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5978장

작가: 로드 리프
시후가 되물었다.

“뭐라고? 공정을 원한다면서? 네가 나한테 공정을 요구했다면, 나도 네가 불공정하게 대했던 사람들을 대신해서 너에게 공정을 요구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왜 이제 와서 포기하겠다는 거지?”

그러고는 성도민을 보며 덧붙였다.

“아, 그리고 성도민 씨. 이놈이 과거에 적이나 경쟁자를 상대하면서, 가족과 같이 무고한 사람들에게까지 손을 댄 적이 있다면, 그대로 돌려주는 걸로 합시다. 남의 아내를 죽였으면 토드 길버트의 아내를 죽이고, 남의 아들을 죽였으면 토드 길버트 아들도 죽여요. 이건 내가 정한 게 아니라, 본인이 요구한 공정이니까. 우리는 절대적인 공정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도민은 즉시 답했다.

“은 선생님 안심하십시오. 반드시 낱낱이 조사하겠습니다!”

토드 길버트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완전히 넋이 나가 얼굴이 잿빛으로 변했다. 얼굴과 팔다리의 근육이 눈에 띄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때, 몸을 웅크린 채 떨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한 사람
이 작품을 무료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잠긴 챕터

최신 챕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32장

    당시 주진운은 이미 은서준이 맡겼던 임무를 모두 끝낸 상태였기 때문에, 예인방에 더 머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송민정 앞에서도 전혀 미안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당당하게 사직서를 들먹이며 압박까지 했다. 결국 그 태도 때문에 송민정도 마음을 접고 그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박세훈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주진운이 돌아온 이유가, 혹시 자신의 총괄 매니저 자리를 노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그는 곧바로 노점상에게 말했다.“계속 주진운 좀 지켜봐줘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나한테 연락하고. 잘 챙겨드리죠.”노점상은 바로 대답했다.“알겠습니다, 박 매니저님. 무슨 일 생기면 바로 연락드릴게요.”전화를 끊자마자, 박세훈은 예인방 직원 몇 명을 급히 불러 모았다.이들은 모두 그가 예인방을 맡은 이후 직접 끌어들인 측근들이었다. 업무 성과는 별로였지만, 인사 관리 쪽에서는 오히려 성과가 컸다. 자신 말에 절대 복종하지 않는 직원들은 전부 내보내고, 지금 남은 이들만으로 조직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짜고 여러 가지 편법을 통해 돈을 빼돌리고 있었다.가장 흔한 수법은 골동품 매입 과정에서 가격을 조작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실제 가치가 50만 원 정도인 물건을 이들이 먼저 사들인 뒤, 다른 사람 명의를 이용해 다시 예인방에 가져온다. 그러면 내부에서 짜고 70만 원에 매입을 승인하고, 그 차액을 나눠 갖는 식이었다.반대로, 예전에 10만 원에 들여온 물건이 시세가 올라 20만 원이 되었어도, 일부러 흠집을 만들어 ‘하자품’으로 둔갑시킨 뒤 몇 만 원에 처분한다. 겉으로는 손실을 줄인 것처럼 꾸미지만, 실제 차익은 전부 이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박세훈은 이런 구조를 ‘공평하게’ 나눠 먹는 방식을 택했다. 덕분에 직원들은 모두 돈을 챙겼고, 자연스럽게 한편이 되어 움직이게 됐다.박세훈은 먼저 가게 문을 닫게 한 뒤, 직원들을 사무실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31장

    원래 이룸 그룹 재무팀에서는 예인방과 골동품 관련 사업을 정리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 최근 인사동이 전국 골동품 거래의 중심지라고 보기 어렵고, 허브 역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예인방 사업이 성장하기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았다.게다가 예인방의 수익 구조도 썩 좋지 않았다.박세훈이 맡은 이후로 거래 자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지만, 운영진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예인방은 오랫동안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그러니 이룸 그룹의 재무팀 입장에서는 예인방 사업을 유지하는 것은 수익성이 없을 뿐더러 가까운 시일 내에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았다. 지금 당장 정리하면 예인방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부동산 자산을 묶어 일정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적자가 시작되면 그 가치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가치가 사실상 0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있었다.그래서 예인방은 마치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부동산과도 같았다. 지금 팔면 그나마 고점에서 처분하는 셈이지만, 계속 들고 있으면 손해만 커지는 구조였다.하지만 송민정은 이 사업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수익이 나지 않아도 괜찮고, 어느 정도 손해가 발생해도 상관없었다. 그녀에게 중요한 건 단 하나, 예인방이라는 공간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곳은 그녀가 시후를 처음 만난 장소였기 때문이다.게다가 예인방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송민정에게 있어 사실상 부담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이 사업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그녀 입장에서 보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박세훈은 초반 몇 달 동안 실적이 좋지 않아 상당히 불안해했다. 언제든지 자신이 자리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점을 느끼기 시작했다. 성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민정은 단 한 번도 이 문제를 따로 지적하지 않았다. 누가 와서 간섭하는 일도, 책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30장

    전화기 너머의 매니저는 바로 현재 예인방의 총괄 매니저 박세훈이었다. 그는 골동품 거리에서 사실상 핵심 인물로 통하는 존재였다.주진운이 예인방 총괄 매니저로 있을 당시, 박세훈은 그의 부하 직원이었다. 전문성은 다소 부족했지만, 처세술이 뛰어나고 사람 관계를 잘 다져 골동품 거리에서 나름 탄탄한 인맥을 쌓아왔다.주진운이 송민정에게 해고된 이후, 박세훈은 임시로 그 자리를 대신 맡게 되었다.송민정 역시 박세훈의 실무 능력이 그 자리를 완전히 감당하기엔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임시로 맡겨두고 더 적합한 인물을 찾으면 교체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당시 박세훈의 직함은 ‘부매니저’에서 ‘대행 총괄 매니저’로 바뀌는 수준이었다.하지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송민정이 시후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의 도움을 받아 이룸 그룹 내 입지와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고, 자연스럽게 예인방 업무에는 점점 손을 떼게 되었던 것이다.지금의 송민정은 이룸 그룹 전체를 이끄는 회장으로 올라섰고, 예인방 같은 사업은 사실상 부수적인 영역에 불과해져 신경을 거의 쓰지 않고 있었다. 회장이 그만큼 신경을 덜 쓰게 되면서, 박세훈은 어느새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식 총괄 매니저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한국의 골동품 업계에서 예인방은 단연 1위였고, 그 중심에 있는 박세훈은 자연스럽게 이 바닥의 실세가 되었다. 그래서 골동품 거리에서 그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없었다.그런 박세훈은 지금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인지 잘 떠올리지 못한 채, 무심하게 말했다.“무슨 일이죠? 할 말 있으면 바로 해요.”노점상은 서둘러 공손하게 말했다.“매니저님, 혹시 예전에 주 매니저님 기억하세요? 매니저님이 부매니저였을 때 예인방 총괄 맡았던 분요…”박세훈이 바로 반응했다.“주진운 씨 말하는 거야?”노점상은 곧바로 대답했다.“맞아요, 주진운 맞습니다. 제가 전화드린 게, 그 분이 돌아왔습니다.”박세훈의 목소리가 낮아졌다.“돌아왔다고? 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9장

    그리고 예전에 쓰던 ‘주진운’이라는 신분 이력도 골동품 업계와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는 우선 골동품 거리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적당한 자리를 하나 구해,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었다.택시가 골동품 거리에 도착하자, 주진운은 먼저 근처 주민센터로 향했다. 거기서 신분 정보 등록을 하고, 얼굴 인식까지 마친 뒤 ‘주진운’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신분증 재발급 절차를 밟았다. 임시 신분증도 하나 받아, 이제 숙박이나 생활에 문제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주민센터를 나오니, 골동품 거리는 슬슬 문 닫을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주진운은 배낭을 멘 채 안쪽으로 들어가 천천히 둘러보았다.풍경은 떠나기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다만, 그때는 다시 돌아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었다.골동품 거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노점 상인이 그를 알아보고 놀란 듯 말했다.“어? 이거 예전에 예인방에서 일하던 매니저님 아니세요? 언제 돌아오셨어요?”골동품 거리의 분위기도 그대로였고, 상권도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예인방은 여전히 가장 큰 가게였고, 예전에 매니저를 맡았던 주진운은 이 바닥 사람들 대부분이 얼굴을 알고 있었다.주진운은 그 사람이 누군지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상대가 자신을 알아본 이상 공손하게 대답했다.“안녕하세요.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노점상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주변을 살피며 조용히 물었다.“제가 기억하기로… 예전에 송민정 사장님한테 잘리신 거 아니에요?”주진운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당시 업무 처리에서 실수를 해서 해고됐습니다.”노점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금 송민정 사장님은 예전이랑 완전 다르죠. 그때는 예인방 책임자였지만, 지금은 이룸 그룹 전체 회장이에요. 이번에 돌아오신 거, 혹시라도 그분한테 알려지면 곤란할 수도 있지 않아요?”주진운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업무 문제로 해고된 건 맞지만, 그 외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8장

    김상곤이 물었다.“그거 다 메우면 이제 끝난 거야?”윤우선이 말했다.“며칠 전에 아는 언니한테 들었는데, 홍라연… 불기소인지 뭔지 그거 곧 나온다더라. 그거 나오면 집에 돌아온대.”시후가 덧붙였다.“불기소 처분 결정서일 겁니다.”윤우선은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맞아, 그거야!”그러고는 못마땅한 얼굴로 말했다.“그래도 너무 봐준 거 아니야? 그런 짓 했으면 몇 년은 들어가야지.”김상곤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만해라, 여보. 어머니랑 형님네가 잘못한 건 맞지만… 지금도 이미 충분히 힘들잖아. 형님이랑 해룡이도 아직 몸도 덜 나아서 일도 못 하고… 혜빈이 혼자 벌어서 겨우 버티는 거라며.”그러다 시댁의 자신의 편애가 윤우선을 화나게 할까 봐 눈치를 보며 덧붙였다.“내가 편드는 건 아니고… 우리도 요즘 형편 좋아지고 있으니까, 굳이 남이 더 망하길 바랄 필요는 없다는 거지. 괜히 그런 마음 가지면 우리 복만 깎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야?”윤우선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당신 말이 맞네. 이제 그런 사람들 신경 쓰기도 귀찮아. 다투는 건 나를 속좁아 보이게 할 뿐이지. 앞으로는 우리 집이나 잘 챙길 거야. 먼저 건드리지만 않으면 나도 신경 안 쓸게.”김상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엄지를 들었다.“우리 아내, 생각이 정말 깊어졌다.”윤우선은 쑥스러운 듯 웃었다.“아유, 뭘 그렇게까지…”그러다 문득 말했다.“아, 그리고 내일 아침에 베란다에 걸어둔 건 다 치워야겠다. 이제 그런 걸로 괜히 기분 상할 필요도 없고.”김상곤이 놀라며 말했다.“진짜야? 갑자기 바뀌니까 내가 적응이 안 된다…”윤우선이 손을 저었다.“사실 예전부터 보기 싫었어. 그냥 오기로 걸어둔 거지. 이제 마음도 정리됐으니까 다 치울 거야.”김상곤이 감탄했다.“야… 당신 진짜 다시 보인다.”......시후 일행이 차를 타고 마트로 향하는 동안, 미국과 유럽을 전전하던 주진운도 마침내 서울에 도착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7장

    시후는 방금 전까지 서로 잡아먹을 듯 싸우던 두 사람이, 어느새 다정하게 변한 모습을 보며 윤우선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단점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지만, 적어도 김상곤과의 결혼 생활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을 쏟아온 쪽은 윤우선이었다.반면 장인어른 김상곤은… 윤우선을 향해 단 한 번이라도 진심 어린 애정을 보인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늘 과거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불평과 원망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윤우선이야말로 김상곤에게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가 한미정과 함께 미국으로 갔더라도, 지금쯤은 결국 각자의 길을 갔을 가능성이 높았다.김상곤에게는 이 나이대 남자들이 흔히 갖고 있는 단점이 거의 다 모여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스무 가지 단점 중 몇 개만 가지고 있어도 많은 편인데, 그는 거의 대부분을 다 가지고 있는 셈이었다.그런 사람을 지금까지 버티며 함께 살아온 사람은, 이 세상에 윤우선 말고는 없을 것이다.이건 오히려 윤우선의 성격 덕분이었다. 속에 쌓아두지 않고, 싫으면 바로 말하고 화나면 바로 터뜨리는 스타일이었기에, 김상곤의 수많은 단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만약 한미정처럼 조용하고 속으로 쌓아두는 성격이었다면, 그 많은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어 결국 무너지거나, 심하면 우울증까지 갔을지도 모른다.시후는 오늘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정도는 다시 풀릴 거라고 확신했다. 적어도 앞으로 집에 들어갈 때마다 싸움이나 냉전 때문에 신경 쓰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옆에 앉아 있던 유나는 뒷좌석에서 벌어진 일은 보지 못했지만,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 걸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시후를 바라보며 고마운 마음을 품었다.시후는 차를 도심 방향으로 올리며 물었다.“저녁은 어디서 드실까요? 밖에서 드실까요?”윤우선이 바로 손을 저었다.“아니, 아니. 유나도 일찍 도착했고 지금 시간도 애매하잖아. 오랜만에 가족끼리 집에서 해 먹는 게 좋겠어. 집밥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504장

    20분 뒤, 안충주는 어머니를 모시고 시후 부모님이 예전에 살던 집으로 향했다. Samson 그룹의 방탄 차량 행렬은 곧바로 유림정원을 나서 서울의 옛 시가지로 들어갔다.한편, 시후 역시 차를 몰아 유림정원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샹젤리 스파로 갈 계획이었는데, 유림정원은 그곳과 불과 두 개 정도의 산을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라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부분의 길이 겹쳤다.서울을 빠져나오는 고속도로 위에서 시후는 맞은편 차선으로 달려오는 차 행렬을 보았다. 출발 전 제이크 한에게서 오늘 외할머니가 은 선생님의 부모님께서 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332장

    시후가 약을 만들 준비를 하는 동안, 홍장청은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돌아왔다.그는 마치 도둑처럼 호텔 로비를 재빨리 지나쳐,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문을 잠그고, 안전고리까지 채웠다. 그래도 불안했는지, 홍장청은 거실에 있던 커피 테이블까지 옮겨 문을 단단히 막아 두었다.그제야 안심이 된 그는 서둘러 침실로 들어가, 커튼을 꼭 닫았다. 그리고 품속에서 거풍환을 꺼냈다.홍장청은 환약 제조에 대해 얕게나마 지식이 있었기에, 시후가 준 이 약이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님을 단번에 알아봤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415장

    이 거대한 폐허 속에서 인체 DNA가 발견된 것 자체는 지휘부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근접방어포의 탄두가 발견된 것은 실로 기괴한 일이었다.근접방어포의 탄두가 나왔다는 것은, 이곳이 근접방어포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었다.근접방어포의 사거리는 불과 4km 남짓. 즉, 광산 내부에서 발사되었든, 바깥에서 발사되었든, 발포 지점은 광산과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광산에 있던 사람들이 근접방어포로 공격을 했든, 아니면 외부에서 광산을 향해 근접방어포를 쐈다는 것인데, 이 두 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157장

    여성의 말을 들은 입학처장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어? 그렇게 빨리 도착한다고? 분명 정오나 오후쯤 도착할 거라고 하지 않았나요?”비서는 급히 말했다. “예상치 못하게 일찍 출발했다고 합니다. 방금 전 전임 총장님께 직접 전화를 주셔서 거의 도착했다고 했다네요! 이제는 정문까지 마중 나갈 시간도 없고, 그냥 1층에서 대기하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서울대학교의 캠퍼스는 약 4100만㎡의 면적을 자랑하는데, 정문에서 교무처 건물까지의 거리는 1km가 넘었다. 중장년 일행이 도보로 이동하려면 최소 15~20분은 걸릴 것이었다.

더보기
좋은 소설을 무료로 찾아 읽어보세요
GoodNovel 앱에서 수많은 인기 소설을 무료로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작품을 다운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작품을 무료로 읽어보세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