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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7장

Author: 로드 리프
시후의 농담을 들은 제이크 한이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는 도련님께서 정말 오스본에게 중소단 한 알을 공짜로 주시는 줄 알고 내심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환약으로 오시연에게 엄청난 자극을 주면서도 오스본은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군요.”

시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환약이 귀한 건 사실이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 셈이죠.”

제이크 한이 다시 말했다.

“오스본도 정말 지독하게 운이 없군요. 연달아 손을 세 번이나 잘렸으니 말입니다.”

시후가 웃으며 말했다.

“오시연의 보호를 받는 인간들은 하나같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거나 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대를 이어 번성할 수 있었던 것도 폴른 오더가 노예처럼 부린 수만 명,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죽음의 전사와 특수부대 대원들의 희생과 떼어 놓을 수 없죠. 따지고 보면 그들 모두가 원죄를 지닌 셈이에요. 내가 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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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19장

    제이크 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확실히 쉽지는 않겠군요. 하지만 저희는 이미 상당수 폴른 오더 조직원의 얼굴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입원 병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해 두면 그들 중 누구라도 병원에 나타나는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정기적으로 오스본을 찾아간다면 방문 주기도 파악할 수 있겠죠. 반대로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다면 오스본은 완전히 버림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시후가 물었다.“좌위대에서 찾아오면요?”제이크 한이 대답했다.“좌위대 구성원들은 지난번 나폴리 공항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통해 상당수의 신원을 이미 추려 냈습니다. 그들은 모두 AI의 1급 감시 대상이라 어디에서든 저희 자동판매기 카메라에 포착되기만 하면 AI가 즉시 보고할 겁니다.”제이크 한이 말을 이었다.“다만 당시 확보한 얼굴 정보는 좌위대 인원 중 일부에 불과할 겁니다. AI가 공항과 항구에서 수집한 낯선 사람들의 얼굴을 병원에 나타난 사람들의 얼굴과 실시간으로 대조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지역에서 비행기나 배를 타고 카사블랑카에 도착한 뒤 그 병원으로 간 사람이 누구인지도 확인할 수 있죠.”“일반적으로 어떤 곳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병원부터 찾아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게다가 오스본은 입원 병동에 있으니,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이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더라도 곧바로 그곳에 나타나지는 않겠죠. 카사블랑카를 찾은 목적이 오직 환자 병문안뿐인 경우가 아니라면 말입니다.”“따라서 AI가 카사블랑카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오스본이 입원한 병원으로 간 사람을 발견한다면 상당히 의심스러운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거기까지 말한 제이크 한은 무언가 떠올랐는지 다시 입을 열었다.“좌위대가 스페인으로 이동했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조건을 하나 더 추가해 AI가 걸러 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에서 비행기나 배를 타고 카사블랑카에 도착한 직후 곧장 그 병원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면 좌위대 소속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스본에게 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18장

    시후가 말했다.“송서아 씨의 재능이 보통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 건 사실입니다. 어린 나이에 그 정도 실력을 갖췄으니 대단한 인재인 것도 맞고요.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파악한 바로는 송서아 씨는 그저 평범한 전사에 불과해요. 나에게 붙잡히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폴른 오더 전체를 발전시키지는 못했을 겁니다. 지금 폴른 오더에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더 필요하지는 않죠. 그들에게 필요한 건 현대적인 사고를 지닌 두뇌입니다.”시후가 말을 이었다.“아참, 오스본의 실력이라면 두 손이 잘렸다고 해도 목숨이 위험할 정도는 아닐 텐데 굳이 병원에서 치료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게다가 저렇게 대놓고 병원에 갈 만큼 간이 크지도 않을 텐데... 경감님은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제이크 한은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중소단 사건을 겪으며 오스본의 신분은 이미 완전히 노출됐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병원에 대놓고 가더라도 모습을 숨기나 마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제이크 한이 계속해서 말했다.“게다가 도련님께서 다시 중소단을 먹일까 봐 두려웠을 겁니다. 저희는 살인 사건, 특히 동기를 알 수 없고 수법까지 특이한 사건을 접하면 범인을 잡기 전에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가장 걱정합니다. 이런 사건은 강도나 납치, 원한 또는 치정에 의한 살인과는 다르니까요. 강도나 납치는 범행 대상이 무작위이고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살인은 대부분 표적이 한 명으로 한정되지만, 동기를 알 수 없고 수법까지 특이한 사건은 연쇄 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오스본의 입장에서도 도련님께서 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다시 괴롭히는 것이 가장 두려울 겁니다. 이번에 양손이 동시에 자라난다면 오시연이 분노한 나머지 두 손을 또 잘라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이미 한 번 끔찍한 일을 겪었으니 이제 오스본에게 중소단은 평생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은 물건일 겁니다. 병원으로 피한 것은 자신에게 두 손이 없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런 상황에서는 도련님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17장

    시후의 농담을 들은 제이크 한이 웃으며 말했다.“처음에는 도련님께서 정말 오스본에게 중소단 한 알을 공짜로 주시는 줄 알고 내심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환약으로 오시연에게 엄청난 자극을 주면서도 오스본은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군요.”시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환약이 귀한 건 사실이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 셈이죠.”제이크 한이 다시 말했다.“오스본도 정말 지독하게 운이 없군요. 연달아 손을 세 번이나 잘렸으니 말입니다.”시후가 웃으며 말했다.“오시연의 보호를 받는 인간들은 하나같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거나 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대를 이어 번성할 수 있었던 것도 폴른 오더가 노예처럼 부린 수만 명,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죽음의 전사와 특수부대 대원들의 희생과 떼어 놓을 수 없죠. 따지고 보면 그들 모두가 원죄를 지닌 셈이에요. 내가 오스본의 손만 자른 것만 해도 그자에게는 과분한 자비를 베푼 겁니다.”말을 마친 시후가 다시 덧붙였다.“아니, 그건 아니네요. 내가 먼저 손 하나를 선물한 뒤 다시 하나를 잘랐으니 서로 퉁친 셈이군요. 원망하려면 오시연을 원망해야죠.”제이크 한이 웃으며 말했다.“그렇긴 합니다. 지금 오스본이 가장 증오하는 사람도 도련님이 아니라 오시연일 겁니다.”그러고는 문득 궁금하다는 듯 시후에게 물었다.“그런데 도련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방법을 떠올리신 겁니까? 오시연이 반드시 오스본의 왼손을 다시 자를 거라고 확신하셨습니까? 제가 오시연이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처음 왼손을 자른 것은 오스본에게 내린 형벌이었고, 당시 그자는 이미 형벌을 받아 치렀습니다. 그 후 누군가 약을 먹여 왼손이 다시 자라게 했다고 해서 손을 또 자를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오히려 왼손을 그대로 두고 도련님께서 주신 환약을 이미 벌어진 일로 받아들이면 자신의 공정함을 드러내는 동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16장

    정신을 차린 오스본이 즉시 말했다.“말씀이 옳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제게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병원이군요! 그럼 지금 바로 병원으로 가겠습니다!”오인천이 당부했다.“그래, 가거라. 지난 며칠 동안 큰 고생을 했으니 몸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당분간 병원에서 마음 편히 치료에만 전념해. 네 동생에게도 연락해서 적당한 때가 되면 너를 데려갈 방법을 찾으라고 하겠다. 당장 여건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병원에서 얌전히 기다리고.”“알겠습니다!”오스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명심하겠습니다!”“그래.”오인천이 말했다.“어서 가 보거라.”전화를 끊은 오스본은 두 발을 이용해 잘려 나간 자신의 왼손을 힘겹게 애덤의 옷 속에 집어넣었다. 그러고는 즉시 모어 트레이드의 도일을 불러왔다.현장의 참혹한 광경을 본 도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놀랐다.오스본은 그에게 상황을 설명할 여유가 없어 곧바로 명령했다.“아무것도 묻지 말고 우선 사람을 시켜 참장의 시신을 가져가 처리해. 반드시 흔적을 조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처리해야 한다. 시신을 처리할 사람에게 생화학용 시신 가방으로 단단히 감싼 뒤 소각하고 매장하고. 참장은 명령을 받고 독약을 먹어 자결했다. 참작이 먹은 독약은 자네들이 복용하는 것보다 독성이 훨씬 강해서 피부에 닿기만 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어.”도일은 감히 더 묻지 못하고 즉시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총사령. 지금 바로 처리하겠습니다!”오스본이 다시 말했다.“그리고 직접 운전해서 나를 카사블랑카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데려다 주고. 앞으로 며칠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을 생각이야. 병원에는 업무 중 사고를 당했다고 말할 테니, 자네는 내 고용주 자격으로 치료비를 대신 내도록 해. 그리고 반드시 1인 병실로 잡아.”도일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걱정하지 마십시오, 총사령. 잘 알겠습니다!”오스본은 여전히 허리띠가 감겨 있는 손목으로 바닥에 떨어진 장검을 가리키며 말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15장

    수많은 생사를 지켜봐 온 오스본은 그 순간 애덤의 죽음이 남의 일 같지 않은 서글픔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이 아직 살아 있는 이유가 결코 영주가 특별히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영주의 관점에서 보면 누군가 자신에게 중소단을 먹였다는 것 자체가 그녀의 체면을 짓밟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그녀는 이 일이 영원히 세상에 드러나지 않기를 바랄 게 분명했고, 자신과 애덤을 모두 죽이는 것이 사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었다.하지만 지금 애덤은 죽고 자신은 아직 살아 있었다. 그 이유를 따져 보면 형이 실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영주가 자신까지 죽였다가는 조직원들의 동요를 불러일으켜 오히려 손해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일 터였다.같은 집안의 핏줄이니 뭐니 해도 결국 영주에게는 핏줄의 목숨보다 자신의 체면이 더 중요했던 모양이다.그때, 영상 너머의 오인천이 말했다.“오스본, 반드시 명심해라. 평생 이 일을 그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 네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이 일은 영원히 가슴속에 묻어 두고 단 한마디도 외부에 발설해서는 안 돼! 그러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사람이 너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알아들었지?”오인천의 말을 들은 오스본은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빌미로 협박하는 것이었다. 만약 이 일을 정말 누설했다가는 온 가족이 몰살당할지도 몰랐다.오스본은 속으로 분노가 치밀었지만 조금도 내색하지 못한 채 연신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십시오. 단 한마디도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습니다!”오인천이 짧게 대답한 뒤 물었다.“좌위대 인원들은 모두 스페인으로 철수했겠지?”“그렇습니다. 모두 철수했습니다.”오인천이 말했다.“잠시 후 네 동생 오스한에게 연락해 즉시 총사령직을 맡으라고 하겠다. 그리고 사람을 보내 너를 데려오게 하지.”오스본이 갑자기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저는 지금 당장 이곳을 떠나고 싶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914장

    애덤이 황급히 말했다.“그럼 제가 지금 바로 처리하겠습니다.”말을 마친 그는 곧장 자리를 떠나려 했다.그때 영상 너머의 오인천이 입을 열었다.“잠깐.”애덤이 황급히 물었다.“무슨 분부라도 있으십니까?”오인천이 말했다.“참장, 영주의 명이다. 폴른 오더의 비밀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네가 목숨을 바쳐야겠다.”애덤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렸다. 당황한 나머지 손에 들고 있던 오스본의 피투성이 왼손마저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떨어졌다.그는 완전히 무너진 표정으로 영상을 향해 애원했다.“부디 영주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저는 절대로 외부에 단 한마디도 발설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반평생 동안 폴른 오더를 위해 성실히 헌신한 것을 생각해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앞으로도 계속 폴른 오더를 위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오인천이 무표정하게 말했다.“영주의 명을 내가 어찌 거역할 수 있겠느냐? 걱정하지 마라. 영주께서 네가 죽은 뒤 대장군으로 추서하고, 가족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내리겠다고 하셨다.”오인천은 진중한 어조로 타이르듯 덧붙였다.“참장, 자네가 추서되면 가족들은 평생 편안하게 살 수 있고 다시는 자네가 걸어온 길을 밟지 않아도 된다. 자네 한 사람을 희생해 자손 대대로 복을 누리게 하는 것이니, 이 또한 좀처럼 얻기 어려운 좋은 기회가 아니겠나?”애덤의 얼굴에도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오스본의 왼손을 자른 뒤 다음으로 끊어 내야 할 것이 자신의 목숨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오인천은 가족들이 평생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그럴듯하게 말했지만, 그 말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었다. 자신이 순순히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가족들도 편히 살 수 없다는 뜻이었다.게다가 애덤 역시 자신에게 오스본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 오스본은 두 손이 모두 잘렸고 삼대 장로도 멀리 나이지리아에 있으니, 자신이 도망치려고 한다면 당장은 달아날 수 있을 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329장

    은 회장의 포효는 입을 열려고 하던 모든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시후의 손에 맡길 수는 없었지만, 은 회장에게 아직 탈출구의 열쇠가 쥐어져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때 그들이 가장하면 안 되는 것은 바로 공개적으로 은 회장과 척을 지는 일일 것이다. 만약 은 회장이 정말로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돈을 써서 이 난리에서 벗어나기라도 한다면, 나중에 일이 처리된 후 대놓고 자신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을 찾아내어 정리할 것이다.그러자 은정공은 아버지의 말에 반기를 드는 것을 포기하고 앞장서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053장

    시후는 전반적으로 적어도 5~6살은 어려진 듯한 세 사람을 보고 매우 행복함을 느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그는 혼자였으며 진정으로 가족이 있다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나와 결혼한 후, 시후에게는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지만, 당시 WS 그룹 사람들은 그를 남보다 훨씬 더 못한 사람처럼 대했다. 그러니 그의 아내 유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가족이라고 할 수 있었겠는가? 물론 지금은 장인, 장모가 자신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만, 시후는 이 모든 것을 다양한 혜택과 선물들로 얻은 것임을 잘 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248장

    이때 이중열이 요리 두 접시를 들고 올라왔다. 하나는 간판 메뉴인 삼겹살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의 특기인 양념 목살 구이였다. 그는 음식을 시후와 고은서 앞에 놓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련님, 은서 아가씨, 가게에 단골손님이 한 분 오셨는데, 유명한 경감 제이크 한도 함께 왔더군요. 두 분은 당분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시후가 급히 물었다. "삼촌, 제이크 한이 아저씨를 알아보지는 않았나요?""아니요." 이중열이 말했다. "그날 제 모습은 평소와 달라서 기억하기 어려울 겁니다. 게다가 그 날은 딱 한 번 스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954장

    소이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은 은 선생님의 친구이니, 이런 일을 맡게 된 건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소이연은 덧붙였다. “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당신과 회장님의 출국 문제는 반드시 철저히 비밀을 지켜야 하니, 비행기로는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배로 가는 길이 좀 멀어서 적응하셔야 할 텐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괜찮습니다!” 배유현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한국을 무사히 떠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은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이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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