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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Penulis: 주 한잔
”이런 고충들은 사람의 체내에 넣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용강한의 말에 심소균이 대답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종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경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심소균은 염만과 많은 소통을 했기에 고충에 관한 일부 지식을 알고 있었다.

이에 이육진이 물었다.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냐? 용 대감을 살릴 수 있다면 그 어떤 대가든 짐은 치를 수 있다.”

“염만 주술사께서는 용 대감이 이 고충들을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녀야 하며 자신의 피로 고충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피로 고충들을 먹여 살린다는 말에 사람들은 용강한을 쳐다보았고 용강한은 힘겹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한번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용강한은 흠천감에서 죽기 보다 힘든 나날들을 견뎠다. 언제는 화로 속에 갇혀 있는 듯하다가 언제는 또 얼음 굴에 갇힌 느낌이었다.

한편, 용강한이 고개를 끄덕이자 염만은 바로 겉옷 속에서 보따리 하나를 꺼내 뒤적거리다가 조금 전에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유리병을 꺼냈다.

그리고는 유리병을 열어 용강한에게 보여주었다.

그 속에는 빨간 고충과 하얀 고충 두 마리가 들어 있었다.

염만은 일단 하얀 빙섬충을 꺼내 용강한에게 건네며 말했다.

“손가락을 내밀어 보십시오.”

용강한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손가락을 빙섬충 입가에 들이댔다.

빙섬충은 손가락을 보자마자 확 물어버렸고 심지어 피 맛을 본 빙섬충에게서 흥분과 만족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내 염만 손바닥에 털썩 누운 빙섬충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으려고 했고 곧바로 빙섬충 몸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한기는 예전에 사람들이 용강한 곁에 섰을 때 느꼈던 한기와 똑같았다.

빙섬충을 유리병에 넣은 뒤, 염만은 다시 형화충을 꺼내 용강한의 손가락 피를 흡입하게 하였다.

형화충의 반응은 빙섬충과 같았다. 온몸이 벌겋게 변하더니 화석 마냥 열기를 뿜어냈다.

염만은 형화충까지 유리병에 다시 넣은 뒤,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뭔가를 설명했고 심소균은 이내 그의 말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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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5화

    이 사실을 심초운이 알게 된다면, 정말 어찌 될지 모를 일이었다.다음 날, 조회가 끝난 후.검오는 궁궐 문 앞에서 장소검의 저택 마차를 찾아내어, 마차 안에서 그를 기다렸다.나으리, 검오 나으리께서 마차 안에 계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부 소환이 조심스럽게 아뢰었다.음.장소검은 나지막이 대답하고는 마차 안으로 들어섰다.검오를 마주하자, 장소검은 예전처럼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또 뵙소.그렇구려, 또 만났군. 검오가 말하더니, 밖의 소환에게 명령했다. 장안거리로 가거라.장안거리라니… 장소검은 속이 답답해져 왔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소환에게 말했다. 장안거리로 가거라.예, 나으리.말발굽 소리가 따각따각 울리고, 맑은 풍경 소리가 짤랑거렸다. 두 시진이 지난 후, 그들은 장안거리에 도착했다.오늘 검오는 푸른색 평상복을 입고 있었는데, 장소검과 함께 거리를 걷기에 편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두 사람은 마차에서 내렸고, 서로의 속마음을 짐작하고 있었다.“장소검이 입을 열었다. 어제 장혁과 우문월이 나에게 찻집에서 차를 마시자고 약속했는데, 바로 이 거리 끝이었소.”장안거리 끝이라니…그곳은 이가 노파가 이명을 안고 물건을 팔러 자주 나오던 곳이 아니었던가?검오는 미소 지으며 장소검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것까지 나에게 소상히 말해주는 것이오?”“물론이지. 폐하를 향한 나의 충심은 천지신명께서도 아실 것이오! 폐하가 아니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을지도 모르지! 이번 생에 폐하의 보살핌을 받은 것만으로도 이미 삼생의 행운인 셈이오. 하물며 그분은 내가 유일하게 존경하고, 마음에 두고 있는 분이시니 말이오!”장소검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검오는 할 말을 잃었다. 만약 장소검이 정말 요비의 아들 이명이라면 어찌 되는 것일까? 만약 그가 아니라면, 장혁과 우문월은 왜 굳이 그를 찾아와 접촉하는 것일까?장소검은 말을 이어갔다. “어제 찻집에서 장혁과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4화

    “이씨 요비는 조정을 어지럽히고, 평서왕 세자 이민수와 이지윤과 결탁하여 모반을 꾀하였다. 그 자가 낳은 자식은 이 책에 따르면 일찍이 평춘왕 관저에서 은밀히 빼돌려져 낭청리 이가에서 네 살 남짓까지 길러졌지.”“후일 기록에는, 어사대부 경성세의 서녀 경안향이 이아령과 비슷한 점이 있어 조정 신하들을 현혹하고 상운국 천하를 뒤엎으려 하였으나, 계책이 요람에서 좌절되면서 처참하게 실패하였다. 이때 남강의 조윤 장군이 낭청리 이가의 대화재 직전에 이아령의 아들 이명을 경성에서 데리고 나갔으나, 금주에서 체포되었지.”“조 장군이 사망하자 운무제는 어린아이에게 차마 사형을 내릴 수 없어, 거간꾼을 시켜 그를 팔아넘기게 하였다. 이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이명의 신분은 아무도 모르게 되었고,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되었지.”여기까지 읽은 검오가 이영을 올려다보았다. “폐하, 소인에게 이 기록을 보게 하신 것은 요비의 아들 이명을 찾도록 하시려는 것입니까?”“맞다. 운무 제 4년, 나는 그 당시 세 살 남짓이었고, 요비 이아령의 아들은 네 살 남짓이었다.” 이영이 검오를 보며 말했다.검오는 문득 장소검, 그리고 장혁, 우문월 등 몇 사람의 나이를 떠올렸다. 그들의 나이는 스물세 살, 스물네 살 정도였다. 나이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으니, 폐하의 뜻은 이 세 사람 중에 요비 이아령의 아들이 있다는 말이었다.“이것들을 다 읽었으니, 내가 너에게 무엇을 시키려 하는지 알겠느냐?” 이영이 물었다.검오의 가슴이 크게 떨렸다. 그는 이 세 사람 중 장소검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직감했다!“소인, 알겠습니다.” 검오는 두 손을 모아 공손히 답했다.이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아직 자세히 관찰해야 하니, 결단코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예.”이영은 검오를 바라봤다. “운무 제 9년, 내가 여덟 살 때, 너와 장소검, 그리고 검사, 검칠, 검팔, 검구, 검십, 진이준 등이 모두 같은 시기에 황궁 대내에 도착하지 않았더냐. 그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3화

    “예, 폐하.”담당 태감이 즉시 일어나 황제를 따라 황급히 걸음을 옮겼다.“폐하께 여쭙니다. 언제 적의 문서철을 찾으시는지요?”이영이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답했다. “열여덟 해 전의 것이다.”“폐하, 이쪽으로 오시옵소서.”잠시 후, 담당 태감은 이영과 검오를 문서철 앞에 안내했다. 이영은 손을 흔들어 그를 물렸다. “나가보거라.”“예.”담당 태감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폐하께서 물러나라고 명하자 그대로 따랐다.당안이 물었다. “폐하, 소인이라도…”“당 총관은 밖을 지키거라. 오늘 내가 찾는 물건은 절대 밖으로 새나가선 안 된다.”“예.”당안이 물러나자, 넓은 천록각에는 이영과 검오, 단 두 사람의 인기척만 남았다.검오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폐하, 무엇을 찾으시는지요? 소인도 함께 찾겠습니다.”당시 빙섬충과 경안향의 일은 그녀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고작 세 살 반이었다. 그 후로도 그녀는 그 문서철을 찾아 천록각에 자주 들렀었다.“찾았다.”생각에 잠겨 있던 이영이 문득 문서철을 꺼내 검오에게 건넸다. “이것을 보거라.”검오가 문서철을 받아들 때, 그의 손이 무심코 이영의 손에 닿았다. 그는 충격을 받은 듯 깜짝 놀라 즉시 무릎을 꿇었다. “소인, 죽을죄를 지었습니다!”이영은 미소 지으며 그를 부축했다. “내 너에게 시시때때로 무릎 꿇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검오는 입술을 깨물었다. 방금은 정말 의도치 않게, 부주의하게 황제의 손을 건드린 것이었다.“예.”“보거라.”이영이 말하며 책장에 기대자, 그만 책장이 한 단 무너져 내렸다. 책꽂이에 있던 모든 서책들이 우르르 떨어졌다.“폐하, 조심하십시오!” 검오는 반사적으로 이영을 품에 끌어안아 보호했다. 모든 서책과 죽간들이 검오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렸다.책장 위에 놓여 있던 도자기 화병 하나도 흔들거리더니 결국 검오의 머리를 강타했다.쨍그랑!검오의 이마에서 붉은 피가 터져 나왔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2화

    “차를 마셨으니, 이제 두 사람에게 물어봐도 되겠소? 어째서 나를 이리 다르게 대하는 것이오?” 다르다기보다는, 왜 굳이 자신에게 얽매여 황제 폐하께 의심을 받게 하는 걸까!장혁과 우문월은 웃으며 찻잔을 내려놓았다. “지금은 때가 아니오. 아마도, 때가 되면 장 대인 스스로 무언가를 떠올릴 것이오.”스스로 떠올린다니.장혁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화제를 바꾸어 황제의 새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혁과 우문월은 여인이 큰일을 맡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으나, 황제 폐하가 여인의 몸으로 여성의 지위를 높이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겼다.누구 집안에 어머니나 누이, 여동생 등이 없겠는가.만약 그들이 정말 압박을 견디고 세상에서 스스로도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그것 또한 나쁠 것은 없었다!장소검은 그들이 유창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보는 앞에서 일부러 황제 폐하의 정령을 지지하는 척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차를 몇 순배 마신 후.장혁은 함께 주변을 둘러보자고 제안했다.장소검은 그들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짐작했다.세 사람은 찻집을 나와 저잣거리로 걸어 들어가더니, 낭청리에 이르렀다.한때 큰불이 났던 집은 봉인된 채 위태롭게 서 있었다.장소검은 이곳에 와서 이상함을 느꼈다. 두 사람은 대체 왜 자신을 여기까지 데려왔다가 바로 떠난걸까?이 집 문 앞의 맷돌, 돌계단, 그리고 저 휘어진 대추나무가 왜 이렇게 낯익은 걸까?자신이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던가?하지만 이 장소에 처음 왔다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다면 어디서 본 것일까?장소검은 미간을 찌푸렸지만,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가 뒤를 돌아보자, 장혁과 우문월이 모두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대인,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소?” 장혁이 물었다.장소검은 고개를 저었다.“그렇다면, 우리 다음날 다시 만나도록 하는 게 좋겠소.”장혁과 우문월은 읍하며 작별을 고했다.그들은 방금 장소검의 얼굴에서 희미한 익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1화

    장소검은 조회가 끝난 후 궁문을 나서자, 자신보다 먼저 떠난 장혁과 우문월이 과연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그는 미소 지으며 하인에게 마차를 몰아 두 사람의 마차를 따라잡게 했다.얼마 후, 그들은 장안거리 끝자락에 있는 찻집에 도착했다.위층.가게 주인은 차와 다과를 올린 후 물러나면서 문을 닫았다.장혁이 일어나 창문을 열고 장소검을 불렀다. “장 대인, 이리 와서 여기 좀 보시오.”장소검은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그의 말대로 일어나 장혁의 곁으로 가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거리에는 많은 백성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펼쳐 놓고 팔고 있었다.사람들이 오고 갔지만, 채소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사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보며 장소검은 특별한 감흥이 없었으나, 노점상 중 한 노파가 네댓 살쯤 되는 남자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아이가 유난히 큰 소리로 물건을 파는 모습에 그 작은 아이의 담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우문월은 시종일관 말이 없었다. 그는 단지 찻잔을 들고 장소검 곁에 서서 가끔 차를 한 모금씩 마셨다. 겉보기에는 무심한 듯했지만, 실제로는 장소검의 얼굴 반응, 심지어 미묘한 눈빛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있었다.“장 대인, 무엇을 보고 있소?” 장혁이 물었다.장소검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별것 아니오.”별것 아니라니?채소를 파는 노파가 손자를 품에 안고 외치는 저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단 말인가?스승께서 말씀하시길, 당시 이명은 이미 네 살이 넘었으니 많은 것을 잊었더라도 익숙한 장소로 돌아왔다면 기억이 전혀 없을 리 없다고 하셨다.신중을 기하기 위해 그들은 그의 신분을 대놓고 말할 수 없었다. 만약 그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오히려 수세에 몰릴 터였다.장혁이 웃으며 말했다. “자, 차를 드시오.”세 사람이 창가에 앉아 거리의 정경을 바라보며 맑은 차를 마시고 다과를 들었다.장소검은 별로 내키지 않았다. 그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오늘 나를 부른 것이 단지 차만 마시자는 것은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1890화

    “어마마마가 역시 제일 최고예요!”이진이 콧소리를 섞어 애교를 부렸다.소우연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막내딸을 바라보았다. 딸이 이렇게 응석 부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 만인가.“너는 참.” 정말이지, 2년이라도 더 붙잡아 두고 싶어도 붙잡아 둘 수가 없겠구나.“아바마마는 어디 계세요?”“간석이랑 함께 별채를 정리하러 가셨다. 너희가 혼례를 올리기 전까지 아바마마와 내가 잠시 이곳에 머물기로 했단다.”딸이 혼례를 치른 후까지 머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오후가 되자, 진우와 정연, 주익선이 중매인 우옥명과 함께 예물 문서 몇 가지를 가지고 월왕부로 들어섰다.이진은 주익선과 눈빛을 주고받은 후,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정당을 나섰다.주익선은 주먹을 쥐었다. '어떤 핑계를 대고 따라가야 할까?'바로 그때, 이진이 주익선을 불렀다. “주익선, 잠깐 나 좀 따라와 봐. 할 이야기가 있어.”“오, 응.”주익선은 이육진과 소우연에게 읍하며 말했다. “선황 폐하, 태후 마마, 잠시 다녀오겠습니다.”이육진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예전에 이영이 시집갈 때 느꼈던 그 애끓는 마음이 다시금 솟아올랐다.자신이 애써 키운 딸을, 남의 집 자식에게 또다시 빼앗기는 기분이었다.두 아이가 나가자, 정당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우옥명이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그게, 양가의 길일이 이미 정해졌으니, 좋은 날짜에 따라 진행해야 할 예절은 하나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이육진은 굳은 표정으로 말이 없었다.소우연이 말을 이었다. “그래, 옳다.”정연은 이천의 중매를 섰고, 우옥명은 주익선의 중매를 섰으니, 전문 중매인이 아닌 두 사람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이육진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물었다. “월왕이 혼례를 올린 후, 월왕부로 돌아와 살 수도 있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이견이 있느냐?”이육진은 찻잔을 들고 마치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말하는 듯했다.진우는 입술을 깨물었다. '감히 의견을 낼 수 있겠는가?'당연히 선황 폐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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