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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화. 잘린 사진

作者: 슈가로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24 07:00:20

순시가 끝난 다음 날, 본부 복도의 사진 패널을 걷어 내기 시작했다.

월요일부터 서둘러 세운 패널에는 ‘푸드하임이 걸어온 길’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총무팀 직원들이 하나씩 받침대에서 빼내면 도윤이 벽 쪽으로 옮겨 놓았다.

“과장님, 이것 좀 보세요.”

탕비실에서 커피를 들고 나오던 차율이 멈췄다. 도윤은 내려놓은 패널 앞에 쪼그려 앉아 사진 하나를 짚었다.

“옛날 그래놀라 포장이래요. 글씨가 엄청 커요.”

“도윤 씨, 총무팀에 방해되잖아요.”

“총무팀에서 구경해도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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