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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저 사람들이 예전에 저한테 무슨 짓을 했었는지 잊었어요?”

소채은이 분통을 터뜨렸다.

“채은아, 이미 지나간 일이니 그만 얘기해. 어쩌면 네 결혼을 축하하러 온 걸지도 모르니 말이야.”

천희수가 옆에서 설득했다.

“제 결혼을 축하하러 왔다고요? 저 사람들에게 그런 양심이 있겠어요?”

소채은이 매섭게 말했다.

“됐어, 됐어.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무슨 상황인지 지켜보자. 만약 두 부자가 예전처럼 군다면 내가 바로 집에서 내쫓을게.”

결국 소청하의 설득 끝에 그들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소청하 일가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 암부 구성원 한 명이 참지 못하고 민규현의 곁으로 다가갔다.

“지휘사님, 조금 전에 왔던 사람들 때문에 소채은 씨 심기가 불편하신 것 같은데 저희가 나설까요?”

민규현은 이미 마당 안으로 들어간 소청하 등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됐어. 그들 집안일인 것 같으니 말이야.”

“네!”

민규현이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등 뒤에서 두 목소리가 들렸다.

“형님!”

어느샌가 정태웅과 천현수가 그곳에 와 있었다.

“정태웅? 천현수? 너희가 여긴 웬일이야?”

민규현은 두 사람을 보자 흥분해서 달려갔다.

뒤에 있던 암부 부하들은 정태웅과 천현수를 보자 곧바로 외쳤다.

“정태웅 지휘사님, 천현수 지휘사님, 안녕하십니까!”

정태웅은 통통한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인사는 됐어. 여기서는 그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어!”

“정태웅, 천현수, 너희 둘이 여긴 웬일이야? 저하는 만났어?”

민규현이 웃는 얼굴로 다가가서 물었다.

“형님, 저하는 이미 뵙고 왔습니다!”

천현수가 말했다.

“그러면 저하랑 같이 있지 여긴 왜 온 거야?”

민규현이 물었다.

“전부 이 정태웅 때문입니다!”

천현수가 정태웅을 향해 눈을 흘겼다.

“정태웅?”

민규현은 당황했다.

“맞습니다, 형님. 사실 정태웅이 저하가 곧 결혼한다는 걸 알고 나서 저하와 결혼하는 소채은 씨를 꼭 보고 싶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새벽부터 절 끌고 여기까지 온 겁니다.”

천현수가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마침 형님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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