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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5장

Author: 로드 리프
스미스는 이학수의 생각대로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방금 전 이학수가 암시적으로 자신을 모욕한 것은 그의 자존심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 많은 구현재조환을 받지 못했다. 일단 자신의 체면을 구긴 것은 딱히 상관이 없었지만, 지금 그에게는 아들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스미스는 즉시 한국으로 떠나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학수를 만나서라도 약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호텔을 빠져나가는 동시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제니, 이학수 씨가 어젯밤에 이미 한국에 돌아갔다고 하더군.. 지미를 잘 부탁해. 나는 지금 집에서 여권을 챙겨 한국으로 가서 그를 만날 거야!"

제니는 서둘러 말했다. "당장 그렇게 서두르지 마. 그는 어제 밤에 돌아갔으니 당신을 피하려고 한 거야.. 그러니 당신이 지금 당장 한국에 가더라도 그는 당신을 만나지 않을 거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스미스는 자책하듯 말했다. "만약 내가 그에게 애원하지 않는다면, 지미가 더 이상 약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몰라..."

제니는 바로 말했다. "당신은 왜 이렇게 어리석은 거야...? 잘 생각해 봐. 그가 미국까지 온 목적이 무엇인지."

스미스가 서둘러 말했다. "그는 내가 약을 빨리 미국에 출시하는 데 도움을 주길 원했지..."

제니는 즉시 말했다. "그렇다면 먼저 그 일을 처리하고, 그를 만나. 그렇게 하면 적어도 그에게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이라도 이전의 당신의 오만한 태도에 불쾌해서 다시는 당신을 만나지 않을 거야!”

그때 스미스는 허벅지를 탁 치며 말했다. "이해했어..! 그럼 지금 FDA에 가서 구현재조환의 특례 승인을 받아 볼게!"

제니는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스미스가 물었다. "지미는 어때?”

제니는 대답했다. "안정된 상태이지만, 추가적인 개선은 없었어. 의사는 특효약이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면 종양이 다시 생길 수 있다고 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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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48장

    시후의 약속은 노리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다. 그는 무릎을 꿇은 채 시후를 우러러보며, 열정적인 눈빛으로 시후를 올려다보며 격앙된 목소리로 물었다. “대장! 이제부터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해 주십시오!”시후는 눈빛이 날카롭게 빛나며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곳의 대령과 특사는 이미 내 손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발언권이 있는 조직은 바로 당신들의 특수부대죠. 그래서 당신이 나와 협조해주기를 바랍니다. 특수부대 안에서 폴른 오더에 충성하며 목숨 바쳐 일하려는 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잡아들여야 합니다!”노리는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대장, 감히 말씀드리자면, 우리 특수부대 역시 오랫동안 폴른 오더에게 시달려 왔습니다. 다만 그들 손아귀에서 벗어날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요. 이제 대장께서 우리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모든 특수부대 대원들이 반드시 대장의 뜻을 따르고, 전력을 다해 폴른 오더를 무너뜨릴 것이라 믿습니다!”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담담히 말했다. “당신은 용기도 있고 지혜도 있으며, 기개도 있지만, 인간의 본성에 대해선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군요.” 시후는 냉정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조금 전 중앙대장이 해독제의 진실과 당신의 계획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전부 내게 털어놓았습니다. 폴른 오더와 싸우거나 도망치는 것보다, 그는 차라리 그 조직 안에 남아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하더군요.”노리는 눈을 크게 뜨고 외쳤다. “대장... 그게... 정말입니까?!”“정말입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 전 중앙대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그대로 전해주었다.노리는 듣자마자 크게 분노했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이 죽일 놈이! 감히 우리 특수부대를 배신하다니! 제가 반드시 제 손으로 그 놈을 처단하겠습니다!”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특수부대에는 그 놈 같은 자가 한둘이 아닐 겁니다.” 시후는 잠시 말을 멈추고 다시 말했다. “그가 말하길, 자신이 확신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47장

    “물론입니다!” 시후는 그를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큰 소리로 말했다. “내가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세 가지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첫째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특사와 이곳의 사령관을 제압하는 것인데, 보다시피 이 일은 이미 해냈죠.” 시후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어갔다. “둘째는, 폴른 오더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가운데, 당신들의 몸속에 있는 모든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 전제 조건은, 여러분들 중 그 누구도 도망쳐선 안 되며, 반드시 이곳에 남아 나와 협력하고 언제든 내 명령에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는, 여러분들이 해독을 마친 뒤 이곳에 남아 나와 안팎으로 협업하여 폴른 오더를 완전히 소멸시킬 준비를 하는 겁니다!”이 말을 들은 노리는 미간을 찌푸리다가 이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이 폴른 오더를 적으로 삼고 있다면, 우리는 공통의 적을 가진 셈이고, 당신은 우리의 전우입니다. 게다가 우리 몸속의 맹독을 해제해 주겠다고 하니, 당신은 우리에게 은인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다만, 폴른 오더처럼 우리를 통제하지 않겠다고 약속만 해주신다면, 저는 기꺼이 당신을 따를 것입니다!”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내가 여러분들의 몸속에 있는 독을 완전히 해제할 수 있는 해독제를 가져왔다는 건, 이미 폴른 오더처럼 당신들을 협박하고 조종할 생각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 시후는 이렇게 덧붙였다. “게다가, 난 그저 누군가가 내 밑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내가 바라는 건, 당신들이 나와 전우처럼 협력해 폴른 오더를 뿌리째 뽑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하건대, 폴른 오더가 소멸되는 날, 여러분들 모두는 진정한 자유를 되찾게 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나는 일절 간섭하지 않을 겁니다!”노리는 시후의 말을 듣고 큰 놀라움을 느꼈다. 시후의 말은 그에게 세 가지 엄청난 희망을 안겨주었다. 첫째, 그들 모두가 평생 고통받아온 몸속의 독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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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4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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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44장

    그 말이 끝나자마자, 중앙대장은 급히 목소리를 낮추며 아부하듯 말했다. “특사님, 아뢰고 싶은 중대한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시후는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일이든 말해보게.”중앙대장 다급히 말했다. “첫 번째는, 이 약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시후는 흥미롭게 물었다. “무슨 문제가 있단 말이지?”그러자 중앙대장은 설명했다. “특사님, 이 새 해독제를 복용한 후, 제 몸 안의 모든 독소가 사라졌습니다!”시후는 일부러 놀란 척하며 꾸짖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이 해독제는 영주께서 직접 너희를 위해 조제한 것이다. 그 목적은 약 복용 간격을 늘려, 더 어렵고 위험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 약효는 기존 7일에서 15일로 늘어나는 것이지,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그게 어찌 가능하겠어?”그러자 중앙대장은 다급하게 외쳤다. “아닙니다, 특사님! 제가 말하는 건 모두 사실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열한 명의 대원들도 모두 몸 안의 독소가 사라졌습니다!” 그러고는 말을 이었다. “이건 제가 말씀드릴 두 번째 사안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좌익대장 노리가 우리에게 구리 광산의 통제권을 탈취하자고 선동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조직에 반기를 들자는 말까지 꺼냈습니다! 특사님께서 만약 지금 즉시 그들을 제거하지 않으신다면, 머지않아 모든 특수부대와 죽음의 전사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시후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 뒤, 조용히 물었다. “그런데 자네는 왜 이 사실을 내게 알린 거지? 혹시 자네 역시도 조직의 통제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었나?”그 말에 중앙대장 깜짝 놀라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시후가 자신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것이라 여긴 중앙대장 급히 손을 저으며 말했다. “특사님, 제 충성심은 하늘을 우러러 맹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직 조직을 위해 헌신할 생각뿐입니다. 제가 지금 이 자리, 중앙대장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조직 덕분이기 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43장

    곧이어, 시후에게서 해독제를 건네 받은 첫 번째 특수 부대 대원이 사무실 문 앞에 다가섰다. 그는 문을 두드리며 공손히 말했다. “특수 부대 대원 우익대장이 특사님을 뵙기를 청합니다!”시후는 가볍게 대답했다. “들어오게!”이윽고 문이 조용히 열리며 금발의 중년 남성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다.이미 처음 12명을 마주했을 때부터 시후는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는 겉보기에는 서양인처럼 보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시아인의 특징도 갖고 있었기에 혼혈일 것이라 짐작했기 때문이다.검은 로브를 두른 시후는 넓은 원목 책상 뒤에 앉아, 눈앞의 중년 남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해독제는 복용했나?”중년 남성은 급히 대답했다. “특사님, 이미 복용했습니다!”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몸 상태는 어떤가? 이상은 없었나?”그러자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아무런 이상 증상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독소 억제 효과가 확실히 강해진 느낌입니다. 보아하니, 이번엔 15일 이상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좋군.”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흥미로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그대는 특수 부대 대원에서 어떤 직책을 맡고 있지?”그러자 그는 곧장 대답했다. “특사님, 저는 특수 부대 대원의 3개 조직 중 우익대를 총괄하는 우익대장입니다.”“우익대장이라.” 시후는 되뇌듯 말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질문을 덧붙였다. “그대는 혈통이 어떻게 되나?”그는 즉시 답했다. “특사님, 제 혈통은 사실상 이미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합니다.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러시아, 남미 여러 나라의 혈통이 섞여 있으니까요. 제 가장 오래된 조상은 모두 중국 출신이었지만, 백 년 전부터 사망자가 늘고 여러 민족이 유입되면서 점점 혼혈화 되었습니다.”시후는 속으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아하니, 폴른 오더는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죽음의 전사들을 전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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