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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 화

“조 비서님 지금 대표님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신지 30분 됐습니다.”

육문주는 가슴이 누군가에 의해 쿵하고 가격 당한 듯 울렁거렸다.

“남은 스케줄을 다 뒤로 미뤄.”

길쭉하게 뻗은 다리를 시원하게 뻗으며 사무실로 걸어가 문을 열고 들어서니, 벽 한면을 차지한 통창 앞에 익숙한 인영이 서 있었다.

검은색 티셔츠에 녹색 캐주얼 치마를 입고 수수한 모습으로 찾아온 조수아는 머리를 높게 틀어올린 채 가는 목을 시원하게 내보이고 있었다.

매끈하면서도 곧게 뻗은 하얀 다리를 보며 육문주는 마치 마음속 어딘가에 불이 지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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