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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윤구주는 그들을 쓱 훑어보더니 입을 열었다.

“나랑 같이 로비로 가지. 할 얘기가 있어.”

“네!”

곧이어 다들 윤구주를 따라 로비로 향했다.

커다란 로비 안, 윤구주는 제일 위쪽에 자리를 잡았고 박창용, 민규현, 원성일, 정태웅 등 사람들은 차례대로 아래쪽에 앉았다.

모두 자리에 앉은 뒤에야 윤구주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늘 자네들을 부른 건 아주 중요한 일을 통보하기 위해서야.”

“말씀하십시오, 저하!”

사람들이 말했다.

윤구주는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쭉 둘러보더니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다들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도록 해.”

‘뭐라고?’

그의 말에 사람들은 당황했다.

“저하, 저희에게 가라고 하신 겁니까?”

정태웅이 가장 처음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답답한 심정으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윤구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다들 돌아가. 용인 빌리지를, 강성을 떠나.”

“저하, 왜입니까? 저희는 소채은 씨의 복수도 하지 못했고 저하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저희가 어떻게 돌아갈 수 있단 말입니까?”

민규현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윤구주가 대답했다.

“지금 당장 결혼식을 진행하기는 어려워. 그리고 자네들을 돌려보내려는 이유는, 자네들이 더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야.”

“저하!”

“저희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소채은 씨 복수도 하지 못했지만, 그건 차치하더라도 저하의 곁은 꼭 지켜야겠습니다!”

박창용마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윤구주가 말했다.

“틀렸어! 난 지금 평범한 사람이니 자네들이 곁을 지켜줄 필요는 없어. 다들 자기 자신이 화진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를 알아야지. 박창용 자네도 그래. 자네는 백만 대군을 호령하는 창용부대의 총사령관이야. 그리고 다른 세 명은 화진 암부의 3대 지휘사지. 자네들이 있다면 화진은 당분간 안전할 거야. 그러나 자네들이 없다면 화진은 혼란에 빠지게 될 거야. 그건 자네들도 잘 알겠지. 자네들을 지켜보는 건 국방부의 문아름뿐만이 아니야... 10국에서도 호시탐탐 자네들을 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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