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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4화

작가: 적매화
소한은 임학의 말을 듣자마자 속에서 불쾌함이 치밀어 올랐다.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소? 그녀 성격에 자네가 여기서 죽을 때까지 기다린다 한들 만나 줄 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걸.”

그러나 이 말에 임학은 차가운 웃음을 터뜨렸다.

“소 장군도 알고 있군요. 그녀가 어떤 성격인지.”

그렇다면 왜 놓아주지 않는 거지?

왜 계속 자신의 곁에 묶어두려 하는 거지?

소한의 얼굴은 싸늘하게 굳어졌고 등 뒤로 모은 손은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임학은 더 이상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소하에게 고개를 숙이며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남긴 후 그는 천천히 한쪽으로 물러났다.

기다릴 거면 문 정중앙에서 보기 흉하게 서 있을 필요는 없었다.

소하는 다시 한번 손에 들린 작은 보자기를 내려다보았다.

거뭇한 얼룩은 굳어진 핏자국 같아 보였다.

그는 이 보자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방금 전 임학이 울음을 삼키며 이 보자기를 건넨 것을 보면 분명 그에게 소중한 물건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그는 작은 저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한이 바로 그의 뒤를 따라붙었다.

소하가 정말로 그 보자기를 김단에게 전하려 하자 소한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를 막아섰다.

“단이는 이 물건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역시 보자기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임학의 반응을 보아하니 그것은 아마도 과거와 얽힌 기억일 것이다.

그리고 김단은 그런 것들을 원하지 않았다.

소하는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몸을 돌려 소한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으며 물었다.

“단이가 정말로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냐? 아니면 내가 단이를 만나는 것이 싫은 거냐?”

소한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둘 다 원하지 않았다.

소하는 그의 속내를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번 손에 든 보자기를 내려다보았다.

“넌 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하지도 않느냐?”

그 말에 소한도 자연스럽게 보자기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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