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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8화

ผู้เขียน: 고능비
네 살짜리 아이가 이렇게 글씨를 쓸 수 있다니, 윤미라는 놀랍기만 했다.

하예진도 우빈이가 쓴 글씨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우빈이가 예진 리조트에서 매일 용정이랑 함께 책을 베껴 쓰면서 연습했대요. 그래서 글씨가 훨씬 단정하고 보기 좋아졌어요.”

하예진은 어린 우빈의 손가락이 다치거나 변형될까 봐 한 번에 많은 글자를 쓰게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빈이가 글 쓰기나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면 그저 곁에서 지켜만 볼 것이었다.

사실 네 살짜리 아이가 오래 앉아 글을 쓰는 건 힘든 일이었다. 잠깐 글을 쓰다 말고 금세 놀러 가는 우빈이었기에 손가락에 무리가 갈 걱정을 할 틈도 없었다.

예진 리조트에서 열흘 넘게 지내면서 용정과 함께 책을 베껴 쓰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마 용정이가 곁에 있어 즐겁게 쓸 수 있었던 모양이다.

몇 차례 약초 책을 베껴 쓰면서 우빈의 글씨는 훨씬 단정해졌다.

“그 아이는 정말 영리하더군요. 한 번 보면 잊지 않더라고요.”

윤미라는 모연정에게 양자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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