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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7화

Author: 유진
“고맙다고?”

신정우가 웃으며 물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이 현이에게로 향했다.

바로 이 아이 때문이었다. 아들 진해원이 강씨 가문에서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네가 고마워할 일은 없어.”

차가운 목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그 말에 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갸웃했다.

어쩐지 이 ‘아저씨’가 낯설면서도 묘하게 익숙했다.

하지만 현이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 묘한 이끌림이 바로 진해원과 신정우가 닮았기 때문이라는 걸.

신정우는 다시 시선을 돌려 진해원을 똑바로 바라봤다.

그 눈빛 속에는 묘한 거리감과 냉기가 함께 섞여 있었다.

“다음에 나를 찾아올 땐 강씨 저택을 떠날 결심이 섰을 때여야 한다.”

그 말이 떨어지자 현이는 멍하니 굳어버렸다.

곧이어 본능적으로 진해원을 자신의 뒤로 감쌌다. 마치 어린 병아리를 품에 안은 어미 닭처럼.

하지만 현이도 겨우 다섯 살짜리 아이였다.

“해원이는 절대 우리 집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아저씨 도대체 누구예요?”

현이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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