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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Penulis: 호안난어
러브바는 미주에서 아주 유명한 술집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찾기 쉬웠다.

윤태호는 차에서 내려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술집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윤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탁한 공기 속에는 담배 연기와 술 냄새가 뒤섞여 코를 찔렀다.

음악 소리는 귀가 찢어질 듯 컸고 수많은 남녀들이 뒤섞여 춤곡에 맞춰 격렬하게 몸을 흔들고 있었다.

윤태호는 단순한 흰 셔츠에 면바지를 입었지만 잘생긴 얼굴과 독특한 분위기는 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잘생긴 오빠, 이따 시간 있어요?”

짙은 화장을 한 여자가 윤태호에게 다가와 웃으며 물었다.

“왜요?”

“시간 있으면 제가 야식 살게요.”

윤태호는 남자가 술집에서 여자를 꼬실 때 저런 멘트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수작을 걸 때도 똑같은 멘트를 쓴다는 사실이 다소 놀라웠다.

여자를 훑어보니 키는 150cm 정도에 얼굴은 크고 피부는 까무잡잡했으며 뚱뚱한 체형이었다.

윤태호는 순간 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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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94화

    대전이 벌어졌다.자금성의 17명 호위가 힘을 합쳐 윤무성을 공격했다. 이 천하의 절대강자를 힘으로 찍어 누를 생각이었다.사방에 살기가 가득했다.17명 모두 한철 장창을 들고 있었다. 그들이 동시에 움직이자 하늘과 바닥이 뒤흔들리는 듯했다.윤무성을 중심으로 반경 10m가 온통 장창에서 내보낸 빛으로 뒤덮였다.“죽어라.”17명이 한목소리로 고함쳤다. 장창이 우레처럼 몰아치며 윤무성을 향했다.무시무시한 광경이었다.수선자들끼리 벌이는 싸움이었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그 기세를 견디지 못해 계속 뒤로 물러났다. 조금이라도 휘말릴까 겁이 났기 때문이다.윤무성은 제자리에서 평온한 얼굴로 두 손을 가볍게 움직이며 모든 공격을 하나도 빠짐없이 받아냈다.그 모습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윤무성은 17명의 수선자들의 연합 공격에 맞서고 있었다.그렇게 100여 합이 넘는 공격을 받아낸 순간, 윤무성의 기세가 돌연 변했다.콰앙.그의 몸에서 찬란한 금빛이 폭발했다.17명 호위가 동시에 튕겨 나갔다.윤무성은 황금 갑옷을 두른 신왕처럼 온몸이 금빛에 휩싸였다. 신비로우면서도 압도적으로 강대한 모습이었다.자금성의 17명 호위는 순식간에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본능적인 공포가 밀려들었다.윤무성에게서 천하를 굴복시키는 왕자의 기세가 느껴졌다.윤태호가 경악한 얼굴로 중얼거렸다.“너무 강해. 기세만으로 수선자 17명을 날려 버리다니. 정말 무서울 정도야.”군신의 두 눈에 놀란 눈빛이 스쳤다. 그가 윤정욱에게 말했다.“무성이가 20년 넘게 사라진 동안 경지가 크게 올랐나 보군.”“당연하죠.”윤정욱이 웃었다.“누구 아들인데요.”‘자랑 안 하면 죽기라도 하나?’군신은 윤정욱을 흘겨보며 속으로 혀를 찼다.“정말 강하네.”용녀도 감탄했다.“천하의 윤무성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야.”윤무적이 히죽 웃었다.“자기야, 나 결정했어. 언젠가 나도 큰형만큼 강해지면 천하무적이라고 불러 달라고 할 거야.”용녀가 경멸이 가득한 눈으로 그를 봤다.“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93화

    “잘됐어. 자금성이 천하 최강의 세력인데 비장의 수가 없을 리 없지.”“저 18명 고수가 나섰으니 윤무성은 반드시 죽을 거야.”“윤무성은 꼭 죽어야 해. 안 그러면 자금성을 멸한 뒤 우리한테까지 원한을 갚으러 올 거야. 그땐 우리도 전부 끝장이야.”용일이 음침하게 웃었다.“이 18명은 우리 자금성의 호위네. 이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직 자금성을 지키기 위해서지. 윤무성, 감히 나를 건드렸으니 넌 오늘 저승길에 오를 테다.”자금성 십팔위는 무표정한 얼굴로 용일 뒤에 늘어섰다. 그러자 열여덟 개의 작은 산이 버티고 선 듯한 압박감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쓰레기 몇 놈일 뿐인데, 무슨 대수라고.”윤무성은 자금성 십팔위를 가볍게 한 번 훑어본 뒤 시선을 거뒀다. 그의 눈에는 18명 모두가 개미 떼나 다름없는 듯했다.“윤무성, 죽을 때가 다 됐는데도 아직 그렇게 날뛰는군. 본때를 좀 보여 주지 않으면 네 주제도 모를 모양이야.”용일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오른손을 휘둘렀다.“쳐라.”가장 앞에 서 있던 호위가 즉시 움직였다. 그는 한 줄기 번개처럼 윤무성을 향해 돌진했다.윤무성과 약 5m를 남겨둔 순간, 호위가 손에 든 한철 장창을 내질렀다.찰나에 허공 가득 수백 개의 창의 그림자가 나타나 윤무성을 뒤덮었다.그토록 강력한 공격을 앞에 두고도 윤무성의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검지와 중지를 폈다.그리고 두 손가락을 모은 채 허공을 베었다.섬광이 번개처럼 번뜩였다.챙.검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 순간, 윤무성을 뒤덮었던 수백 개의 창의 그림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사람들이 고개를 들어보니 호위는 부러진 한철 장창 반 토막을 든 채 그 자리에 꼿꼿이 굳어 있었다.3초가 지났다.쩍.갑자기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호위의 황금 투구와 검은 갑옷이 산산이 갈라졌다.동시에 그의 미간에 아주 가느다란 금이 생기며 피가 배어 나왔다.처음에는 실금처럼 작았던 틈이 빠르게 벌어졌다. 미간에서 시작해 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92화

    윤무성은 오른발로 용일의 등을 짓밟고 있었다. 천하를 휩쓰는 신왕과도 같은 모습에서 절세고수의 위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두고두고 기억될 장면이었다.눈보다 흰 백의, 천하를 압도하는 윤무성.“용일, 전에 너한테 했던 말은 취소하지. 넌 쓰레기가 아니야. 쓰레기보다도 못하니까.”윤무성이 비웃었다.“으아아.”용일이 고함을 내질렀다.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에 힘을 주자 등이 천천히 들리기 시작했다.쿵.윤무성이 오른발에 가볍게 힘을 주었다.용일의 몸이 다시 바닥에 처박혔고, 입에서는 피가 왈칵 쏟아졌다.“으아아.”용일은 계속 저항했다.이번에는 등 위로 무시무시한 기세가 폭발했다. 주위에 검은 안개가 휘몰아치며, 그는 죽을힘을 다해 윤무성의 발에서 벗어나려 했다.하지만 아무리 발버둥 쳐도 윤무성의 발은 거대한 산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아아아아.”두 눈이 새빨개진 용일이 분해서 고함쳤다. 분노와 굴욕감이 뒤엉켜 미칠 지경이었다.20여 년 전에도 윤무성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그런데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상대가 되지 못하다니.원통했고 분해서 미칠 것 같았다.용일이 큰 소리로 외쳤다.“윤무성. 비열한 수로 나를 기습하다니, 비겁하기 짝이 없구나. 배짱이 있으면 날 놓고 정정당당하게 싸워라.”‘뻔뻔하기도 하지.’윤태호가 속으로 욕했다.방금 모두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윤무성은 그저 정면에서 발 한 번으로 용일을 제압했을 뿐, 어떤 비열한 수법도 쓰지 않았다.장미진인도 참지 못하고 욕설을 뱉었다.“용일, 그런 말이 네 입에서 나오냐? 나보다도 낯짝이 두껍구나.”윤무적은 윤무성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급히 말했다.“큰형, 저놈이랑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죽여버리세요.”하지만 윤무성은 그 자리에서 용일을 죽이지 않고 발로 걷어찼다.쾅.용일은 수십 미터나 날아갔다. 그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입가의 피를 닦은 뒤 음침한 얼굴로 윤무성을 노려봤다.“윤무성, 넌 너무 자만했네. 방금 나를 죽였으면 정말 네 손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91화

    “엄청나네.”윤태호는 숭배하는 눈빛으로 윤무성을 바라봤다.도악 스님이 합장했다.“아미타불. 윤 시주는 예나 지금이나 천하에 용맹을 떨치는군요.”군신이 부러운 듯 말했다.“아들을 낳으려면 윤무성 같은 아들을 낳아야지. 정말 좋은 아들을 뒀구려.”윤정욱이 눈을 부릅뜨며 불만스럽게 말했다.“좋은 아들이 하나뿐이라는 말처럼 들리네요? 무열이랑 무적이는 어디가 부족하다고 그렇게 말씀하세요?”순간 윤무열과 윤무적의 시선이 동시에 군신에게 꽂혔다.“하하하, 내가 말을 잘못했군.”군신이 웃으며 말했다.“자네 세 아들 모두 대단하지. 하지만 장담하건대 훗날에는 손자가 이 세 아들보다 더 대단할 걸세.”윤정욱이 뿌듯한 얼굴로 말했다.“물론이죠. 태호 몸에 누구 피가 흐르는지 보고도 모르겠어요?”옆에서 윤무적이 용녀에게 말했다.“자기야, 봤지? 우리 큰형 대단하지?”용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대단해.”“나도 언제쯤 큰형처럼 강해질 수 있으려나.”“당신이?”용녀가 그를 흘겨보더니 경멸하듯 말했다.“언젠가 벽 안 짚고도 걸을 수 있게 되면 그때는 대단하다고 인정해 줄게.”윤무적은 말문이 막혔다.한편, 용일은 경악한 얼굴로 윤무성을 바라봤다.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쳤다.‘어떻게 이럴 수 있지? 윤무성이 어떻게 저렇게 강한 거야?’용일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그는 20년 넘게 폐관 수련한 끝에 어렵게 수선자가 됐다. 이제는 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윤무성의 일격조차 막지 못할 줄이야.더 무서운 건 윤무성이 어느 경지인지 전혀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다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윤무성 역시 수선자였다.그때 윤무성이 입을 열었다.“용일, 내가 기억하기로 20여 년 전에도 넌 진기 9줄기를 수련해 냈지. 그런데 20년이 넘게 지났는데 고작 그 정도밖에 못 늘었나? 역시 내가 잘못 보지 않았어. 넌 그냥 쓰레기야.”용일이 분노에 휩싸여 고함쳤다.“윤무성, 우쭐대지 말게. 방금은 내가 방심해서 네게 틈을 내준 것이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90화

    쓰레기!그 말을 듣자 장내가 술렁였다.용일은 자금성의 성주이자 신급 랭킹 1위의 고수였다. 그런 사람을 대놓고 쓰레기라 부르다니. 윤무성의 오만함은 상상을 초월했다.“하하하. 내가 알던 윤무성이 정말 돌아왔구나.”장미진인이 크게 웃었다.“윤태호, 네 아버지에게 좀 배워라. 사내대장부라면 하늘을 이고 바닥을 딛고 살아야지. 저 정도 패기는 있어야 한다.”윤무적이 용녀에게 으스대며 말했다.“봤지? 저분이 우리 큰형이야.”“나도 본 적 있거든?”용녀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하지만 윤무성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눈에는 은근한 기대가 어려 있었다.‘20여 년 전에도 천하제일 고수였지. 20여 년 만에 다시 돌아온 지금도 예전처럼 천하무적일까?’윤무적이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언제든 우리 큰형은 천하제일 고수야. 용일은 오늘 죽었어.”용일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으로 윤무성을 노려봤다. 그의 목소리에도 살기가 서려 있었다.“윤무성, 네놈 참 명도 길구나. 지금까지 살아 있을 줄이야.”“내 앞에서 그렇게 오만하게 굴면 안 될 텐데.”“사흘만 못 만나도 달라진 눈으로 봐야 한다는 말이 있네. 하물며 20년이 넘게 흘렀지. 잘 들어. 나는 더 이상 그때의 용일이 아니네.”윤무성이 무심하게 말했다.“몇 년이 흘렀든 내 눈엔 여전히 쓰레기야.”“난 쓰레기가 아니라네.”용일이 분노에 찬 고함을 내질렀다. 그의 몸에서 갑자기 하늘을 뒤덮을 듯한 기세가 폭발했다.그의 뒤에는 진기가 나타나지 않지만, 대신 신비한 백색 광채가 온몸을 감쌌다.그 순간 용일은 한 명의 신령처럼 보였다.“덤벼봐. 20년이 넘게 지났으니 이 쓰레기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한번 봐야겠어.”윤무성은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태연히 서 있었다. 용일 따위는 아예 안중에도 없는 태도였다.“윤무성, 20여 년 전에 너를 죽이지 못했지만 오늘은 절대 살려두지 않겠네. 너를 죽여 둘째의 원수를 갚겠네.”“그뿐인 줄 아는가? 네가 죽고 나면 네 아들과 네 아버지, 네 형제까지 모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089화

    윤무적의 얼굴에 경악이 떠올랐다.그들이 있던 곳은 윤태호와 무려 100m나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윤무성은 단 한 걸음 만에 그 거리를 건너왔다.‘큰형은 지금 대체 어느 경지에 오른 거지? 어떻게 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강해진 거야?’윤무적은 속으로 크게 놀랐다.윤태호 앞에 선 윤무성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아들을 보는 순간 눈에 살기를 띠었다.그러다 윤태호가 입고 있는 흰 두루마기를 발견하자, 그의 눈빛은 금세 따뜻해졌다.윤태호가 낮게 불렀다.“아버지.”윤무성은 곧바로 쪼그려 앉아 윤태호를 힘껏 끌어안았다.“태호야, 아버지가 돌아왔어. 미안하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구나.”말을 마친 윤무성은 윤태호의 어깨에 손바닥을 얹었다.순간 윤태호는 거대한 힘이 윤무성의 손바닥을 통해 자기 몸 안으로 흘러드는 것을 느꼈다. 그의 상처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 시작했다.2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처의 절반 이상이 나았다.“아버지, 이제 치료 안 해 주셔도 됩니다. 거의 다 나았어요.”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일어서서 윤무성을 바라봤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아들 윤태호가 아버지께 인사드립니다.”목이 멘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감정이 가득했다.“일어나거라.”윤무성은 윤태호를 일으켜 세운 후, 자신과 판박이로 닮은 얼굴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말했다.“20여 년 만에 보니 이렇게 다 자랐구나. 세월이 참 빠르군. 혜란은 어디 있느냐?”윤태호가 대답했다.“어머니는 미주에 계셔요. 그때 그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저와 어머니는 계속 미주에서 살았어요.”“혜란은 잘 지내고 있느냐?”윤무성이 다시 물었다.“그럼요. 다만 아버지가 너무 그리우셔서 혼자 눈물 흘리실 때가 많았었죠. 아버지가 돌아오신 걸 알면 분명 무척 기뻐하실 겁니다. 그런데 아버지, 그동안 어디에 계셨던 거예요?”“그건 말하자면 길다. 나중에 이야기하자꾸나.”윤무성은 윤태호를 데리고 윤정욱 앞으로 갔다.털썩.윤무성이 무릎을 꿇고 윤정욱에게 공손히 세 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0화

    미주에는 두 개의 산이 아주 유명했다. 하나는 권세가들이 모여 있는 운무산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남호산이다. 지금 이 순간, 남호산 정상에서는 조은성의 부하 몇 명이 삽질하며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한편, 강백호는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윤태호 앞에서 애원하고 있었다. “윤 선생님, 제발 살려 주세요. 이 일은 모두 곽진우의 지시였어요. 곽진우가 제게 당신 모자를 죽이면 2억 원을 주겠다고 했어요.” 강백호는 몸집이 크고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 무서워 보였지만 지금은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있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6화

    퍽.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순간 술집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줄 몰랐습니다.”그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마치 먼 옛날 왕조의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성현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보 같은 놈, 죽으려고 환장했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하필 윤 선생님을 건드려? 이분은 용문의 4대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어젯밤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와 사부님은 이미 저승길을 걸었을 거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3화

    “겁쟁이 자식.”고신우는 전재석을 보며 경멸로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네가 전씨 가문에 태어나서 팔자 좋게 금수저 물고 나온 게 아니었으면 길바닥에서 구걸하는 거지보다도 못했을 거야.”“그리고 전회성 그 늙은이 말이야. 대유학자라는 허울 하나 믿고 틈만 나면 사람 가르치려 드는데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예전에는 전수지 얼굴 봐서 참았지 안 그랬으면 벌써 내가 한 대 쳤어.”“을 인의예지 천하만민을 입에 담고 있지만 정작 가문의 후손 중에 제대로 된 놈이 몇이나 되지?”“특히 너 전재석. 넌 그저 폐물일 뿐이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0화

    윤태호가 룸 밖으로 나서자 전재석은 도희에게 말했다.“도희야, 몸에 상처가 있으니 넌 여기 있어. 몸조심해야 해. 나쁜 놈 만나면 바로 나에게 전화해.”도희는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을 걱정하는 전재석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재석 오빠, 밖은 위험해요. 나가지 마세요.”“괜찮아.”전재석은 웃으며 앞장섰다.도희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를 악물고 따라가며 말했다.“재석 오빠, 우리 그냥 룸에 있어요. 저 사람들은 정말 악마 같아요. 무섭다고요.”“자고로 사악한 놈들은 결국 정의 앞에서 죽는다고 했어. 무슨 놈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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