연후는 마지막 보고서를 끝으로 결재를 한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코트를 챙기고바깥으로 나왔다.그리고 주차장에 가서 차에 시동을 걸었다.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 뒤로 아무것도 오지 않았다.‘죽은 뒤에도 난 널 지켜볼꺼야.’연후는 바로 감이 와버렸다.역시나 이레는 연후가 스스로 광기를 드러내어 무섭다고 판단한것이다.연후 또한 동시에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래!무섭다 이거지,좋아 무서운게 뭔지 보여주겠어.”그는 악셀을 밟으며 앞의 차들을 모조리 비켜나가기 시작했다.그의 내면 속에는 알 수 없는 파멸과 쾌감이 자라나고 있었다.1시간 뒤 이레의 집이레는 오랜만에 집안에 좋아하는 재즈 음악을 틀며 거실에서 여유있게과일을 먹으며 빨래를 개고 있었다.“흐흠흠…!”그때 진동이 울리는 폰.폰을 확인하니 깜짝놀랄만한 소식이 와 있었다.바로 윗집 지수였다.“어!언니네?”이레의 동공은 점점 확장되어가고 있었다.지수의 메시지는 이랬다.‘이레야,나 몸이 진짜 너무 아픈데…지금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혹시 지금 와줄 수 있어?’이레는 벌떡 일어나 혼잣말로 대답했다.“네네!그래야죠 언니!바로 갈께!”이레는 이전에 자신을 죽까지 먹여가며 돌바준 전적이 있기에 이번에확실히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그래서 폰을 들고 바로 윗층으로 달려갔다.다행히 지수가 안에서 문을 열어주었다.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지수의 모습은 아주 멀쩡해보였다.“어?이레야!너 뭔일이야?”이레는 얼떨떨함에 어이가 없어 그녀에게 말했다.“아니…언니 아픈것같아서… .”하지만 지수의 표정도 의문으로 가득 차 있었다.“엥?뭔 소리여?나 괜찮아!이것 봐!”그녀의 말대로 지수의 몸은 멀쩡해보였다.순간 동시에 드는 속았다는 기분과 함께 저 멀리 복도 끝에 보이는
강우는 밤10시가 넘도록 들어오지 않는 이레를 기다리다 불만이 폭발했다.“뭐하는 짓이야…?친구 만나러 갔다오는건가?”그때 도어락 소리와 함께 들어오는 이레.강우는 복도 끝에서 그녀에게 소리친다.“야!너 집에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내가 준비한 옷은 어딨어?보니깐 방에는 안보이던데?”하지만 이레는 그를 무시하고 안방 으로 들어가버린다.씩씩거리며 이레를 따라 들어가는 강우.“내 말이 뭣같애?!애완견 마냥 그냥 집에 있으라고!”강우는 옆에 있는 벽을 주먹으로 쎄게 내리친다.이레는 그것을 노려보다 갑자기 주방에 가서는 무언가를 들고온다.강우는 시선을 따라가보니 이레가 큰 가위를 들고와서는 무언가를 하려는것을 본다.“뭐…뭐하는 거야?”이레는 강우가 선물한 다크 그레이 빛 망사 원피스를 그의 얼굴 앞에서 가위로마음껏 잘라버린다.그리고 남은 천은 손으로 쫘악 찢어 강우에게 있는 힘껏 던져버린다.“여깄어.네 선물.잘 입었어.”강우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이레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그대로 침대 틀 쪽으로 몸을 내던졌다. 이레는 옆구리와 골반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며 바닥으로 쓰러졌다.“어…어억… .”“감히 네가 내 선물에 흠집을 내?이게 얼마짜리인줄 알아?”강우는 팔을 뻗어 이레의 머리카락을 휘어 잡으려 할때 , 이레의 반격이 시작되었다.이레는 힘겹게 손을 뻗어 강우의 종아리를 붙잡았다. 그녀는 온몸의 힘을 끌어모아 그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갑작스러운 반동에 강우의 몸이 휘청였고, 중심을 잃은 그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그리고 이레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문 옆쪽에 있던 빨래 통 바구니를 들어강우의 상반신 가슴 위로 점프를 했다.그의 몸에 앉은 뒤 바구니로 미친듯이 얼굴을 공격했다.“아아악!”“이 씹xx야!!개xx야!!”이레의 입이 험악해지기 시작하며 그녀가 생애 한번도 써보지 않은 욕들을갈기며 강우를 향한 반란이 시작되었다.이레는 사정없이 바구니로 그의 얼굴을 후려갈긴 뒤 강우의 목을 미친듯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