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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연우 아가씨, 아직 지지 않았어.

“이게 뭐야!”

낙진은 놀라움으로 인해 동공마저 팽창되었다. 금빛의 용 발톱만 보일 뿐이었다.

그 순간, 퍽하는 소리와 함께 낙진의 오른 주먹은 서준영에 의해 부서졌다.

“악! 내 손!”

낙진은 비명을 지르며 서준영을 차버렸다. 낙진은 뒤로 십여 보 물러나며 피로 물들여진 오른 주먹을 보았다.

오른 주먹은 전반적으로 부서졌다.

그 순간, 낙진의 두 눈이 빨개지며 온몸에 공포스러운 살기가 피어올랐다.

“너, 죽일 거야!”

낙진은 분노에 차 외쳤다. 그는 바로 앞으로 달려가 왼쪽 주먹을 서준영을 향해 내질렀다.

서준영의 얼굴에는 담담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몸을 비틀거리며 일으켜 세웠다. 본인을 향해 오는 주먹을 바라보다 그는 고개를 돌려 차 안에 있는 연우를 향해 입을 열었다.

“연우 아가씨, 영원히 안녕...”

그 순간, 서준영은 죽을 준비를 마쳤다.

슉!

한 자루의 삼척 금빛 기검이 서준영의 오른손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검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끝없는 살기가 하늘을 덮으며 기승을 부렸다.

서준영의 눈빛이 단단해졌다. 긴 머리카락이 곱슬거리며 굽이쳤고 삼척의 금빛 기검이 뿜어낸 검의가 공포스러운 금빛 기류로 변해 서준영을 에워쌌다.

낙진은 주먹을 내지르며 검을 들고 본인을 향해 오는 서준영을 보며 사납게 웃으며 외쳤다.

“뚫어라!”

웅!

낙진의 주먹과 금빛 기검이 부딪혔다.

한 줄기의 금빛 검기가 두 사람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낙진은 뒤로 7~8보 물러났다. 그의 얼굴에는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

‘이 새끼, 이런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니... 곧 죽을 것 같았는데, 한 번의 공격으로 7~8보 후퇴하게 만들고... 이 새끼를 살려두어 성장시키면 나의 적이 될 뿐만 아니라, 하씨 가문의 적이 될 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낙진의 눈에는 살의가 피어올랐다.

그는 땅을 박차고 올라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이번의 공격으로 서준영의 목숨을 끝장내려 했다.

그 순간, 서준영 수중의 금빛 기검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날아올라 선혈을 뿜어내며 쿵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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