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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1장

은 회장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박상철 집사에게 물었다. "박 집사, 자네도 그 자리에 있었지. 시후가 그 말을 한 것이 진심이었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그냥 헛소리를 한 것 같나?"

박상철 집사는 정중하게 말했다. "회장님, 도련님은 정말로 진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도련님께서는 경솔한 의도가 없는 것 같아 보이셨습니다."

은 회장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것 같네."라고 말했다.

은지환은 갑자기 불쑥 소리쳤다. "할아버지! 진심으로 말씀하시는 거예요?! 은시후는 분명히 헬레나를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 경솔한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은 회장은 침착하게 말했다. "내 생각에는 시후는 헬레나에게서 일종의 신체적 문제를 본 거다. 시후에 대한 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면 그 녀석은 쓸데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타입이 아니야.”

은지환이 항의했다. "할아버지, 너무 헌신적이시네요! 할아버지는 옛말 그대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마음속은 모르시네요! 시후는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으니 어떤 성격인지도 모르시잖아요! 헬레나는 정말 놀라운 미인이에요. 많은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할 텐데, 시후라고 그렇지 않겠어요?”

은 회장은 부드럽게 고개를 저으며 웃음짓고는 진지하게 말했다. "지환아, 나는 시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적어도 조금은 알고 있다..." 그리고 은 회장은 은지환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고 시후에 대한 네 이해가 정말 부족해! 네가 시후를 더 잘 알게 된다면, 그 아이가 여자들 앞에서 경박하게 행동했다면,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시후의 집 앞에서 줄을 설 지 모를 거다. 게다가 그런 여성들 중 그 누구도 헬레나보다 부족함은 없을 거다!”

은지환은 이 말을 듣고 피를 토할 뻔했다. 그는 마음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미친!!! 저 노인네가, 이게 무슨 말이야? 은시후가 대단하고 여자가 많고 심지어 헬레나보다 대단한 여자들도 많다는 뜻이야..? 은시후에게 몸을 던진다고 그 여자들이?’ 이것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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