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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8장

Author: 로드 리프
시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장인어른, 제가 일이 터질 수도 있다고 예전부터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안 믿으셨잖아요.”

김상곤은 머쓱한 표정으로 변명했다.

“안 믿은 건 아니고… 그냥 설마 하는 마음이 있었지…”

시후가 차분하게 물었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결혼식은 제가 어떻게든 손을 써서 장모님께서 못 가게 막을 수는 있습니다. 설령 가시더라도 현장에는 못 들어가게 할 수 있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두 분의 앞으로의 관계입니다. 이혼하실 건지, 아니면 계속 같이 사실 건지요?”

김상곤의 눈빛이 금세 어두워졌다. 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두 손을 벌렸다.

“진작에 이혼할 수 있었으면 지금쯤 미정이랑 같이 살고 있었겠지. 그런데 지금 와서 이혼하면… 나는 앞으로 누구랑 살라고? 윤우선 성격에 내가 계속 청년재에 살게 놔둘 것 같냐? 당장 집에서 쫓아낼 거다. 그럼 나는 갈 데도 없어. 그렇다고 체면도 없이 옆집에 가서 어머니랑 형이랑 같이 살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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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7장

    시후는 방금 전까지 서로 잡아먹을 듯 싸우던 두 사람이, 어느새 다정하게 변한 모습을 보며 윤우선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단점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지만, 적어도 김상곤과의 결혼 생활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을 쏟아온 쪽은 윤우선이었다.반면 장인어른 김상곤은… 윤우선을 향해 단 한 번이라도 진심 어린 애정을 보인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늘 과거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불평과 원망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윤우선이야말로 김상곤에게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가 한미정과 함께 미국으로 갔더라도, 지금쯤은 결국 각자의 길을 갔을 가능성이 높았다.김상곤에게는 이 나이대 남자들이 흔히 갖고 있는 단점이 거의 다 모여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스무 가지 단점 중 몇 개만 가지고 있어도 많은 편인데, 그는 거의 대부분을 다 가지고 있는 셈이었다.그런 사람을 지금까지 버티며 함께 살아온 사람은, 이 세상에 윤우선 말고는 없을 것이다.이건 오히려 윤우선의 성격 덕분이었다. 속에 쌓아두지 않고, 싫으면 바로 말하고 화나면 바로 터뜨리는 스타일이었기에, 김상곤의 수많은 단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만약 한미정처럼 조용하고 속으로 쌓아두는 성격이었다면, 그 많은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어 결국 무너지거나, 심하면 우울증까지 갔을지도 모른다.시후는 오늘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정도는 다시 풀릴 거라고 확신했다. 적어도 앞으로 집에 들어갈 때마다 싸움이나 냉전 때문에 신경 쓰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옆에 앉아 있던 유나는 뒷좌석에서 벌어진 일은 보지 못했지만,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 걸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시후를 바라보며 고마운 마음을 품었다.시후는 차를 도심 방향으로 올리며 물었다.“저녁은 어디서 드실까요? 밖에서 드실까요?”윤우선이 바로 손을 저었다.“아니, 아니. 유나도 일찍 도착했고 지금 시간도 애매하잖아. 오랜만에 가족끼리 집에서 해 먹는 게 좋겠어. 집밥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6장

    윤우선은 감동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것 봐, 유나도 미국 갔다가 오늘 드디어 돌아왔잖아. 우리도 여기서 더 창피하게 굴지 말고, 가. 집에 가.”김상곤은 긴장이 풀린 듯 깊이 숨을 내쉬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눈가가 촉촉해진 채로 그는 이렇게 말했다.“그래, 집에 가자!”두 사람은 서로 팔짱을 낀 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함께 밖으로 걸어 나갔다.유나는 그 모습을 보고 완전히 얼어붙은 듯 멍하니 서 있었고, 시후는 이마의 식은땀을 닦았다. 완전히 막다른 상황에서 뒤집은 한 수였다. 이번에는 제대로 먹힌 듯했다. 이제 윤우선은 앞으로 한미정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어떻게든 마주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방금 만들어낸 이야기들도 들통날 일은 없었다.정신을 차린 유나는 시후에게 작게 속삭였다.“여보… 진짜 대단해요. 이걸 이렇게까지 풀어내다니…”시후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어쩔 수 없죠. 집안의 평화 지키려면 체면 같은 건 내려놔야 하니까.”유나는 그의 팔을 꼭 끼며 웃었다.“작은 희생으로 큰 걸 지킨 거네. 오늘 공은 전부 여보 거예요.”그때 밖에 있던 경찰들은, 조금 전까지 서로 죽일 듯 싸우던 두 사람이 팔짱을 끼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하나같이 눈을 비비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담당 경찰이 얼떨결에 물었다.“두 분… 이제 안 싸우시는 겁니까?”윤우선은 재빨리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싸워, 안 싸워. 경찰분들 괜히 고생만 시켜드렸네요.”그리고는 보기 드물게 허리를 숙여 인사까지 했다.김상곤도 급히 덧붙였다.“경찰분들, 앞으로는 절대 고속도로에서 차 세우는 일 없겠습니다!”경찰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겠으면 됐습니다. 지금 면허 점수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심하세요. 다 떨어지면 다시 교육 받으셔야 합니다.”김상곤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네, 꼭 지키겠습니다. 앞으로는 교통법규 철저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5장

    김상곤은 사실 능력도 없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동안은 늘 스스로를 꽤 높게 평가하며 살아왔다. 아내와 딸 앞에서는 단 한 번도 자신이 누군가보다 못하다고 인정한 적이 없었다.그런 그가 갑자기 두 사람 앞에서 대놓고 “나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다”라고 말하자, 윤우선과 유나는 동시에 얼어붙었다.이런 말은 수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김상곤의 입에서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사실 김상곤 본인도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오기 전에 시후가 몇 번이나 강조했다. 이 말은 반드시 해야 하고, 그래야만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이것이야말로 역경을 기회로 바꾸는 진정한 의미였다.왜냐하면 시후는 이 말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열쇠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김상곤은 이를 악물고 그 말을 내뱉은 뒤, 속으로는 피를 토하는 기분이었다. 자신의 체면을 바닥에 내던지고, 짓밟고 또 짓밟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해야만 윤우선의 의심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한미정 같은 사람이 자신을 절대 쳐다보지도 않을 거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 밖에 꺼내는 건, 상상 이상으로 비참하고 괴로운 일이었다.하지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한미정과의 기회는 이미 놓쳤고, 이제 윤우선을 잃을 수는 없었다.김상곤은 아내와 딸의 얼굴에 드러난 충격을 보고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를 악물며 말을 이었다.“미정이 같은 사람은… 나 같은 인간을 보면 그냥 코 막고 피하지. 나 같은 사람이랑 뭘 어떻게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그는 윤우선을 바라보며 계속 말했다.“여보, 나 같은 인간… 당신 아니면 누가 데려가겠어. 다른 사람이 나를 눈에나 담겠냐고. 그러니까 내가 무슨 바람을 피워? 그런 일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거야.”윤우선은 김상곤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얼굴에는 자신이 할퀸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 위로 자책과 체념이 뒤섞인 표정이 떠올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4장

    윤우선은 무의식적으로 방금 검색해봤던 화면을 다시 확인했다. 그 안에는 분명히 ‘변태섭’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시후가 했던 말들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머릿속에 완전히 맞아떨어지는 그림이 그려졌다.시후는 그녀의 복잡한 표정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말을 이었다.“장모님,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미정 이모님이 결혼한다는 얘기는 장인어른이 가장 먼저 저한테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장모님께 말씀드릴지 말지 저랑 상의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장모님도 아시잖습니까. 한미정 이모님은 지금 너무 잘 나가고 있고, 예비 신랑도 상당한 인물입니다. 이번 결혼식 장소도 손꼽히는 최고급 호텔 루프탑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일반 사람은 예약조차 쉽지 않은 곳입니다. 게다가 장인어른만 초대한 게 아니라, 가족 전체를 초대하셨어요. 그럼에도 장인어른은 장모님이 상처 받으실까 봐 끝까지 고민하다가, 차라리 모르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일부러 말씀을 안 드린 겁니다.”시후는 한숨을 내쉬며 덧붙였다.“그런데 이렇게 우연히 청첩장을 보시면서 일이 커진 겁니다.”잠시 뜸을 들인 뒤, 다시 입을 열었다.“그래도 장모님이 정말 가고 싶으시다면, 저희 가족 다 같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직접 보고 나시면 마음이 훨씬 정리되실 수도 있습니다.”윤우선은 바로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안 가! 절대 안 가!”윤우선은 속으로는 씁쓸함이 가득했다.‘한미정은 저렇게 잘 나가고, 남자도 완벽한 사람을 만났는데… 나는 뭐 하나 나은 게 없네. 김상곤은 한미정의 약혼자랑 비교도 안 되고… 내가 거기 가서 뭐 하겠어. 둘이 나란히 가서 망신이나 당하지.’시후는 윤우선이 일부러 다시 자극했다.“아까 장인어른께 들었는데, 장모님이 가고 싶어 하신다고 하던데요? 장인어른도 이번엔 다 털어놓고 숨김없이 하겠다고 하셨고, 장모님이 가신다면 무조건 같이 가겠다고 하셨습니다.”윤우선은 눈치를 보며 말을 얼버무렸다.“안 간다니까… 청첩장도 없잖아. 그걸 김상곤이 고속도로에 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3장

    윤우선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속이 확 뒤집혔다. 한미정이 이렇게까지 잘 살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대화에 나오는 금액만 해도 수백억 원 단위였다. 자신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속이 쓰리고 시기심이 치밀어 오르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만약 직접 마주쳤다면? 한미정이 웃으면서 안부라도 물었다면? 그 순간, 자신은 뭐라고 대답할 수 있었을까.한미정은 홍라연 같은 사람이 아니었다. 홍라연 같은 상대라면 윤우선은 얼마든지 우월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한미정은 달랐다.외모, 성격, 학식, 지능…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심지어 몸매까지 비교가 안 됐다.자신과 한미정을 놓고 보면, 그야말로 토종닭과 공작새 수준이었다.그동안은 그래도 마음속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자신이 한미정의 남자를 뺏어왔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자신이 승리의 증거라고 믿었던 김상곤은 상대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다가왔다.엄청난 열등감을 느끼고 있던 윤우선에게 시후가 한숨을 쉬며 말을 꺼냈다.“장모님, 장인어른 입장도 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장모님이 한미정 이모님과 직접 만나셨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분이 수천만 원짜리 최고급 명품 팔찌 같은 걸 차고, 장모님 손을 잡으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면… 장모님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윤우선은 순간 멍해졌다.“나한테… 왜 고맙다고 해?”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장인어른을 데려가 줘서 고맙다고 하겠죠. 장모님이 장인어른을 선택했기 때문에, 본인은 미국에 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고, 거기서 첫 남편을 만나고, 함께 회사를 키워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겁니다. 만약 장모님께서 그때 장인어른을 데려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한미정 이모님은 오히려 장모님처럼 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댁에서 고생하면서, 매일 스트레스 받고… 지금처럼 성공적인 삶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422장

    “바로 그겁니다.” 시후는 놓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장인어른의 조건으로는… 한미정 이모님이 한 번 더 쳐다보기만 해도 미국에서 30년은 산 게 헛되실 겁니다. 이모님은 월가에서 온갖 인재를 다 본 인물이세요. 그런 분이 장인어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3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고 해서, 굳이 누굴 ‘도와주러’ 온 것도 아니지 않겠습니까?”그리고 한숨을 섞어 덧붙였다.“제가 보기엔… 장인어른을 선택해줄 사람은 장모님뿐입니다.”문밖 벽에 기대 몰래 듣고 있던 김상곤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김상곤은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자산이 수백억에 달하는 한미정은, 사실 자신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윤우선과 이혼하고 한미정과 함께할 만큼의 결단력이 없었다. 그래서 한미정과의 일도 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윤우선과 한동안 냉전 상태를 이어가다 보면, 어쩌면 윤우선 쪽에서 먼저 이혼을 꺼낼 수도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한미정과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그런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졌다. 변하지 않을 거라 믿었던 한미정이, 오히려 가장 큰 변수로 바뀌어버린 것이다.한미정은 그저 자리에 그대로 서서 김상곤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더 뛰어나고, 더 성실하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남자를 만났고, 그래서 더 이상 기다리지 않기로 선택했다.하지만 김상곤도 알고 있었다. 지금 시후가 윤우선 앞에서 자신을 깎아내리는 건, 결국 자신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설령 자신에게 온갖 오명을 뒤집어씌우더라도, 지금은 그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그때 윤우선은 시후의 말을 듣자마자 경쟁심이 확 치솟았다. 곧장 단호하게 말했다.“한미정이 무시하는 게 아니라, 나도 김상곤을 무시하고 있어! 옛날에 그 인간이 나한테 그런 짓만 안 했어도 내가 억지로 시집이나 갔겠어? 나는 다 강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389장

    박상철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휴대폰이 갑자기 탁자 위에서 진동하기 시작했다. 전화는 바로 시후가 걸어온 것이었다. 그는 급히 눈물을 훔치며 정상적으로 전화를 받은 뒤 공손히 말했다. "도련님! 안녕하십니까?"시후는 이때 차를 끌고 보육원을 나서던 길이었다. "박상철 집사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박상철은 "도련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잘..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저.. 조금 전에 보육원에서 막 나오는 길입니다.”박상철은 웃으며 말했다. "아~ 도련님이 보육원에 다녀 오시는 일이군요..! 도련님이 어려서부터 정이 많이 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256장

    "뭐야?!" 황진숙은 이 말을 듣자마자 눈앞이 핑 도는 것 같았다. 100억??? 10억이라도 그녀의 눈에는 이미 엄청난 부자로 보이는데.. 100억이나 되는 돈을 가지고 있다고..? 더군다나 그 사람은 1억, 10억도 아니고 가진 차 두 대가 모두 100억이라고..? 그러자 그녀는 황급히 입을 열어 물었다. "네 말이 사실이야? 이 이상한 차 두 대가 정말 그렇게 비싸다고?”박은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끌어당겼다. “제가 왜 거짓말을 치겠어요? 저도 진짜 집 사고 싶어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억지를 부려요...? 조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289장

    이화룡은 설종훈이 시후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자 험악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은 선생님이 하시는 말에 지금 반기를 드는 거야..? 죽고 싶어 환장했나 이게..?”설종훈은 자신의 딸을 너무나도 가장 사랑했기 때문에, 이화룡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우리 딸은 아직 이렇게나 어린데 어떻게 나와 나이가 비슷한 사내에게 시집을 보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마동선은 냉소를 하기 시작했다. “크크큭.. 딸을 해외로 보낼 때는 언제고.. 해외에서 딸이 외국인이랑 침대에서 뒹굴 거리는 건 아무렇지도 않고 나이 많은 영감이랑 결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248장

    다음 날 유나의 고등학교 동창 결혼식이 되었다. 시후와 유나 부부는 날이 밝자마자 한 사람씩 슈퍼카를 몰고 별장을 출발해 수원으로 향했다. 수원은 서울에서 40km 정도 떨어져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유나의 고등학교 동창 박나래는 결혼한 뒤 수원에서 살 예정이었기에 결혼식도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친구가 사는 곳에 도착했는데, 그녀의 본가가 적어도 20~30년은 되어 보이는 오래된 단층 아파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아파트는 6층을 넘지 않았고, 복도식으로 만들어져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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