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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1화

Author: 잔영
감히 그의 전우나 다름없는 고래를 잡아먹으려고 하다니,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만약 향유고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지금쯤 심해 밑에서 죽었을 것이다.

“염 선생님, 안 돼요!”

당황한 노신기 일행이 다급히 나서서 말렸지만 염구준은 듣지 않았다.

그는 요트를 타고 서해충에게 다가가 검을 휘둘러 공격했다.

“당장 토해!”

염구준은 두 손으로 검을 들고 번쩍 뛰더니 위에서 서해충을 자르려고 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고래를 살려낼 것이다.

“하악!”

뿔난 서해충이 나지막하게 울부짖더니 커다란 입을 벌이고 염구준을 통째로 삼키고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모두 경악하고 말았다.

심지어 천기문의 고위층들도 진정할 수 없었다.

“염 선생님!”

“안 되겠어. 모든 음성탐지기를 던져!”

노신기는 당황한 마음에 맞서 싸우려고 명을 내렸다.

유동심연의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번에 오면서 대량의 음성탐지기를 챙겼었다.

그러나 워낙 위력이 강한 무기라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염 선생님, 제발 잘 버텨줘요.’

촤아악!

이제 막 음성탐지기를 내려놓고 가동하려고 할 때 눈앞에서 거센 물보라가 솟구치는 것이었다.

해저 지진으로 거센 파도가 밀려오면서 일으킨 쓰나미였다.

“다들 선실로 들어가!”

위급한 상황에서 노신기는 어쩔 수 없이 먼저 가문을 지켜야 했다.

선박 세 척은 쓰나미에 밀려 먼 곳까지 흘러갔다.

한편, 바다 밑은 난리도 아니었다.

서해충 체내에 들어간 염구준은 선사 시대의 바다 생물과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었다.

그가 공격할 때마다 서해충은 심한 고통을 느꼈는지 커다란 몸집을 꿈틀거렸다.

실은 서해충이 삼킨 것이 아니라 그것이 도망칠까 봐 염구준이 스스로 잡혀 먹힌 것이었다.

한참 공격하면서 돌진했더니 드디어 향유고래가 있는 곳까지 다가갔다.

“구자검법! 검일참공!”

그는 기운을 폭증시켜 강력한 살술로 서해충의 몸에 길이가 10미터되는 상처를 냈다.

잘린 부위에서 바닷물이 역류하여 들어올 때, 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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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8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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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7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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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7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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