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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0장

"어째서 누구도 솔선하여 블랙 드래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지 않느냐 이 말이야? 돈만 바라는 거야 돈만.. 첸, 넌 저 놈들만큼 멍청하진 않지?"

첸은 재빨리 말했다. "장로님, 우리 병사들은 용병입니다... 그들은 여러 나라의 특수부대였습니다. 조국을 위해 봉사했을 때, 그들은 강한 집단의식과 집단적 명예를 갖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건 갑자기 나오는 감정이 아니지 않습니까.. 바로 그들이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20년, 30년, 심지어 30년,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쌓아온 조국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입니다... 하지만 용병이 된 이후 그들의 목적은 아주 단순했어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였죠...” 첸은 너무 많은 말을 하여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이건 마치 하늘에서 인간계로 떨어진 천사들과 같습니다. 내려오기 전에는 사랑에 빠졌으나 내려온 뒤에는 돈도 벌고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그러니 돈도 안 주고, 계속 우리를 사랑해주기를 바란다면 그건 정말 비현실적인 일입니다..."

이 말을 들은 성도민의 표정이 붉어지고 하얗게 변했다. 물론 그는 첸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있었고 그도 이해하고 있었다. 용병에게 돈을 지불하지도 않고 자신을 섬기기를 바라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 더 큰 손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만약 군사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블랙 드래곤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다만 병사들이 조금 비협조적일 뿐이었다.

병사들은 상황이 나쁜 시점에도 즉각 정상급여의 7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되면 성도민은 시리아에 있는 15,000명의 사람들을 구출할 방법을 찾기 위해 돈을 써야 하고, 전쟁으로 인해 이미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기에 그 손실액을 메우기 위해서도 필요한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었다. 가장 끔찍한 것은 이제 어느 나라도 블랙 드래곤과 협력할 의향이 없고, 수입도 거의 끊겼다는 점이다. 상황이 반전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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