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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화

Author: 연무
태후는 한숨을 쉬며 자애로운 얼굴로 타일렀다.

“네 동생을 원망하지 말아라. 저 아이도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니, 네게 몇 마디 투정하는 게 정상이다.”

강만당이 목메어 고개를 끄덕였다.

“저 때문에 동생이 고생을 했는데 제가 무슨 낯으로 원망하겠습니까? 저를 때리고 욕하고 칼로 찌른다 해도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지 마라. 그때의 일이 모두 네 탓만은 아니다.

태후가 강만당을 위로하며 만여에게 말했다.

“비록 네가 진왕비 대신 몇 년 고생했다지만, 당년에 널 궁에 들인 것은 네 아비였다. 진왕비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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