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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천현수, 저기 봐!”

말하는 사이 그는 다시 날아올랐다.

눈 깜짝할 사이, 공처럼 뚱뚱한 몸을 가진 그는 이미 소씨 저택 거실의 지붕 위에 서 있었다.

천현수가 곧 그를 뒤따랐다.

소씨 저택 거실 안.

이제 막 해외에서 돌아온 소지영은 온몸에 명품을 걸치고 거만한 태도로 거실 중앙의 의자에 앉아있었다.

짙은 화장을 한 얼굴은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인 듯한 느낌을 줬다. 마치 해외에서 돌아와서 몸에 금이라도 한층 두른 것 같았다.

소천홍 부자는 그녀의 양쪽에 나뉘어져 앉아있었다.

안으로 들어온 소청하 가족은 아래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붕 위에서 거실 안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바라보던 정태웅이 중얼거렸다.

“저하의 약혼녀는 어디 있지?”

“바보야? 저기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보이지 않아?”

천현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소채은을 가리켰다.

정태웅은 아름다운 소채은을 본 순간 눈을 반짝였다.

“세상에, 저분이 바로 저하의 약혼녀야? 너무 아름다운데?”

천현수는 웃으며 말했다.

“당연한 소리! 우리 저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대단한 분이야. 심지어 잘생기셨지. 그러니 약혼녀도 당연히 훌륭하지 않겠어?”

“그렇지, 그렇지. 아름다워! 정말 너무 아름다워! 난 마음이 고운 사람들은 얼굴은 예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정말 놀라워! 우리 저하의 약혼녀는 정말 엄청난 미인이야. 문아름 그 지독한 여자보다 만 배는 더 아름다워!”

정태웅이 흥분해서 말했다.

그의 말대로 소채은은 확실히 아주 아름다웠다.

비록 평범하디 평범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지만 아름다운 얼굴은 감출 수가 없었다.

백옥 같은 피부에 오뚝한 코, 여신처럼 아름다웠다.

소채은을 바라보던 정태웅은 넋을 반쯤 놓고 있었다.

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우리 저하 약혼녀 집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거지?”

“손님 아닐까?”

천현수가 말했다.

“아아!”

두 사람은 계속 지붕 위에서 그들의 마음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채은을 훔쳐보았다.

거실 안.

소지영은 명품 가방 안에서 길고 가느다란 숙녀용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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