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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2화

Author: 고능비
“준하야, 준하야!”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경혜의 목소리였다.

예준하를 진심으로 사위로 받아들이면서 이경혜는 자연스럽게 그를 아들처럼 대하며 편하게 말을 놓았다.

그는 앞치마를 두른 채 주방에서 나왔다.

“일 봐. 내가 나갔다 올게. 우리 집에 불 켜진 거 보고 네가 돌아온 줄 아신 것 같아. 식사하시다 부르신 걸 거야.”

이 시간쯤이면 이경혜는 집에서 이미 식사가 한창일 터였다.

성소현은 리모컨을 내려놓고 과자 봉지를 하나 집어 든 채로, 밖으로 나갔다.

“엄마!”

성소현이 담장 너머로 불렀다.

“소현이니? 너도 왔어? 왔으면 집에 와서 밥을 먹어야지. 우리 지금 먹고 있는데 얼른 준하도 같이 불러서 함께 와. 아까 할아버지도 그러시더라. 준하가 며칠째 얼굴이 안 보인다고.”

요즘 예준하는 바삐 돌아치며 손님들과 밖에서 식사하는 날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장모 집에 들러 밥을 얻어먹을 여유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성소현이 대답했다.

“엄마, 오늘은 준하가 해 준 밥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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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91화

    소정남은 또 바짝 다가와 전태윤이 하예정의 SNS를 보고 있는 것을 훔쳐보았다.“예정 씨가 이번에 애들 데리고 여행 가서 무척 즐거운 모양이지? 우리 와이프도 아들을 데리고 여행 가고 싶었는데 혼자서 그 녀석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한테 언제 휴가를 며칠 낼 수 있냐고 묻더라. 오래 필요한 것도 아니야. 일주일이면 충분해.”전태윤은 아내가 올린 SNS 사진을 다 본 뒤 휴대폰을 주머니에 도로 넣었다.“지금 네 손에 남아 있는 일들을 다 끝마치면 며칠 휴가 내.”소정남이 고맙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근데 그 녀석을 어디로 데리고 가야 할지 모르겠어. 애들은 다 놀이공원을 좋아하잖아. 그런데 우리 어른들이 놀이공원에 가면 너무 지루해.”“애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니까 주로 아이가 즐거워야지. 즐거운 어린 시절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니까 당연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지. 너희 부부가 평소에 임준을 집에 두고 몰래 여행도 많이 다녔잖아. 애들이 방학해서 겨우 시간이 났으니까 애가 좋아하는 곳으로 데려가. 애들이 아직 어려서 풍경 좋은데 데려가 봐야 감상할 줄 몰라. 그냥 대충 보고 오는 것뿐 아무 의미 없어. 차라리 애가 좋아하는 놀이공원에 데려가서 신나게 놀게 하는 게 낫지 않아?”소정남은 잠시 생각하더니 친구 말이 맞는 것 같았다.그런데 곧 또 불평을 늘어놓았다.“우리 집에도 어린이 놀이공간이 있고 너희 리조트에도 대형 놀이공원이잖아. 다 놀아봤을 텐데 왜 여행을 가도 또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 하지는 몰라.”전태윤이 말했다.“애들은 그냥 외출하는 즐거움을 좋아하는 거야. 사람 많고 떠들썩한 걸 좋아하고 순수하게 북적이는 걸 즐기는 거지. 앞으로 몇 년 동안이나 그렇게 놀겠어? 중학생 되고 청소년이 되면 그런 곳에 놀러 가도 별로 관심 없어 할 거야.”소정남은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렸다. 그때는 공부하고, 무술 연습했을 때였는데 부모님이 놀이공원 가자고 하면 가기 싫어했다.차라리 게임하는 것이 더 즐거웠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90화

    “예정 씨한테 물벼락 맞고 쫓겨났다며? 나는 정말 몰랐어.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눈이 멀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걸. 우리 관성에서 누가 너랑 예정 씨의 러브스토리를 몰라? 두 사람 정이 바다처럼 깊어서 서로만 마음에 담고 산다는 걸 다 알면서도 여자들은 포기를 모르더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나 봐. 자기들이 젊고 예쁘고 몸매 좋으면 네 맘을 돌릴 수 있을 거라 착각하는 꼬락서니, 정말 우스워 죽겠어.”전태윤이 잠시 침묵하더니 말을 이었다.“내가 예정한테 미안하지. 나 때문에 자꾸 그런 정신 나간 사람들한테 괴롭힘당하니까. 내가 떳떳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저 예정이 마음에 상처 주기 싫어서야.”하예정은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더는 화를 내지도 않았다.그녀는 전태윤 같은 남자는 나이 들어 백발이 되어도 여전히 많은 여자가 좋아할 거라고 말하곤 했다.만약 하예정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전태윤의 후처가 되려는 여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지도 모를 일이다.“내가 말 안 해도 예정 씨는 다 알게 될 거야. 네 옆에 있는 경호원분들, 그게 바로 예정 씨의 눈이고 귀찮아. 네 행동 하나하나가 다 너의 와이프한테 보고될 텐데.”조수석에 앉았던 경호원이 고개를 돌려 소정남에게 말했다.“소 대표님,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우린 영원히 큰 도련님만 따를 겁니다.”“하하... 태윤이가 예정 씨만 따르는데 그럼 당신들도 결국 예정 씨를 따르는 셈 아니겠어요?”남들은 몰라도, 전태윤의 철석같은 친구인 소정남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전태윤을 호위하는 경호원들이 그에게 충성하는 건 분명하지만 하예정에게도 숨김없이 모든 걸 보고하고 있다는 것을.그들은 모두 큰 사모님께 잘 보이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이득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소정남의 말에 경호원은 말없이 고개를 돌렸다. 더 이상 반박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듯했다.“됐어, 하고 싶으면 해. 나는 떳떳하니까 괜찮아. 우리 예정이는 워낙 사리 밝은 사람이라 나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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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88화

    운전기사가 창문을 내리고 머리를 내밀어 욕설을 퍼부었다.“너 지금 죽으려고 환장했냐? 왜 갑자기 뛰어들어!”회사를 막 나온 참이라 속도가 빠르지 않아 급정거할 수 있었지만 주요 도로에 진입해 속도가 좀 더 붙은 상태였다면 아무리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도 관성 때문에 그 여자를 들이받았을지도 모른다.그들의 눈에는 젊은 여성으로 보이는 그녀는 기껏해야 스무 살 남짓으로 보였다.뽀얗고 부드러운 얼굴과 모델 뺨치는 몸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지닌 아주 예쁜 여자였다.그 여자가 누군지 확인한 운전기사는 밖으로 내밀었던 고개를 거둬들이며 조수석에 앉은 경호원에게 말했다.“큰 도련님을 짝사랑하는 그 여자예요. 이름이 뭐였죠? 큰 사모님께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온 힘을 다해 관심을 끌어보려는 거죠. 큰 도련님이 이미 유부남이고 자식까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뻔뻔스럽게 대놓고 쫓아다니고 어떤 놈들은 감히 집요하게 달라붙기까지 하잖아요. 예전의 성소현 씨처럼.”경호원이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성소현 씨는 다른 분들이랑 달라요. 그분은 큰 도련님이 결혼하신 사실을 아시고는 곧바로 미련 없이 접으시며 더 이상 쫓아다니지도 않으셨잖아요. 하지만 요즘 젊은것들은 끝까지 남의 남편 뺏는 길을 가려고 하니, 그 가치관이 도대체 어디로 삐뚤어진 건지도 모르겠다니까요.”경호원이 말을 마치고 차에서 내렸다.뒷좌석에 타고 있던 두 명의 경호원도 따라 내리더니 젊은 여자와 말 한마디도 섞지 않은 채 그녀가 두 번째 차로 다가가지 못하게 막아 나섰다.전태윤과 소정남이 바로 그 두 번째 차량에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태윤 씨, 전 대표님, 좋아해요. 전 대표님을 많이 좋아한다고요! 저 좀 봐주세요.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요! 전 대표님, 제발 한 번만 쳐다봐 주세요. 전 대표님 생각에 미쳐버리겠어요!”그 젊은 여자는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한쪽으로 밀려나면서도 몸부림치며 차 안의 전태윤을 향해 목청껏 소리쳤다.전태윤은 쳐다보지도 않고 직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87화

    “아이들이 다 그렇지. 우리 어릴 적에도 개구쟁이였고 사고도 많이 쳤잖아. 그게 아이들 천성이니까. 큰 사고만 안 치면 돼. 집 안에서 좀 난리 치는 정도야 뭐.”전태윤은 아이들을 너무 단속하지 않고 마음껏 놀게 내버려두었다.“우리 부모님은 임준이를 무척 귀여워하셔. 너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주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지? 나 어릴 적엔 사고 치면 아빠한테 맞고 엄마한테도 맞고 나중에는 부모님 두 분 다 함께 날 때렸다니까. 나는 그렇게 맞으며 컸어. 열 살 넘어서 철들 때까지 맞다가 그 뒤로 나와 도리를 따지기 시작했지.”겉으로 보기엔 누구보다 품위 있고 교양 있어 보이는 부모님이, 어릴 적에는 그렇게 엄하게 대하셨다는 사실에 소정남은 지금도 믿기지 않았다.전태윤이 빙그레 웃었다.“네가 가장 심하게 맞은 건 아마 설날이었을 걸. 부모님이 아직 주무시는데 네가 폭죽 한 줄을 들고 몰래 방에 들어갔잖아. 그 폭죽에 불을 붙여 침대 위로 던져서 노의 부모님이 얼마나 놀랐겠어? 이불은 폭죽에 구멍이 숭숭 났고 하마터면 불이 날 뻔했지. 그런 네가 맞은 게 억울하다고?”소정남의 얼굴이 확 붉어지며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내가 왜 그렇게 맞았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 네가 아직도 그걸 기억하다니. 네 기억력이 나보다 훨씬 좋네.”“다들 그렇잖아 누가 자길 때렸는지는 기억해도 정작 자기가 왜 맞았는지는 기억 못 해. 그러니까 네 아들 탓하지 마.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너 어릴 적에 사고뭉치였던 그 유전자를 임준이가 고스란히 물려받은 거야. 아까 유하가 그러는데 우리 시우도 동생들만 만나면 개구쟁이로 변한다더라. 유하 말로는 시우가 나 어릴 적을 꼭 빼닮았는데 나보다 꾀가 더 많대. 날 뛰어넘은 거지. 우리도 다 그렇게 컸잖아? 그러니까 우리도 이해해 주자. 애들 탓이 아니라 우리가 애들한테 물려준 그 좋은 유전자 덕분이라고 봐야지.”전태윤이 컴퓨터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친구에게 말했다.“가자, 점심 먹으러. 우리 예정이가 모레 아침에 돌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86화

    하늘이 무너져 내려도 큰형이 떠받치고 있었기에 그 무게가 그들 형제에게까지 미칠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큰 나무 아래 앉아 시원한 그늘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랄까.게다가 전태윤이 전씨 가문의 무거운 짐을 모두 떠안고 있기에 그 아래 동생들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전태윤은 전유하의 말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알아챘다. 그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나는 어릴 적에 시우만큼 꾀가 많지 않았어. 시우는 나를 뛰어넘은 것 같아.”아들이 자신보다 뛰어난 것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었다.누구라도 자식이 뛰어나길 바라기 마련이니까.전태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 또한 평범한 아버지일 뿐이었다.“형, 밥은 먹었어?”“나는 아직 퇴근도 안 했는데 당연히 안 먹었지.”전유하가 또 껄껄 웃었다.“그럼 먼저 끊을게. 얼른 밥 먹어. 굶어서 위 상하지 않게. 위에 탈 나면 형수님 돌아가셔서 또 고생하시면서 몸 보신시켜야 하니까. 나도 이제 슬슬 움직여야지. 수지가 점심에 여자를 소개해 준대.”전태윤은 하예정을 통해 전유하의 계획을 이미 알고 있었다.하여 전유하의 말을 듣고도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한마디 대꾸한 뒤 전화를 끊었다.“유하가 드디어 마음에 둔 사람이 생겼대?”전태윤이 휴대폰을 내려놓자 맞은편에 앉아 있던 소정남이 물었다.“응, 사업상으로 라이벌이래. 몇 년을 싸우다 보니 정이 들었나 봐.”전태윤은 소정남에게 숨기지 않았다. 두 가문의 관계가 너무나 가까워서 전씨 가문의 일은 소정남에게 숨길 수 없었고 숨길 필요도 없었다.그와 소정남은 십여 년이란 세월을 함께해 온 의형제나 다름없기에 그는 소정남을 100퍼센트 신뢰하고 있었다.“유하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됐잖아. 벌써 서른하나지? 올해 안에 장가가지 않으면 내년엔 서른둘이지. 너희 형제 중에 그렇게 늦게 장가간 사람 아직 없지 않아?”전태윤은 하예정과 혼인신고를 할 때 서른 살이었고 그 아래 사촌 동생들도 혼인신고를 할 때는 모두 서른이 되지 않았다.전유하는 올해 서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898화

    하예정은 고개를 돌려 그에게 물 주전자를 든 오른손을 흔들어 보였다.다친 손은 왼손이다.“한 손으로는 일하기 힘들어. 이 꽃들은 내가 숙희 아주머니한테 잘 돌보라고 했으니 신경 쓰지 마.”전태윤은 꽃에 물을 주지 못하게 그녀의 손에서 물 주전자를 뺏고는 그녀를 그네 의자에 눌러 앉혔다.“당신은 여기 앉아있는 걸 가장 좋아하니, 여기 앉아서 그네를 타. 내가 외투를 가져다줄테니.”“춥지 않아요.”전태윤은 그녀의 말을 못 들은 듯 외투를 가져다 그녀의 다리에 덮어 주었다.“밥하러 갈 테니 무슨 일 있으면 불러. 손에 절대 물 묻히지 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755화

    “솔직하게 털어놓으시는 게 아내분이 딴 사람에게 듣는 것보단 나을 겁니다.”예준성은 감회가 깊었다.애초에 그가 먼저 모연정에게 제 신분을 고백했다면 모연정도 그렇게까지 격렬하게 반응하진 않았을 것이다.예준성이 그녀를 완전히 신뢰하기에 솔직하게 털어놓는 거라고 믿었을 것이다.하지만 선우가 그녀 앞에서 폭로해버렸으니 순간 그녀는 예준성이 자신을 믿지 않고 경계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장모님도 두 사람이 현실적으로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모연정이 예씨 일가에 시집가서 괴로움을 받을까 봐 이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태윤 씨가 먼저 말하는 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893화

    “참, 그 가문의 가주도 너처럼 초고속 결혼을 했어. 그 집 사모님은 비록 시골에서 자랐지만, 너보다 운이 아주 좋았어. 양부모님이 주워다 키우셨지만, 친자식처럼 아주 잘 키워줬거든. 진심으로 아껴주는 양부모가 있고 예뻐해 주는 오빠도 있었는데, 게다가 나중에 친부모를 되찾고 보니 뜻밖에도 만성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이었지 뭐야. 단번에 농촌 출신을 벗어나 만성의 남 씨 집안의 아가씨가 되어 신분과 지위 상관없이 예씨 집안의 식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어.”성소현은 재벌 집의 아가씨로서 다른 재벌 집의 일들을 훤히 알고 있었다.자기 사촌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732화

    “우리 엄마일 거야.”전태윤이 일어나며 말했다.“어젯밤에 네가 잠든 후 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늘 함께 네 드레스를 골라 달라고 했거든. 회사 송년회 때 입을 옷 말이야.”하예정은 두 눈을 번쩍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계속 자고 있어요, 내가 가서 문 열게요.”그녀는 말하면서 재빨리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었다.전태윤은 그녀가 신속하게 준비하는 걸 보더니 한마디 덧붙였다.“나갈 때 주방 가서 앞치마 둘러.”“왜요?”“그냥 내 말대로 해.”전태윤이 가볍게 웃었다.“얼른 가서 문 열어드려. 너희 시어머님 기다리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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