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사실 아까 서현주가 안요한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무래도 확인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황태민 때문에 안요한이 황축복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리 없었다. 상대가 고작 어린 여자아이일 뿐인데도 말이다.안요한이 말이 없자 서현주가 다시 그의 팔을 잡아당기며 타일렀다.“왜 그래요. 그냥 아이일 뿐이에요. 황태민이 저지른 일은 아이랑 상관이 없고 무엇보다 이미 잡혔잖아요.”서현주가 낮은 목소리로 덧붙였다.“요한 씨가 계속 이렇게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애가 겁먹잖아요.”“보호자가 누구야? 지금 당장 가서 찾을게.”“그건 아직 안 물어봤어요.”황축복을 발견했을 당시 일단 배부터 채워준 뒤에 보호자를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안요한이 자리로 돌아가려 했다.“그럼 지금 물어보고 빨리 찾아서 돌려보내자.”서현주가 그를 붙잡고 두 눈을 부릅떴다.“지금 그 얼굴로 가면 축복이가 겁먹어서 울기밖에 더하겠어요?”원래는 안요한과 셋이 밥을 먹으려 했지만 지금 안요한의 모습을 보니 두 사람을 함께 두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그녀가 말했다.“밥이나 하나 더 받아와요. 난 가서 축복이 챙길게요.”안요한이 내키지 않는 기색으로 다시 줄을 서러 갔다.서현주가 자리로 돌아갔다. 맞은편의 황축복이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 채 밥을 조금씩 먹고 있었다.공양간의 음식이 전부 담백한 채소뿐이라 아이들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었다.서현주가 물었다.“맛있어?”황축복이 음식을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야 아이의 입가에 묻은 밥풀과 그릇 옆으로 떨어진 밥알 몇 알을 본 서현주가 티슈를 건넸다.“천천히 먹어. 서두를 거 없어.”황축복은 티슈를 받아 들고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어쩔 수 없었던 서현주가 다시 티슈를 가져가 아이 입가의 밥풀을 떼어주었다. 황축복이 쑥스러운 듯 혀로 입술을 핥았다.서현주가 웃으며 말했다.“계속 먹어.”황축복은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그릇 안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다만 위가 작아 음식이 조금 남았다. 아이
황축복이 기억을 더듬어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나름대로 길을 외워두긴 했지만 연유준이 일부러 길을 많이 빙빙 돈 탓에 갈림길이 나타날 때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주저하곤 했다.그 바람에 길을 여러 번 잘못 들었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 다른 길로 접어들기를 반복해야 했다.주변에 어른들이 있었지만 황축복은 밖에서 모르는 어른에게 감히 말을 걸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내내 몸을 움츠린 채 고개조차 제대로 들지 못하고 걸었다.걸음은 느렸지만 다행히 공양간까지 무사히 돌아왔다.점심시간이라 공양간 안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인파 속을 헤매던 황축복이 몸집이 작아 주변의 어른들 때문에 시야가 막혀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게다가 공양간의 자리들이 전부 똑같이 생겨서 까치발을 들고 아무리 애를 써서 찾아보아도 그들의 자리가 어디인지 도무지 알아볼 수 없었다.황축복은 사람들에게 떠밀리듯 걸으며 이리저리 두리번거렸지만 끝내 원래 자리를 찾지 못했다.얼마나 헤맸을까, 황축복이 구석진 자리를 찾아가 무릎을 끌어안고 천천히 쪼그려 앉았다. 눈동자에 초점이 없었다.아빠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휴대폰이 없었다.주변 사람들이 바삐 움직였고 시끌벅적한 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황축복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황축복은 자신이 당장이라도 짓밟힐 가엾은 들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얼굴을 무릎 사이에 파묻었다.그때 어떤 목소리가 왁자지껄한 소음을 뚫고 황축복의 귓가에 사뿐히 내려앉았다.“축복아, 네가 왜 여기에 있어?”귀에 익은 목소리였다.황축복이 천천히 고개를 들고 망연자실한 눈으로 눈앞의 여자를 쳐다봤다. 여자가 다시 물었다.“어른들은 어쩌고 왜 너 혼자 여기 있어?”황축복이 고개를 저으며 여자의 얼굴을 응시했다.“언니.”서현주가 환하게 웃으며 황축복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나 기억하는구나.”아이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기억해요. 언니가 저 구해줬잖아요.”그녀가 황축복에게 손을 내밀었다.“일단 일어나. 계속
연채린이 쳐다보자 연유준이 자리에 얌전히 앉아 고개를 힘껏 끄덕였다.“나도 어디 안 가고 있을게요.”그녀가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착하네. 얼른 밥 가져올게.”연유준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아이가 갑자기 이상하리만큼 말을 잘 들었다. 연채린은 연유준이 한소리 들은 뒤로 철이 들었다고 생각하며 내심 뿌듯해하기까지 했다.그런데 연채린과 연승재가 자리를 뜨자마자 연유준이 슬그머니 일어나 황축복의 옆으로 다가갔다.황축복이 경계하며 벌떡 일어서더니 뒷걸음질을 쳐 연유준과 거리를 두었다. 연유준이 다급한 표정으로 말했다.“왜 피해? 너한테 할 말이 있단 말이야.”황축복은 연유준을 믿지 않았다. 상 반대편에 서서 상을 짚은 채 말없이 연유준을 보면서 듣기 싫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연유준이 말했다.“너 괴롭히려는 거 아니니까 안심해. 그런 눈으로 보지도 말고.”황축복이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았다. 연유준에게 다가가지도 않고 입도 꾹 다물었다.웬일로 연유준이 황축복의 태도를 따지고 들지 않고 오히려 살갑게 굴었다.“아까 저쪽에 꽃이 엄청 많더라고...”그러고는 돌아서서 뒤쪽을 가리켰다.“엄청 예뻐. 원래 구경 가고 싶었는데 고모랑 삼촌이 못 가게 했어.”연유준이 눈을 반짝이면서 신이 난 얼굴로 떠들었다.“고모랑 삼촌이 없는 틈에 잠깐 보러 갈래? 갔다가 금방 오면 안 들킬 거야. 갈래?”황축복이 연유준이 가리킨 곳을 흘끔 쳐다봤다가 이내 고개를 숙여 아까 연유준이 발로 찼던 곳을 내려다보았다. 그러고는 다시 고개를 들고 말없이 도리질을 쳤다.연유준이 여전히 상냥한 태도를 유지했다.“왜 겁을 먹고 그래? 털끝 하나 안 건드린다고 했잖아. 그냥 나랑 같이 가주기만 하면 돼. 넌 꽃 보고 싶지 않아?”황축복이 연유준을 쳐다보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왜 혼자 안 가?”연유준이 즉각 대꾸했다.“혼자 가면 무슨 재미야. 둘이 가야 재밌지.”아이의 얼굴에 슬슬 짜증이 짙어졌다.“확실히 말해. 갈 거야, 말 거야?”황축복이 고개를 저었다
연유준이 고개를 까딱거리며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연채린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아이를 한 번 쳐다보고는 고개를 돌렸다.연채린이 시선을 거두기 무섭게 연유준이 황축복을 향해 얼굴을 구기며 익살스럽게 혀를 내밀었다.황축복이 못 본 척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봤다.연채린과 연승재가 크게 꾸짖지는 않았으나 연유준이 그래도 한결 얌전해졌다. 그 후로 연채린에게 휴대폰을 달라고 떼를 쓴 것 말고는 더는 보채지 않았다.달리 방법이 없었던 연채린은 아이에게 휴대폰을 건넸다.연유준이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황축복도 괴롭힘에서 벗어났다.절에 도착한 후 연유준이 마지못해 휴대폰을 내놓았다. 연채린이 말했다.“사람이 많으니까 길 잃어버리지 않게 잘 따라와.”그녀는 차에서 내려 황축복 쪽 문을 열고 아이를 조심스레 내려준 뒤 황축복의 손을 잡았다.“축복아, 이모 손 꼭 잡아. 알았지?”황축복이 고분고분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연유준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차에서 내린 연승재가 웃으며 연유준의 손을 잡았다.“삼촌이 유준이 손 잡아주면 되잖아. 화내지 마.”연유준이 씩씩거렸다.“화 안 났거든요?”연승재가 아이의 손을 잡았다.“이만 가자.”절 안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지만 연유준은 오히려 신이 난 모습이었다. 연승재의 손을 잡고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그 바람에 연채린이 황축복의 손을 잡고 그 뒤를 쫓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특히 칠성전에서 연유준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연승재뿐만 아니라 연채린까지 끌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마구 뛰어다닌 탓에 주변 사람들과 계속 부딪혔고 연승재가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연채린이 인파 속에서 황축복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칠성전 밖으로 나와서야 겨우 연유준을 붙잡았다. 그녀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유준아, 함부로 뛰어다니면 안 돼. 벌써 몇 명하고 부딪힌 줄 알아? 예의 있게 행동해야지.”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연유준이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앞서 나갔다. 또 누군가
서현주는 잠시 황축복을 지켜보았다. 아이의 곁을 지나치거나 머무는 어른들이 모두 아이를 데리고 나온 보호자 같아 보였다.황축복이 입은 옷이 새 옷 같고 단정한 걸 보면 인파에 휩쓸려 보호자와 떨어지게 된 게 틀림없었다.무릎을 끌어안고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 참으로 가여워 보였다.절 안이 사람들로 붐벼 여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홀로 있는 건 그다지 안전하지 않았다. 서현주가 뒤를 돌아보았다. 안요한이 이미 인파 속에 묻혀 보이지 않았다.금방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짐작한 서현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그대로 둔 채 인파를 헤치고 나아갔다.황축복이 인파에 휩쓸리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연유준에게 쫓겨났다.차에 타서부터 연유준이 은근히 황축복을 괴롭혔다. 연승재가 운전대를 잡았고 연채린이 조수석에, 두 아이가 뒷좌석에 탔다.연유준이 수시로 발을 의자 위로 올리거나 일부러 몸을 뒤틀어 황축복을 밟으면서 새로 산 옷에 발자국을 남기곤 했다.황축복이 오른쪽으로 움직여 고개를 숙이고 말없이 발자국을 털어냈다.그 모습을 본 연유준도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발자국을 찍었다.황축복이 발자국을 내려다봤다가 연유준에게 시선을 돌렸다. 연유준이 입을 삐죽 내밀며 오만한 태도로 콧방귀를 뀌었다.연승재와 연채린이 등을 돌리고 있어 보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연유준이 주먹을 들어 경고했다.두 사람 모두 아이들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다.황축복이 말없이 고개를 숙여 다시 한번 몸에 묻은 발자국을 털어냈다. 그러고는 연유준과의 거리를 벌리려고 오른쪽 차 문에 완전히 기댔다.이제 연유준의 발이 황축복에게서 꽤 멀리 떨어졌다.그런데도 연유준은 포기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엉덩이를 조금 옮겨 황축복에게 다가가 발을 들었다.황축복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앞을 보았지만 연채린과 연승재는 여전히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입술을 깨물고 최대한 몸을 웅크렸다.연유준은 황축복의 그런 모습이 재미있는지 더욱 활짝 웃으면서 황축복의 하얀 패딩에 거침없이 발자국을
공양간은 각자 식판에 배식받는 구조였다. 안요한은 서현주를 자리에 앉혀두고는 홀로 두 사람 몫을 가지러 갔다.배식 줄과 속도를 지켜보던 서현주는 안요한이 족히 십여 분은 걸릴 거라 예상했다. 무료해져 휴대폰을 꺼내 메시지를 확인했다.카카오톡에 업무 관련 메시지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화면을 훑어내리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다 지끈거렸다.그녀는 메시지들을 비서에게 일괄 전달하며 급하고 중요한 일들부터 먼저 추려달라고 지시했다.비서에게서 곧바로 답장이 왔다.업무 메시지 외에는 전부 강혜인이 보낸 메시지였다.[넌 요한 씨랑 팔자 좋게 데이트나 하고 난 여기서 일만 하고. 나 진짜 불쌍하지 않냐?]30분 뒤.[왜 답장이 없어? 그렇게 바빠? 아니면 일부러 무시하는 거야?][서현주, 오늘 주말인 건 알지만 너한테 맡길 중요한 임무가 하나 있어. 백령사에서 굿즈 좀 사 와. 알았지? 가보진 못했지만 찾아보니까 칠성신을 모시는 칠성각이 있더라고. 내가 그분 참 좋아하고 존경하거든. 무슨 말인지 알겠지?][지금 상의하는 게 아니라 명령이야. 굿즈 안 사 오기만 해봐. 돌아오면 가만 안 둘 줄 알아. 이건 친구 버리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러 간 벌이야.]또 30분이 지났다. 서현주의 답장이 없어서인지 강혜인의 말투가 한껏 비굴하고 간절해졌다.[네가 병원에 있을 때 내가 얼마나 뼈 빠지게 일했는지 알지? 제발 칠성신의 굿즈 좀 사다주라, 응? 나 진짜 필요해. 아무것도 없으면 엄청 속상할 것 같아. 정말이야...]강혜인이 오늘 정말로 심심했던 모양인지 그녀가 보낸 메시지들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서현주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아침에 절에 도착한 이후 계속 걷느라 휴대폰이 있다는 것도 까먹었고 들여다보지 않은 탓에 강혜인에게서 이렇게 많은 연락이 왔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서현주:[걱정하지 마, 이미 샀어. 내가 너를 하루 이틀 보니?]서현주:[그리고 널 버린 거 아니야. 여긴 요한 씨가 오자고 한 거라 너까지 같이 가자고 하기가 좀 그랬어.]답장
차에 올라타자마자 서현주는 나민석에게 전화를 걸었다.몇 년 동안 회사에서 주로 기술 업무를 맡고 있던 나민석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강혜인이 시간 있을 때만 업계 큰손들을 만날 수 있었다.나민석은 기술이 뛰어나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었고, 중요 프로젝트의 핵심 코드도 모두 나민석이 만든 거였다.서현주는 그만큼 그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주식과 배당금을 아낌없이 그에게 나눠주었다. 두 사람은 여전히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생활 패턴이 규칙적인 나민석은 아직 저녁 10시가 안 됐는데도 전화를 받았을 때
서현주의 이마에 땀이 맺힌 건 기내에서 패딩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오는 내내 자다가 도착해서야 눈을 떴다. 국내는 아직 여름이라 깨어나자마자 이마에 땀이 흥건하길래 바로 패딩을 벗었다.서현주가 말했다.“아니요. 집에 가서 먹으려고요.”여경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공우성 씨 만나러 온 거예요? 근데 한 말씀 드리자면 며칠 전에 저희한테 현주 씨를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하셨거든요.”여경은 서현주가 실망하거나 후회할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반대로 서현주는 여전히 평온한 얼굴이었다.서현주가 말
그 눈빛에 자극받은 유이영은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머릿속으로는 연지훈에게 절대 황축복과의 관계를 들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발걸음을 옮겨 연지훈 품에서 연유준을 받았다.“유준아, 엄마가 미안해. 요즘 너무 바빠서 유준이 곁에 있을 수가 없었어. 유준이가 아픈 걸 알았으면 바로 달려왔을 거야.”연유준은 억울한 표정으로 유이영의 품을 파고들었다.“엄마, 속상해요. 어디 갔었어요? 며칠째 저랑 같이 자지도 않았잖아요.”유이영은 연유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엄마가 미안해.”서현주는 뒤로 한 걸음 물
유이영은 입술을 꽉 깨문 채 부드럽게 말했다.“얼굴이 말이 아닌데 얼른 약부터 발라.”황태민이 무심하게 말했다.“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김민준이 콧방귀를 뀌면서 직설적으로 말했다.“허세를 부리긴.”서현주는 갑자기 눈썹을 치켜올렸다.‘어이쿠. 또 싸우려는 건가?’유이영은 미간을 찌푸린 채 낮은 목소리로 꾸짖었다.“김민준, 그렇게 말하지 마.”김민준은 더 불쾌해하며 말했다.“지금 이 자식 편을 드는 거야?”황태민이 웃고 있자 김민준은 더욱더 짜증이 났다.유이영이 그런 그를 급히 달래면서 말했다.“그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