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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4화

Author: 호안난어
윤태호는 검신에 새겨진 두 개의 전서체를 보는 순간 동공이 커지며 숨결이 가빠졌다.

“이것은... 적소검인가?”

윤태호는 기쁘고 놀라워 말을 더듬었다.

적소는 10대 명검 중 하나로 문나라 영제 김해순이 아꼈던 검이었기에 제왕의 검이라고도 불렀다.

전설에 따르면 태조 34년, 문나라 영제 김해순이 남산에서 보검 하나를 얻었는데 이름이 적소였다.

이후 김해순은 이 검으로 대택에서 백사를 베고 전설적인 임금의 삶을 시작했다.

윤태호는 일찍이 적소검의 명성을 들어왔지만 이 검이 전설 속에만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마침내 적소검의 진면목을 보게 되었고 더욱이 그것을 자신의 손에 쥐게 된 것이었다.

그는 믿기 어려웠고 마치 꿈을 꾸는 듯했다!

윤태호의 마음은 복잡했다. 적소검을 손에 쥐게 되었다니, 그는 이 사실이 믿기 어려웠지만 또 일말의 흥분과 기쁨의 감정도 뒤섞였다.

그는 칼집을 내려놓고 왼손으로 적소검을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

챙.

맑고 청아한 검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말 좋은 검이구나. 2000 년이 넘었는데도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니, 이럴 수가. 이건 보검이 아니라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야.”

“무명 선배님, 정말 대단하네요.”

윤태호는 마음속으로 무명 진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가 이곳에 적소검을 숨겨두지 않았다면 결코 이 검을 얻지 못했을 테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의관총을 세워 드리겠습니다!”

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보검을 칼집에 넣은 후 시선을 두 번째 나무 상자로 옮겼다.

이 나무 상자는 사각형이었고 역시 자단으로 만들어졌다.

“첫 번째 나무 상자에는 제왕의 검 적소가 담겨 있었으니 아마도 이 나무 상자 안에도 보물이 들어있겠지.”

윤태호는 허리를 굽혀 석관 속에서 상자를 꺼내 들었다. 막 열려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스쳐 지나갔다.

휙.

장명등 세 개가 더 꺼졌다.

동시에 단상 아래 못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

윤태호는 즉시 단상 가장자리로 다가가 못을 들여다보았다. 세 마리 악어의 시체가 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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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호는 중얼거렸다.“조금만 더 지나면 구전신용결의 세 번째 경지를 수련할 수 있을 거야. 그러고 보니 이 모든 것이 무명 진인님 덕분이네.”“만약 무명 진인님이 이곳에 무덤을 짓지 않았다면 나는 백 년 된 불거북을 만나지도 못했을 테고 제왕검 적소도 얻지 못했을 것이야. 더욱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구전신용결 제2전 줄골경을 성공적으로 수련하지도 못했을 거야. 아, 그리고 홍주도 있지.”윤태호는 주머니에서 홍주를 꺼냈다.무명 진인은 절필 편지에서 홍주를 먹으면 공력이 10년 늘어난다고 했다.윤태호는 지금 당장 홍주를 먹어 수련을 올려야 할지 고민했다.그렇게 하면 그는 빠르게 당대의 일류 고수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윤태호는 잠시 망설인 끝에 결국 그 생각을 접었다.홍주 같은 진귀한 물건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냥 먹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웠다.게다가 그는 백 년 된 불거북 고기와 뱀 쓸개를 먹은 후 공력이 이미 크게 증진되었다. 만약 홍주까지 먹어버리면 수련이 너무 빠르게 오르게 되는데 반드시 좋은 일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했다. 서두르다가 실수할 수도 있었으니까.“일단은 잘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위험에 처했을 때 먹어야겠어.”윤태호는 홍주를 거두고 이어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관뚜껑을 들어 다시 석관을 덮었다. 그러고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무명 진인의 관곽을 향해 정중하게 세 번 머리를 절을 올렸다.“무명 선배님, 귀한 보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 오면 반드시 의관총을 세워 오늘날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일어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출구를 찾았다.하지만 이곳은 꽉 막힌 것처럼 출구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윤태호는 큰 뱀의 사체를 발로 걷어차 못으로 밀어 넣은 후 그 시체를 딛고 계단 위로 올라갔다.그는 다시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출구를 찾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설마 내가 여기에 갇혀 죽는 건가?”윤태호는 결코 기다리며 죽음을 맞이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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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84화

    윤태호는 검신에 새겨진 두 개의 전서체를 보는 순간 동공이 커지며 숨결이 가빠졌다.“이것은... 적소검인가?”윤태호는 기쁘고 놀라워 말을 더듬었다.적소는 10대 명검 중 하나로 문나라 영제 김해순이 아꼈던 검이었기에 제왕의 검이라고도 불렀다.전설에 따르면 태조 34년, 문나라 영제 김해순이 남산에서 보검 하나를 얻었는데 이름이 적소였다.이후 김해순은 이 검으로 대택에서 백사를 베고 전설적인 임금의 삶을 시작했다.윤태호는 일찍이 적소검의 명성을 들어왔지만 이 검이 전설 속에만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마침내 적소검의 진면목을 보게 되었고 더욱이 그것을 자신의 손에 쥐게 된 것이었다.그는 믿기 어려웠고 마치 꿈을 꾸는 듯했다!윤태호의 마음은 복잡했다. 적소검을 손에 쥐게 되었다니, 그는 이 사실이 믿기 어려웠지만 또 일말의 흥분과 기쁨의 감정도 뒤섞였다.그는 칼집을 내려놓고 왼손으로 적소검을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챙.맑고 청아한 검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정말 좋은 검이구나. 2000 년이 넘었는데도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니, 이럴 수가. 이건 보검이 아니라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야.”“무명 선배님, 정말 대단하네요.”윤태호는 마음속으로 무명 진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가 이곳에 적소검을 숨겨두지 않았다면 결코 이 검을 얻지 못했을 테니.“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의관총을 세워 드리겠습니다!”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보검을 칼집에 넣은 후 시선을 두 번째 나무 상자로 옮겼다.이 나무 상자는 사각형이었고 역시 자단으로 만들어졌다.“첫 번째 나무 상자에는 제왕의 검 적소가 담겨 있었으니 아마도 이 나무 상자 안에도 보물이 들어있겠지.”윤태호는 허리를 굽혀 석관 속에서 상자를 꺼내 들었다. 막 열려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스쳐 지나갔다.휙.장명등 세 개가 더 꺼졌다.동시에 단상 아래 못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윤태호는 즉시 단상 가장자리로 다가가 못을 들여다보았다. 세 마리 악어의 시체가 너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83화

    눈 깜짝할 사이에 윤태호는 평온하게 단상 위에 서서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드디어 이곳에 도착했구나. 아쉽게도 금침 여섯 개를 더 잃어버렸지만 말이야.”윤태호는 그 금침들이 아까웠지만 이내 석관을 바라보았다.이때 석관은 그에게서 2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었다.석관을 열면 무명 진인이 남긴 두 개의 보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윤태호의 마음은 약간 들떴다.그는 곧장 석관 앞으로 가서 자세히 살펴보았다.석관은 길이가 약 7척, 너비 3척이었고 청석로 만들어졌으며 위에 거대한 ‘복’ 자가 새겨져 있어 위엄이 서려 보였다.윤태호는 가슴 속에서 꿈틀대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석관을 열고 싶은 마음에 손이 근질거렸다. 마침내 그의 오른손이 석관 뚜껑에 닿았을 무렵 뜻밖에도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지나갔다.후.동남쪽에 걸려 있던 장명등이 꺼진 것이다.윤태호는 문득 ‘도굴 이야기’에 나오는 한 문장이 떠올랐다.[사람은 촛불을 켜고 귀신은 등불을 끈다. 닭이 울고 등불이 꺼지면 도굴하지 않는다.]이 말은 트레저 헌터, 즉 옛날 도굴꾼이 무덤에 들어간 후 무덤 내부의 동남쪽 구석에 촛불을 켜고 나서 관을 열고 보물을 꺼낸다는 뜻이었다.트레저 헌터는 무덤 주인의 유해를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되며 조용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져야 한다. 만약 작업할 때 동남쪽 구석의 촛불이 꺼진다면 얻은 보물은 모두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무덤 주인이나 관곽에게 정중하게 세 번 머리를 숙여 절을 한 후 무덤에서 나와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했다.윤태호는 트레저 헌터가 아니었고 꺼진 것이 장명등이었지 촛불은 아니었지만 그런데도 이 장명등이 꺼진 것은 윤태호의 마음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그래도 관을 열어야 할까?’윤태호는 망설였다.하지만 겨우 몇 초간의 망설임 끝에 윤태호는 결정을 내렸다.‘관을 열자!’보물이 눈앞에 있는데 관을 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무명 진인은 절필 서신에서 보물은 후세의 인연 있는 사람에게 남겨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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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호가 앞을 바라보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계단 끝 30m 앞에는 농구장만 한 못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물은 먹처럼 거멓고 깊이는 바닥을 가늠할 수 없었다.못의 가장 중앙에는 팔괘 모양의 단상이 주조되어 있었다. 윤태호의 시선은 즉시 단상의 중앙에 고정되었다.그곳에는 석관 하나가 놓여 있었다.윤태호는 또한 단상의 여덟 방위마다 몇백 년 동안 꺼진 적이 없는 장명등이 하나씩이 켜져 있는 것을 보았다. 순간 윤태호의 눈빛이 뜨거워졌다.“아마도 그것이 무명 선배님의 관곽이겠지. 안에 담긴 두 가지 보물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하구나.”윤태호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빠르게 계단의 끝으로 향했다.그는 잠시 살펴보았다. 계단 끝에서 높은 곳에 있는 단상까지 약 20m 거리였고 중간에는 발 디딜 곳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날아가는 것은 분명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적어도 윤태호의 현재 경지로는 턱없이 부족했다.그래서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못을 헤엄쳐 건너가는 것이었다.윤태호가 못을 바라보며 막 발을 내밀려는 순간 왜인지 모를 불안감이 스치며 다시 발을 걷었다.“무명 진인님은 도적들의 도굴을 막기 위해 구궁팔괘진을 설치했다는 것은 자신의 무덤에 함부로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뜻이야. 관곽이 눈앞에 있고 안에는 두 가지 보물까지 숨겨져 있으니 무명 진인님의 성격으로 보아 쉽게 관곽을 열고 보물을 얻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았을 거야. 그렇다면 이곳에는 반드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텐데...”윤태호는 사방을 둘러보았다. 마침내 그의 시선은 못에 머물렀고 조용히 천안을 열었다.그 순간 윤태호의 얼굴색이 확 변했다.못 속에서 무려 세 마리의 거대한 악어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 악어들은 그에게서 1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었고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만약 윤태호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발을 물속에 담갔더라면 지금쯤 그는 세 마리의 악어에게 찢겨 산산이 조각났을지도 모른다.“아슬아슬했군. 하마터면 이 세 마리 짐승의 밥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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