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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주제도 모르는 놈은 누구인가?

별장에 들어온 세 사람을 본 서준영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세 명 중 한 명은 서준영이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는데 바로 전에 서준영에게 패했던 곽성택이었다.

곽성택은 음흉한 표정으로 웃었다.

“애송이, 우리 또 만났네. 내가 말했지, 우리 천월궁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곽 장로, 당신들 셋이 감히 나를 암살하러 온 거예요? 현문의 의학문에서는 이따위로 일하는 겁니까?”

“흠! 자식,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좀 있으면 꼼짝 못 하게 만들어 줄게.”

곽성택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옆에 표정이 차가운 천 장로와 음흉하게 웃고 있던 윤 장로도 서준영을 보고 비꼬며 말했다.

“이놈, 우리 천월궁의 일을 망치기 전에 이런 날이 있을 거라는 걸 알았어야지.”

“곽 장로, 이 자식과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겠어. 처리하자.”

말이 끝나자, 곽성택이 제일 먼저 두 손을 휘두르며 서준영의 목을 잡으려고 덮쳤다. 그러자 서준영은 발을 들어 앞에 있는 테이블을 공중으로 올렸다가 곽성택을 향해 걷어찼다.

“흠! 주제도 모르는 놈!”

곽성택이 흥분하며 두 손을 힘 있게 휘둘렀다.

펑!

테이블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서준영의 주먹이 그의 눈앞에 나타난 순간 곽성택은 깜짝 놀랐다. 곽성택이 충격을 받고 두 눈을 부릅뜨며 몸을 돌려 주먹을 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퍽!

서준영의 주먹은 그대로 곽성택의 가슴을 후려쳤다. 곽성택은 허리를 굽히고 피를 토했는데 고개를 숙여보니 서준영의 주먹에 갈비뼈가 부러졌을 뿐만 아니라 심장을 관통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어서 또 한 번의 강력한 힘이 곽성택을 별장 정문으로 날려 보냈는데 어찌나 강력했는지 정문마저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

곽성택 역시 바닥에 떨어졌는데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들고 별장 가운데 서있는 서준영을 노려보며 힘겹게 한마디를 했다.

“저 자식은 내공대성이 아니고 세... 세미...”

말을 마치기도 전에 곽성택은 완전히 목숨을 잃었다.

주먹 하나로 곽성택을 죽이다니!

천 장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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