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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천월궁, 암살!

서준영은 뛰어나가는 선우태준을 보고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어르신, 손자분이 본성은 나쁘지 않아요. 재미도 있고요.”

“하하하, 준영 씨가 원하시면 부하로 부리세요. 뭐든지 시켜서 성질을 좀 고쳐주세요”

선우재덕이 웃었다. 서준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한의원을 개업하려고 하는데, 와서 도와주면 저야 고맙죠. 어르신 손에서 자란 거라면 약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거잖아요.”

“그럼요. 게을러서 깊게 배우지 않아서 그렇지, 약재에 대해서는 잘 알아요. 만약 준영 씨가 사람 만들어주신다면 그야말로 저의 선우 가문의 은인입니다.”

선우재덕이 두 손을 올리고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인사하자, 서준영은 선우재덕을 일으키며 말했다.

“이러시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준영이 병원을 떠나려 하자, 원지효가 직접 배웅하면서 차에서 다시 한번 애정 구충 저주에 괜해 물었다.

“가슴이 칼에 베이는 듯 아프다는 것은 지효 씨가 그 남자를 좋아한다는 뜻이에요.”

서준영은 그렇게 한마디를 남기고 멋있게 차에서 내렸다.

차에 있던 원지효는 서준영의 뒷모습을 보면서 눈썹을 치켜들고 중얼거렸다.

“칼에 베이는 듯 아픈 느낌?”

곧 그녀는 의아했다.

“내가 신의님을 좋아한다는 건가?”

원지효는 서둘러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아닐 거야. 뭔가 잘못됐을 거야.”

서준영은 원지효의 생각은 모른 채 별장에 돌아왔다. 그때 도민준이 흥분하며 달려왔다.

“준영 씨, 누님... 누님이 깨어났어요.”

서준영은 그의 말에 곧장 침실로 뛰어 들어갔다.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던 주란화가 서준영이 들어오는 걸 보고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지었다.

“서 선생, 돌아왔네.”

서준영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주란화의 맥을 짚어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느낌이 어때요?”

“오래 자다가 깬 것 같아.”

주란화가 말했다.

“참, 그리고 아주 길고 예쁜 꿈을 꾸었어. 알려줄까?”

서준영이 웃으며 물었다.

“어떤 꿈인데요?”

“꿈에 내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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