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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9화

ผู้เขียน: 호안난어
서지훈은 윤태호의 안색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재빨리 물었다.

“무슨 일 있어?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말해.”

윤태호는 고개를 저었다.

“제게는 어른 같은 분이 한 분 계셨는데 조금전에 돌아가셨어요.”

서지훈은 잠시 멈칫하더니 곧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랬구나. 그렇다면 더 붙잡지는 않겠어. 다음에 시간 나면 우리 집에 와서 며칠 더 쉬다 가.”

“네.”

윤태호는 선뜻 고개를 끄덕였다.

“비행기 표는 예약했어?”

서지훈이 다시 물었다.

“공항 가서 끊으려고 해요.”

서지훈은 윤태호가 매우 급한 것을 보고 말했다.

“여기서 공항까지 최소 40분은 걸리고 표를 산 후에도 대기해야 하니 최소 2시간 후에야 비행기가 출발할 거야. 이렇게 해. 회사 전용기로 자네를 호국으로 보내줄게.”

말을 마친 서지훈은 즉시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그는 통화를 마치고 윤태호를 바라봤다.

“비행기가 준비됐어. 내가 직접 공항까지 데려다줄게.”

윤태호는 진심으로 감사했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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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20화

    두 시간 반 뒤.비행기는 미주 공항에 착륙했다.공항을 나오자마자 소천수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형님.”그는 재빨리 차 문을 열며 물었다.“어디로 모실까요?”“미주병원.”“알겠습니다.”소천수는 곧바로 차를 몰고 출발했다.가는 내내 그는 백미러로 윤태호를 힐끔거리며 살폈다.공항에서 만난 순간부터 윤태호의 표정이 너무 어두웠기 때문이다.한참을 망설이던 소천수가 입을 열었다.“형님. 용문이 무신교 본부를 공격했다는 소식을 들으셨죠? 명강에서 뭔가 큰일이 난 것 같아요. 한용석도 미주에서 500명을 데리고 명강으로 지원하러 갔어요.”윤태호는 담담하게 말했다.“그건 이미 알고 있어. 미주 쪽은 어때?”소천수가 답했다.“이쪽은 특별한 이상 없어요.”윤태호의 눈빛이 깊어졌다.“앞으로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미주를 철저히 감시해. 무슨 일이 생기면 내 허락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처리해도 돼.”소천수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설마 용문에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윤태호는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문주님이 명강에서 죽었어.”끼익.윤태호의 말에 소천수의 안색이 대변했다.윤태호는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지금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니 미주만큼은 절대 혼란에 빠져선 안 돼. 난 곧 명강으로 갈 거야. 그동안 미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네 판단으로 처리해. 굳이 내 허락을 받을 필요 없어.”그는 또박또박 힘주어 말했다.“명심해. 무신교든 용문이든 미주에서 소란을 피우면 뿌리째 뽑아버려. 후환이 남지 않게.”“만약 판단이 서지 않는 일이 생기면 용왕이나 조은성을 찾아가 상의해. 둘 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잠시 후 윤태호는 나지막이 덧붙였다.“그리고 네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해.”소천수는 굳게 고개를 끄덕였다.“명심하겠습니다.”“속도 더 올려.”윤태호가 재촉했다.소천수는 즉시 액셀을 끝까지 밟았다.차량은 화살처럼 도로를 질주했다.30분 뒤.차는 미주병원 앞에 멈춰 섰다.윤태호는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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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훈은 윤태호의 안색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재빨리 물었다.“무슨 일 있어?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말해.”윤태호는 고개를 저었다.“제게는 어른 같은 분이 한 분 계셨는데 조금전에 돌아가셨어요.”서지훈은 잠시 멈칫하더니 곧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그랬구나. 그렇다면 더 붙잡지는 않겠어. 다음에 시간 나면 우리 집에 와서 며칠 더 쉬다 가.”“네.”윤태호는 선뜻 고개를 끄덕였다.“비행기 표는 예약했어?”서지훈이 다시 물었다.“공항 가서 끊으려고 해요.”서지훈은 윤태호가 매우 급한 것을 보고 말했다.“여기서 공항까지 최소 40분은 걸리고 표를 산 후에도 대기해야 하니 최소 2시간 후에야 비행기가 출발할 거야. 이렇게 해. 회사 전용기로 자네를 호국으로 보내줄게.”말을 마친 서지훈은 즉시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그는 통화를 마치고 윤태호를 바라봤다.“비행기가 준비됐어. 내가 직접 공항까지 데려다줄게.”윤태호는 진심으로 감사했다.“아저씨, 감사합니다.”서지훈은 껄껄 웃었다.“별일도 아닌데 뭘. 게다가 언젠가는 한 가족이 될 사이잖아. 자꾸 감사하다고 하면 오히려 서운해지는 법이야.”하지만 윤태호의 머릿속은 온통 조재빈과 용문 생각뿐이라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나눌 여유가 없었다.곧 서지훈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공항으로 향했다.40분 뒤.두 사람은 공항에 도착했다.서지훈의 안내를 받은 윤태호는 별다른 절차도 없이 곧장 활주로 구역으로 들어갔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대의 보잉 여객기 앞에 섰다.그 순간.윤태호가 갑자기 이마를 쳤다.“아차. 천성동인을 두고 왔네요.”서지훈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그 정도야 문제도 아니지. 나중에 예슬이가 호국에 갈 때 직접 가져다주라고 하면 돼.”윤태호는 고개를 숙였다.“그럼 부탁드릴게요.”“앞서 말했잖아. 가족이나 마찬가지인데 자꾸 예의 차리지 마.”서지훈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윤태호는 일부러 그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아저씨, 그럼 가볼게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18화

    순간 윤태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수장님.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군신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용문이 무신교 본부를 공격하기로 했어.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재빈이 갑자기 공격 중지 명령을 내렸어.”“그리고 혼자서 무신교 본부 안으로 들어갔지. 조금 전 확인된 소식에 따르면 조재빈은 전사했다고 해.”윤태호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그럴 리 없어요. 수장님도 말씀하셨잖아요. 문주님은 언제나 철저히 계산하고 움직이는 사람이라고요. 그런 사람이 왜 혼자 무신교 본부에 들어간 거죠? 정보가 잘못된 것 아니에요?”군신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하지만 이 소식은 주작이 직접 전해준 거야.”그 말을 듣는 순간 윤태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주작, 본명은 조윤소이며 조재빈의 친여동생이었다.그녀가 직접 전한 소식이라면 틀릴 가능성은 없었다.순간 윤태호는 마치 누군가가 바늘로 심장을 찌르는 듯한 극심한 슬픔에 잠겼다.조재빈과 알고 지낸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윤태호는 그를 진심으로 존경했다.그의 마음속에서 조재빈은 용문의 문주일뿐만 아니라 그의 존경하는 선배였다.윤태호가 지난번 해정으로 갔을 때 만약 조재빈이 십만 용문 제자를 동원하여 도중에 그를 호위하지 않았다면 그는 해정에 순조롭게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다.“문주님께서 이렇게 허무하게 가다니?”윤태호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갑자기 그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수장님. 방금 문주님이 전사했다고 하셨죠?”“그래.”“그런데 모두가 알다시피 문주님은 무공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전사할 수 있겠어요? 주작사는 어디서 그런 소식을 들은 거예요? 혹시 살아 있는데 착각한 건 아닐까요?”군신이 말했다.“윤태호. 네 심정을 이해하지만 현실은 받아들어야 해. 조금 전 한유도 조재빈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어. 그리고 주작이 왜 전사라고 표현했는지는 나도 모르겠으니 이건 네가 직접 주작에게 물어봐.”잠시 말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17화

    게다가 이미 깊은 밤이었다.고요한 적막 속에서 남녀가 단둘이 같은 방에 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도 어딘가 이상한 일이었다.윤태호는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내 곁에는 이미 인연을 맺은 여자들이 많아. 게다가 저 아이는 순진한 소녀인데 괜히 상처 주는 짓은 하지 말자.’그는 서예슬을 놓아주며 말했다.“어서 옷 입어. 감기 걸리겠어.”서예슬은 이 말을 듣고 매우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윤태호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윤태호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옷을 갈아입으라고까지 하자 그녀는 놀라움과 동시에 약간의 서운함이 밀려왔다.‘도대체 이 사람은 남자가 맞는 거야?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더 뭘 더 어떻게 하라는 거지?’곧이어 서예슬은 억울함까지 치밀어 올랐다.‘설마 나한테 조금도 마음이 없는 건가?’그 생각이 들자 그녀의 눈가에 금세 눈물이 맺혔다.윤태호는 깜짝 놀랐다.“예슬아, 왜 울어?”서예슬은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오빠가 괴롭혔잖아요.”윤태호는 황당했다.“내가 언제?”“아무튼 괴롭혔어요.”그러더니 서예슬이 되물었다.“오빠, 혹시 저 싫어해요?”“그건 아니야. 난 너를 싫어하지 않아.”“거짓말.”“진짜야.”“그럼 왜...”말끝을 흐린 서예슬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말끝을 흐렸다.윤태호는 다시 한번 말했다.“예슬아, 날씨도 쌀쌀한데 빨리 옷 입어. 감기 걸리겠어.”‘흥. 정말 눈치 없는 남자야.’서예슬은 속으로 투덜거리며 콧방귀를 뀌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욕실로 들어가려 했다.바로 그때 윤태호의 목소리가 들렸다.“예슬아.”서예슬이 고개를 돌렸다.윤태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정말 네가 싫은 게 아니야. 그리고 넌 몸매도 예뻐.”순간 서예슬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방금 전까지 맺혀 있던 눈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마치 막 피어나려는 꽃봉오리처럼 화사한 미소였다.그녀는 수줍게 웃더니 재빨리 욕실 안으로 숨어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16화

    윤태호와 서예슬의 시선이 마주쳤다.두 사람 모두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서예슬은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린 듯 온몸이 굳어버렸다. 반면 윤태호의 시선은 서예슬에게 고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은 윤태호가 금강에서 이미 한 번 겪은 적이 있었다. 그때 서예슬은 서장원의 부탁으로 호텔에 가서 윤태호에게 이재원을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윤태호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었던 것이다.하지만 그때는 달랐다.서예슬에게 다른 목적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윤태호 역시 경계심이 강했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지 못했다.그러나 오늘은 달랐다.이곳은 서씨 저택이었고, 서예슬은 방금 목욕을 마치고 나왔으며 머리카락은 어깨에 축축하게 늘어져 있었다. 그녀의 눈처럼 희고 매끄러운 피부는 은은한 윤기를 머금고 있었고, 온몸에서 청초한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윤태호는 저도 모르게 그녀를 몇 번 더 바라보았다.그렇게 10초가 흘렀다.“아...”서예슬이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윤태호는 번개처럼 몸을 놀려 순식간에 다가가 서예슬의 입을 막았다.“쉿. 소리 지르지 마.”윤태호는 서예슬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서씨 저택의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일까 봐 걱정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서예슬이 한 방에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그것도 서예슬이 옷도 입지 않은 상태인 것을 알게 된다면 윤태호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그는 말하며 자연스럽게 다른 손으로 서예슬의 허리를 받쳤다.손끝에 닿은 감촉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웠다.순간 서예슬은 온몸이 굳어졌다. 그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남자와 가까이 있어 본 적이 없었다.그녀의 고운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태호 오빠는 뭘 하려는 걸까? 설마... 그럼...’서예슬은 생각할수록 더 부끄러웠다.곧이어 그녀의 뺨이 뜨거워지며 피부에 옅은 분홍빛이 돌았다.‘만약 태호 오빠가 정말 나와 그런 관계를 맺으려 한다면 거절해야 할까? 만약 거절하지 않는다면 오빠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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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0화

    윤태호는 조금 긴장했다. 용천후는 목숨이 위험한 상태였고 조금이라도 실수한다면 바로 죽을 것이다.“금침을 주세요.”윤태호가 손을 뻗자 손영진이 곧바로 그에게 금침을 건넸다.윤태호는 또 한 번 금침을 꽂았다.슈슈슉!윤태호는 용천후의 몸에 금침 36개를 꽂았다. 그 금침들은 주로 용천후의 두 다리와 오른쪽 팔에 집중되어 있었다.오로지 왼팔에만 금침을 하나도 놓지 않았다.“은성 형님, 집에 화로가 있나요?”윤태호가 갑자기 물었다.“네.”조은성이 말했다.“어르신께서 고독에 당하신 뒤로 몸이 뜨거워졌다가 차가워지기를 반복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3화

    약 3분 뒤.콜록콜록...병상 위 용천후가 갑자기 기침하면서 천천히 눈을 떴다.“깨셨어요. 어르신께서 깨어나셨어요.”사람들의 얼굴에 화색이 감돌았다.윤태호도 그제야 안도할 수 있었다.“태호야, 여긴 어쩐 일이니?”용천후는 그렇게 질문한 뒤 손영진이 옆에 서 있는 걸 보고 그에게 말했다.“손 선생, 손 선생은 왜 여기 있어?”손영진이 웃으면서 말했다.“용천후 씨 방금 죽을 뻔했어요. 윤 선생이 있어서 다행이지. 윤 선생이 아니었더라면 용천후 씨는 우리를 다시 만나지 못했을 거예요.”“내가 죽지 않았다고?”용천후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60화

    윤태호는 멍해졌다.친아버지의 배경이 너무나 막강해서 구천의 조사망을 벗어났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구천 어르신, 지금 저랑 농담하시는 겁니까?”“내가 농담하는 것처럼 보이나?”윤태호는 고개를 저었다.조재빈은 말을 이었다.“만약 네가 자신의 친부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어머니께 여쭤보는 것이 좋을 거야. 분명히 알고 계실 테니.”“어머니께서 알려주실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말씀해 주셨을 겁니다.”“솔직히 지금은 나조차도 네 친부가 누구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심지어 내 능력으로도 알아낼 수 없다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68화

    “저를 해고한다고요?”곽정수는 잠시 멍해졌다가 다급하게 물었다.“원장님,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기에 해고하시는 거죠?”“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이야. 정수, 자네가 그동안 저지른 일들을 병원에서도 다 알게 됐어.”곽정수는 더욱 당황스러워하며 물었다.“원장님, 도대체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는 말씀이세요?”“어떤 일은 다 까놓고 말하면 재미없잖아.”곽정수는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원장님, 명확하게 설명해주세요. 제가 병원에서 뼈 빠지게 일한 세월이 얼만데, 공은 없을지언정 고생은 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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