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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화. 같은 회사

작가: 6jay
last update 게시일: 2026-09-13 09:01:08

윤세아는 신우그룹 홍보실 회의실에서 서연을 만났다.

테이블 위에는 기사 작성 경로를 분석한 자료가 놓여 있었다. 5년 전 50억 기사를 처음 작성한 기자와 최근 기사를 쓴 매체는 달랐지만, 자료를 전달한 홍보대행사는 같았다.

모멘텀PR.

“우리 쪽에서도 계약한 적이 있어요.”

세아가 말했다.

“이번 파혼 대응을 맡기려고 태강에서 추천했죠. 이상해서 과거 프로젝트를 조회했더니 5년 전 태강 승계 홍보도 담당했더군요.”

서연은 업체 대표 이름을 확인했다.

“현재 계약자는 누구입니까?”

“태강 전략기획실. 실무 승인자는 차성혁 전무 쪽이고요.”

“문화재단 출입증으로 들어온 촬영 지원 인력도 이 회사 소속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연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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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전 남편의 웨딩플래너   127화. 이 결혼은 끝났습니다

    수요일 저녁 7시, 약속한 연수원 회의실이었다. 도진은 지수에게 시우를 부탁하고, 아이가 자기 전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시간을 맞춰두었다.최승혁은 회의실에 들어오자마자 연주의 팔부터 잡으려 했다. 서연이 둘 사이로 의자를 밀어놓았다.“앉아서 이야기하세요.”“백연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 양가 어른들 앞에서 나만 우스워졌잖아.”연주는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테이블 아래에 둔 두 손이 서로를 붙잡고 있었다. 서경민이 회의 목적과 녹음 사실을 알리자 승혁은 마지못해 맞은편에 앉았다.“내가 어른들께 잘 말해줄 테니까 들어와. 스트레스받아서 그랬다고 하면 돼.”연주는 코트 안주머니에서 접은 종이를 꺼냈다. 승혁이 종이를 낚아채려 하자 그녀가 자기 쪽으로 당겼다.“제 말부터 들어요.”“들으러 왔잖아. 뭘 더 해주면 돼? 드레스도 네가 고른 걸로 바꿔줄게.”승혁은 휴대전화 화면을 켜 드레스 사진을 찾았다. 연주는 그 화면을 보지 않았다.“저한테 어디 아픈 건 아닌지 물어본 적 있어요?”“지금 멀쩡히 앉아 있잖아.”“어제 제가 연락을 끊었을 때요.”승혁의 손이 잠시 멈췄다. 곧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다리를 꼬았다.“온 집안이 널 찾았어. 그걸로 부족해?”“결혼식에 늦을까 봐 찾은 거잖아요.”서연은 연주 앞의 물잔을 조금 옆으로 옮겼다. 종이를 펼칠 공간이 생겼다. 연주는 적어온 문장을 한 번 보고 고개를 들었다.“이 결혼은 하지 않을게요.”승혁이 짧게 웃었다.&l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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