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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윤구주가 봉왕팔기 중 하나인 소생술을 시전하자 한줄기 생명의 빛이 그의 손바닥에서 흘러나오더니 소채은의 몸으로 스며들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 소생술은 살을 만들고 피를 제공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이 소생술이 화진 제일의 의원의 절학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그 절학을 지금 윤구주가 소채은에게 시전하고 있었다.

소생술을 비록 의술이었지만 강대한 현기를 필요로 하기에 윤구주가 아닌 다른 사람은 이 술법을 잘 다루지도 못했다.

윤구주가 소생술을 시전함에 따라 거의 죽어가던 소채은의 얼굴에 혈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손톱 크기만한 고충이 그녀의 심장쪽에서 꿈틀거렸고, 그걸 느낀 윤구주가 얼굴을 굳혔다.

“이건... 군형 고충?”

서남의 군형은 그 독한 고충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었다.

고독술과 고충은 무려 천년의 역사를 거쳐 아직도 전승되고 있었다.

윤구주는 소채은이 군형의 고충에 당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군형의 고충은 그 종류가 수천가지는 된다.

뱀충, 금고충, 나비고충, 석화고충 등등...

소채은을 치료하기 위해서 윤구주는 그녀의 몸속에 든 고충이 어떤 종류인지를 알아야 했다. 그걸 모르는 이상 화타가 와도 그녀를 살릴 수 없었다.

하지만 그때, 윤구주가 두 손으로 힘을 모으자 그의 몸에서 천둥소리가 들려오는가 싶더니 한 줄기의 금빛이 그의 몸에서 솟아올랐다.

그리고 그가 음산한 눈을 들어 소채은을 보며 손가락을 들어올리자 금빛이 정확히 고충 위에 떨어졌고 그에 고충은 자극을 받아 소채은의 몸속에서 빠르게 밖으로 기어 나왔다.

심장에서 목으로, 이마까지...

그러다가 마침내 소채은의 미간에서 기어 나왔다.

벌레는 회갈색의 못생긴 벌레였는데 배에는 핏빛 반점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회색 고충이 나타나자 윤구주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군형의 고충 뒤에 있는 핏빛 반점은 벌레의 수명을 나타내는데 한 반점이 10년을 대표한다. 그런데 눈앞의 이 고충에는 적어도 30여 개의 반점이 있었기에 이 고충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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