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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화

Penulis: 윤아
“당신... 뭔가 착각하는 것 같네.”

경후의 이목구비는 그림처럼 고왔지만, 그가 내뱉는 단어 하나하나는 잔혹할 만큼 차가웠다.

“당신은 내가 출장을 간 사이, 유재준과 도망쳤잖아. 모든 건 당신이 자초한 일이야.”

제나의 숨이 턱 막혔다.

“날 벌주는 거야?”

“벌이라기보단...”

경후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그냥 똑똑히 기억하게 해주려는 거야. 그래야 다음엔 함부로 도망칠 생각조차 못 할 테니까.”

그는 제나의 떨리는 속눈썹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단호하게 덧붙였다.

“이게 당신이 치러야 할 대가야.”

그 말은 너무도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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